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를 가기전에 가장 기대했던 곳 중에 한 곳은 마추픽추이다. 사람이 접근하기 힘든 오지에 마련된, 잉카제국의 마지막 요새. 마추픽추가 페루의 도시속에 뙇 있으면 좋을텐데, 마추픽추는, 사실, 한국으로 치면, 지리산 청학동 마을과 같은 곳이라, 접근성이 상당히 떨어진다. 마추픽추에 접근하는 여러가지 경로가 있는데, 보통 전용 기차로 가야 한다. 걸어서 가면 며칠 걸린다. 보통은 페루레일이라는 전용 기차를 타고 들어가서, 마추픽추 아래의 마을에서 하루 잠을자고, 다음날 아침 일찍 버스를 타고 올라가는 것이 마추픽추를 가기 위한 국룰. 권력이란건 참 뭘까 싶다. 페루레일도 독점기업으로, 권력자와 관련되어 있다. 거참.. 여러가지 생각이 들지만, 일단 넘어가자. 현지 사람들은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하는 기차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