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은 많이 들어봤지만, 막상 놀러를 가면 어디를 가야할지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강원도 강릉과 정동진은 거리가 좀 있는데, 정동진에서도 좀 더 내려가면, 바다가 보이는 언덕에 하슬라 뮤지엄 호텔이 있다. 단순한 호텔은 아니다. 아트월드. 숙박과 상관없이 미술관을 즐길 수 있다. 몇년전에 티비에 나와서 한동안 인기가 많았던 것으로 아는데, 그 보다 더 많은 가치가 있는 곳이다. 아이들과 함께 가기 좋은 곳. 놀라운 사실 중 하나는 '하슬라'는 고구려 때 부터 부르던 강릉의 옛 이름이다. '하슬라' 이렇게 이국적인 느낌으로 '강릉'의 옛 이름을 찾아내다니. 하슬라 아트월드는 야외 미술관으로 등록된 전문 미술관이다. 강릉 시내에서 한참을 내려와야 한다. 동해고속도로 남강릉 인터체인지로 나와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