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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43

[원주] 교동 짬뽕, 태장동

점심시간 직전, 전화가 울렸다. ‘직원’이다. “형, 오늘 점심은 어떻게 하세요?” “나가서 먹을까?” “네. 메뉴는 교동짬뽕 어떠세요?” “오! 맛집 찾았나?” “어제 점심에 백짬뽕 먹었는데, 맛있더라구요.” “어제 저녁에도 중식 먹었잖아. 상하이문.” “아,, 맛있어서 한번 더 가고 싶더라구요.” “오케이.” 간단한 전화 통화를 끝내고, 점심을 먹으러 나갔다. 태장동의 골목을 잠깐 헤맸으나, 티맵에서 어렵지 않게 검색할 수 있었다. ​​​ 원주 교동짬뽕 맛집 교동짬뽕 태장동 ​​ 원주, 태장동의 구석진 골목에 차를 세웠다. 골목이 좁았지만, 구석진 곳이라 주변을 돌아보니 뜨문 뜨문 차를 세울만한 곳이 있었다. ​ “전에 교동 짬뽕 드셔본적 있으세요?” “어. 아니. 기억이 잘 안나네. 강릉에 유명한 ..

[원주] 오막집, 양대창 곱창 맛집

집에와서 누웠는데, 입안에 다시 기름진 감칠맛이 입안에 맴돈다. 그러고 보면, 나는 양, 대창을 구워 먹는 것을 참 좋아한다. 곱창 전골보다는 양과 대창을 구워 먹는게 압도적으로 맛있다. 물론, 가격도 압도적으로 비싸다. ​​원주 맛집 추천 오막집 양대창 곱창 맛집 예전에 부산 서면 롯데 호텔 뒤편의 이모집이라는 식당에서 양, 대창을 처음 먹고, 새로운 세상에 눈을 뜬 것 같은 충격을 받았다. 비가오면 매실주와 함께 양대창을 구워 먹었으면 하는 마음이 종종 들었다. 충격은 쉽게 잊혀지지 않았지만, 이모집의 주인이 바뀌면서 예전만 못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자주가지는 못했다. 충주에서 근무하다가 원주로 발령을 온 지인 분께서 오막집 간판을 보고 한번에 알아봤다. 충주에서 매우 유..

[원주]강릉사천 물회 전문점, 원주맛집 추천, 강원도 여행

나는 더위도 추위도 많이 탄다. 여름이면 입맛이 싹 사라지고, 겨울이면 집 밖을 나서는게 어렵다.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입맛을 잃은지 꽤 되었다. 배가 고피서 무언가 먹어도 조금만 먹으면 이내 충분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예외가 있다면 여름에는 수박정도? 화요미식회 멤버들과 오늘은 또 무엇을 먹나 고민에 빠졌다. 빠듯한 월급에 저렴한 메뉴를 고르고자 했지만, 추천으로 올라온 물회 사진에 다들 정신을 빼앗겨 버렸다. 원주 물회 맛집 추천 여름 추천 메뉴 강릉 사천 물회 전문점 원주시 단구동 택지지구 맛집 어렵지 않게 메뉴를 정했다. 인근 '영일만'횟집의 막회, 바로 옆의 강릉사천 물회 전문점의 물회. 매콤한 양념이 일품인 물회가 압도적 승리를 거두었다. 나는 퇴근과 동시에 물회집으로 달렸다. 주차가 불편..

[원주]흥업순대, 순대국밥 원주맛집 추천, 강원도 여행

맛집 탐색을 위해서 여러 블로그와 랭킹 사이트를 검색한다. 믿을 만한 포스트가 있기도 하고, 아무리 봐도 신뢰가 가지 않는 광고 글도 있다. 최근에는 '다이닝 코드'라는 빅데이터 맛집 검색 사이트를 자주 사용했다. 나름의 알고리즘으로 블로그를 평가하고, 사람들의 빅데이터를 가지고 맛집을 추천해 준다고 한다. 어느 정도 더 데이터 베이스가 누적이 된다면, 분명 더 좋은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왜 다이닝 코드에 대한 이야기를 했었냐면, 오늘 찾아간 집은 순전히 다이닝 코드의 순위를 참고해서 찾아간 곳이기 때문이다. 다이닝 코드에서 '원주 순대 국밥'을 검색하면, 회령 순대가 늘 4등에 위치하고 있었다. (☞[원주]회령순대, 순대국밥 맛집) 회령 순대는 순대를 찹쌀과 고기, 야채로 만들어 정말 맛있는 ..

[창원]라루마까 느와, Noir la Limaca, 프렌치 코스 맛집 추천

창원 상남동에 대한 이야기를 워낙 많이 들어서, 도대체 어떤 곳인지 궁금하기도 했었다. 평생을 서울에 살다가 창원에서 겨우 2달 남짓을 보냈던 친구는 창원 상남동을 강남에 비교를 했었고, 그게 무슨 말이냐며 웃어 넘겼었지만, 실제로 창원 상남동은 무척 화려했고, 번화한 곳이었다. 대형 건물의 주차장에 차를 넣고 예약을 해둔 식당으로 찾아갔다. 프렌치 비스트로에 대한 기대로 한 껏 들떴다. 프렌치 비스트로, 스테이크 맛집 느와 라루마까 창원 상남동 맛집 건물 외벽에서 보았을 때 느와는 잘 보이지 않았다. 식당의 이름인 Noir 는 검은색을 뜻하고, lumaca 는 달팽이를 뜻한다. 즉 라 루마카 느와는 검은 달팽이를 의미한다. 커다란 건물에 검은색 간판에 작은 글자로 적혀있는 Noir는 커다란 바위에 붙어..

부산의발견 2016.03.09

[원주] 까치둥지, 동태 알탕 전문 맛집 추천, 강원도 여행

포스팅을 하겠다고 사진을 정리하고 있으니 입에 침이 흐른다. 방문한지 한참 되었지만, 이미 너무 유명한 곳이기도 하고, 사람들이 더 이상 찾아가면 더 이상 먹지도 못할 정도로 기다리는 사람이 늘어날까봐 포스팅하기가 꺼려졌다. 그래도, 오늘은 흐르는 침을 닦아가며 '동태 알탕 전문점, 까치둥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뜬금없이 강원도 원주에 동태 알탕을 이렇게 잘하는 집이 있는 것도 의문이지만, 이미 강원도 원주의 '까치둥지'는 동태 알탕 맛집으로 무척 유명하다. 이미 수십년간 영업을 해왔다고 하는데, 이렇게 영업을 한다면 수십년을 넘어 수백년도 더 맛집으로 영업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동태 알탕 맛집 까치 둥지 원주 단구동 맛집 사실, 이곳에 맛집이 있을 것이란 생각을 하지 못했었고, 수시..

[원주]춘천 우미닭갈비, 춘천 닭갈비 원주 맛집 추천, 강원도 여행

제목을 잘못 쓴 것이 아니다. 오늘 소개할 맛집은 강원도 원주에 있는 '춘천 닭갈비' 맛집이다. '전주 비빔밥', '마산 아구찜', '포항 과메기' 처럼 각 지역의 이름이 붙은 음식들이 있다. ('부산 갈매기', '상계동 가물치'는 아니다.) 개인적으로는 각 지역마다 유명한 특산품들을 그저 이름 뿐이라며 무시했던 적도 있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유명한데는 그 이유가 있다. 예전부터 춘천 지역에 양계장이 많았다. 이런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1960년대 춘천 지역의 술집에서 숯불에 닭을 구워 먹는 것이 '춘천 닭갈비'의 시초였다고 알려지고 있다. 당시 '서민갈비' 혹은 '대학생 갈비'라고도 불릴 정도로, 저렴하고 양이 많아서 춘천 인근 군부대 장병들에게 인기를 얻게되었다. 80~90년대를 지나면서 닭..

[서촌]랍스타코, 랍스터와 수제버거, 서촌맛집, 데이트 코스

서촌에 랍스타 맛집이라니. 예전에 부산 전포동에 티본 스테이크 전문점 '트럭'이 떠올랐다. 언뜻 생각하면 아직은 국내에서 소규모 식당에서 조리하기에는 뭔가 부담스러운 고가의 식재료를 비지니스 포인트로 삼는 식당이 서촌에도 있구나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양식을 많이하고 대중화가 되었다 하더라도 가격이나 조리방식에서 랍스타는 여전히 부담스러운 식재료이다. 점심시간을 한참 지나고서야 서촌에 도착했다. 아침부터 빈속이라 한껏 배가 고픈 상태. 당장 편의점에라도 들어가서 끼니를 해결하고 싶었지만 이미 랍스타코에 예약을 해두었기에 한껏 기대를 가지고 서촌으로 향했고, 인근 주차장에 차를 대고 랍스타코에 도착했다. 랍스타코는 경복궁 옆 서촌에, 이전에 포스팅했던 서촌의 이탈리안 화덕피자 맛집 '이태리 총각'(☞ [서..

[원주]회령순대, 순대국밥 원주맛집 추천, 강원도 여행

맛있는 집이 잘되는 것이 당연하겠지만, 순대국밥집은 잘되는 집이 맛있다. 다른 음식들도 마찬가지이겠지만, 순대는 전문점이나 장사가 잘되는 집이 아니면 순대의 입고기간이 길어질 수 밖에 없고, 입고기간의 지연은 순대의 맛을 변질시키는 대표적인 요인이된다.(☞ https://namu.wiki/w/%EC%88%9C%EB%8C%93%EA%B5%AD) 또, 순대국밥이나 곰국, 설렁탕 같은 음식은 돼지뼈, 소뼈를 푹 고아 우려내야하는데, 장사가 잘되는 집일 수록 큰 솥에 많은 뼈를 사용해서 진하게 우려내기 때문에 더 깊은 맛을 낸다. 다이닝 코드에서 원주 순대국밥을 검색하면 10곳의 식당이 뜬다. 정서방국밥, 총각순대, 금순이순대, 모래내순대, 봉화산순대, 흥업순대, 꿀꿀순대, 송학순대국, 청정고을순대, 회령순대가..

[원주]김치뽀그리찜, 김치찌개 원주 맛집 추천, 강원도 여행

김치찌개와 미역국은 오래 끓여야 더 깊은 맛이난다. 오래 끓인 김치찌개의 김치는 입안에서 부드럽게 녹아 내리고, 고기는 야들야들해지고, 깊이 그 맛이 녹아 든다. 국물 역시 오래 끓일 수록 재료의 맛이 더 조화롭고 부드럽게 감칠맛을 더해준다. 오래 끓일 수록 깊은 맛이 나는 음식들을 급한 마음에 먼저 먹으면 실망을 하기 마련이다. 오늘 소개하고자하는 곳 역시 이런 곳 중에 하나이다. 오래 끓여서 맛있는 김치찌개집. 하지만 '김치 뽀그리 찜' 이름만으로는 이렇게 깊은 맛을 내는 김치찌개나 김치찜을 먼저 떠올리기는 쉽지 않았다. (뽀그리 하면 라면 뽀그리만 떠올라..) 김치찌개, 김치찜 맛집 김치뽀그리찜 원주 단구동 맛집 해가 빨리 떨어지고,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뜨끈한 국물이 필요했다. 텔레비젼에 소개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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