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은 많이 들어봤지만, 막상 놀러를 가면 어디를 가야할지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강원도 강릉과 정동진은 거리가 좀 있는데, 정동진에서도 좀 더 내려가면, 바다가 보이는 언덕에 하슬라 뮤지엄 호텔이 있다. 단순한 호텔은 아니다. 아트월드. 숙박과 상관없이 미술관을 즐길 수 있다. 몇년전에 티비에 나와서 한동안 인기가 많았던 것으로 아는데, 그 보다 더 많은 가치가 있는 곳이다. 아이들과 함께 가기 좋은 곳.
놀라운 사실 중 하나는 '하슬라'는 고구려 때 부터 부르던 강릉의 옛 이름이다. '하슬라' 이렇게 이국적인 느낌으로 '강릉'의 옛 이름을 찾아내다니. 하슬라 아트월드는 야외 미술관으로 등록된 전문 미술관이다. 강릉 시내에서 한참을 내려와야 한다. 동해고속도로 남강릉 인터체인지로 나와 정동진역과 통일공원 사이에 위치하는데, 강릉 시내에서는 한 20분정도, 정동진역에서는 한 10분 정도 시간이 걸린다.
강원도 강릉 정동진 갈만한 곳
하슬라 아트월드
조각공원 미술관 뮤지엄 호텔
www.haslla.kr/web2018/main.php
동해 바닷기를 따라 얼마쯤 달렸을까. 하슬라 아트월드 간판이 보인다. 간판을따라 고갯길을 올가가니 탄성이 절로 나온다. 바다가 훌쩍 잘 보이는 언덕위에 펼쳐져 있는 웅장한 건물. 주차를 하고 나오니 비탈을 따라 잘 만들어진 조각 공원이 어렴풋이 보이고, 유리로 마감된 현대적인 건물이 서있다.
작품들은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작품들도 많다. 피노키오를 주제로 만들어진 공간과, 노출콘크리트와 유리로 지어진 미술관 자체의 아름다움에는 모두가 동의하겠지만, 전시된 작품들에 대해서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했다. 이곳에 위치한 식당이 일전에 알쓸신잡에서도 나왔던걸로 기억한다.
요즘엔 이런게 유행인가보다. 미술관과 호텔 하이브리드. 삼탄 아트마인에서도 그랬고, 하슬라 아트원들에도 호텔과 미술관이 함께 있다. 여유가 있다면 여기에서 며칠정도 지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
하슬라 아트월드에는 바다의 정원, 소나무 정원, 시간의 광장으로 이름 붙은 넒은 조각공원, 체험학습장, 소똥 미술관, 아트샵, 바다 전망대, 바다까페, 복합 문화 전시와 공연등이 있다. 쿠팡 링크는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어떤 여행을 즐기냐에 따라서 다르다 생각한다. 하루 저녁정도, 예술이 있는 정원에서 느긋하게, 그 정취를 즐긴다면, 하슬라 아트월드도 충분히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여행의 스타일도, 이제 시대가 바뀌면서 많이 바뀌었다 생각한다.
'한국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천 삼천포/맛집]박서방 식당 (0) | 2021.11.15 |
---|---|
[경주호텔]라한 셀렉트,구 현대호텔,보문호 벚꽃 여행 (0) | 2021.03.27 |
[강원도 정선 캠핑] 정선미술관과 오토캠핑장 (0) | 2020.11.15 |
[강원도 인제 맛집] 두무대 횟집, 송어회, 송어양식장 (0) | 2020.11.11 |
[충북 단양] 새한서점, 내부자들 영화 촬영지 (0) | 2020.11.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