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되면 한 없이 맑은 하늘을 볼 수 있을 것이란 생각에 설렌다. 하늘이 맑은 날 서둘러 흥원창으로 달린다. 원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은 흥원창이라 생각한다.
강원도 원주 여행
흥원창
가장 아름다운 일몰
행정구역은 원주이지만, 실제로 원주라기 보다는 여주에 더 가깝다. 지도로 찾아 보고 있으니, 근처를 좀 더 열심히 돌아볼껄 하는 생각이 든다. 사람들은 어떻게 알고 흥원창 인근에 차를 대고 차박을 하기도 한다.
민족 대백과사전에 따르면 흥원창은 고려 및 조선 시대에 남한강인 현재 강원도 원주시 지역에 설치되었던 조창으로 개설흥원창은 고려와 조선시대에 걸쳐서 한강의 지류인 섬강이 남한강에 합류하는 지점에 설치, 운영되었던 조창 중 하나이다. 양광도 소속의 원주와 그 주변 지역의 세곡을 모아 개경의 경창으로 운송하는 기능을 담당하던 한강 수계의 대표적인 조창 중 하나였다고 한다.
고려시대에는 전국에 13조창을 설치하고 강을 통하여 각 지방의 세곡을 개경으로 운반하였다. 흥원창은 고려 초기에 설치한 전국 12조창 중 하나로, 현 강원도 원주시 부론면 흥호리 지역에 위치하였다. 고려시대 흥원창에는 1척 당 200석의 곡식을 실을 수 있는 평저선 21척을 두었다고 한다. 흥원창에 모인 세곡은 한강을 따라 개경의 경창으로 운송되었다. 흥원창을 비롯한 13조창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조창을 드나드는 세곡의 보관 및 운송과 관련된 실무를 담당했을 것이며, 13조창에는 판관이 임명되어 각 조창에서의 세곡 운송과 보관을 관리, 감독하였다고 한다. 이후 명맥을 이어오다 조선 후기에 조창기능을 상실하였다.
시내에서 흥원창 까지는 생각보다 거리가 멀고, 사진을 찍기 위해서 차에서 내려서 걸어야 한다. 해가 넘어가는 지점 역시 산 뒤로 넘어가기 때문에 일몰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빨리 움직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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