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

런던 히드로익스프레스를 타고(heathrow express) 유럽배낭여행기

GAP 2007. 11. 6.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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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번 포스트 [유럽여행] - 하늘에서 내려다본 런던(LONDON) - subit's 좌충우돌 유럽배낭여행기가 다음(http://www.daum.net/)에서 베스트 포토, 베스트 기사에 오르면서 많은 분이 찾아주셨습니다. 잘못된 내용 지적해주신 분과, 추천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많은 분이 보시는 포스트 이지만, 여행시 적었던 기록 옮겨 적는 식으로 포스트를 작성하면서 경어를 사용하지 못한점 죄송합니다. 오늘은 지난시간에 이어서 히드로 공항에서 런던 도심으로 들어가는 히드로 익스프레스(H'ex, Heathro Express)에 관한 포스트를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히드로 공항(Heathro Airport)을 빠져 나올때는 세관 검사도 거의 없다. 짐을 찾아서, 출구로 걸어나오면 끝. 뭔가 허전하다는 생각도 하기전에, 공항 내부의 좀 정신 없는 상황에 맞닥드리게 된다. 출구쪽으로 조금 걸어가다보면, 지하로 이어진 길이 있는데, 런던 지하철(tube)나 히드로 익스프레스(H'ex, Heathro Express)를 타려면 여기로 내려가면 된다.

H'ex, Heathro Express히드로익스프레스(Heathro Express) 안내소


 내려가면 사진과 같은 히드로 익스프레스 매표소가 있다. 옆에는 자동 발권기도 있다. 처음이라 그런지 tube를 타겠다고 말했는데, 자동발권기에서 사라고 했다. Roger는 H'ex가 지하철이라며 H'ex를 타라고 했다. 가이드북에는 그런말 없었는데..

Roger여행친구 Roger


 어쨌거나 Roger말을 믿고, H'ex 표를 샀다. H'ex표를 달라고 하니, 목적지가 어딘지 묻는다. "Old street." 내 발음이 안 좋은건지, 다시 묻는다. 창피하다. "Old street." 한 껏 혀를 꼬아 발음했다. 더 창피하다. =_=; 여튼 Old street까지 가는 표를 달라고 했다. 국제학생증(ISIC)을 이용해서 학생할인도 받았다. 할인 받은 가격. £16.40. 좀 어리버리해 보였는지, 노선도를 보여주면서 상세하게 설명도 해준다. 지하로 내려가서, 몇 번 플랫폼에서 H'ex를 타고, 패딩턴(Paddington)에서 내려서 플랫폼 13번으로 가서 환승해서 가라고 한다. 노선도에 볼펜으로 한참 설명해주더니, 노선도도 가져가라고 한다. 여튼, Roger와 함께 내려왔다. 사실 내가 설명 받는 사이에 Roger는 다른 직원과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대충 들어보니, 직원이 몇가지를 물어보는데, 어떻게 아는 사이냐? 애들 일본인이냐? 당신이 보호자냐? 비행기에서 만났다면서 친해보인다. 뭐 이런 이야기였다. 여행친구. Roger.

H'ex, Heathro Express히드로익스프레스(Heathro Express) - 다음 열차를 표시해주는 전광판


 뭐. 여튼. H'ex는 Tube가 아니었다. H'ex도 지하로 좀 달리고, 지하철과 환승이 되니 Roger가 착각한 것이겠지만, H'ex는 기차이고, tube는 따로 있다. Picadilly Line이 있는데 Tube를 타고 런던 시내로 들어가려면 1-6 zone 1회권을 사면된다. £4 (1일 여행자 교통권은 Zone별로 다른데, 주요 볼거리가 Zone1-2에 속하므로 Zone 1-6 권 £13.20 보다 Zone 1-6 1회권 £4 과 Zone 1-2 1일 여행자 교통권 £6.60 을 사는 것이 추천됩니다. 런던 교통 요금에 대해서는 다음에 포스팅하겠습니다. 정말 시간에 좇기는게 아니라면 tube를 타는게 좋습니다.)

H'ex, Heathro Express히드로 익스프레스(H'ex, Heathro Express) - 사진이 흔들려서 알아보기는 힘들지만..

H'ex, Heathro Express히드로익스프레스(Heathro Express)내부 - 오른쪽에 보이는 선반이 짐 놓는 곳.

사용자 삽입 이미지창밖을 보는 Roger


H'ex 탑승
  H'ex는 조용하고 빨랐다. 아무래도 공항을 연결하는 기차이니 짐을 놓는 칸이 따로 되어 있었다. 물론 짐을 잃어버려도 책임지지 않는다. 창 밖에는 빗방울이 떨어졌다. 지하철로 주변의 건물들도 마냥 신기하고, 조금은 겁이 났다. 처음 H'ex를 탈때 의아했던 것이, 플랫폼으로 가는 곳이나, 플랫폼 어디에도 표를 집어넣는 개찰구나, 표 검사하는 기계가 없다. 일단 기차가 출발하고 나면, 그때 차장(?)님이 돌아다니시면서 표를 검사한다. 기계가 없다고 무임승차했다간 무시무시한 벌금을 내야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히드로 익스프레스(H'ex, heathrow express)에서 창밖으로 보이는 모습들.

사용자 삽입 이미지패딩턴(paddington) 역 천장

 나는 올드스트릿(Old Street)으로 가야했기 때문에, 패딩턴(Paddington)역에서 환승을 해야했다. Roger도 러셀스퀘어(Russel Squre)로 가야하기 때문에 같이 환승을했다. 패딩턴 역은은 크고, 어두컴컴했다.

paddington tube station패딩턴(paddington) 역 천장

 오래된 듯한 철구조물들과, 천장이 주는 느낌이 특별했다. 여기가 한국이 아니구나라는 생각을 새삼 하게되었다.

paddington패딩턴역 - 히드로 익스프레스 플랫폼

 

paddington패딩턴역 - 히드로 익스프레스 플랫폼

 다시 짐을 들고 내렸다. Old Street로 가기 위해서는 먼저, Hammersmith & City Line을 타야했다. Hammersmith & City Line은 플랫폼 15번에 있다고 했다. 그런데 역사쪽으로 가도 플랫폼 15, 16번이 보이지 않았다. 당황했다. 런던에 살았었다는 Roger도 여기에 tube 플랫폼이 있는데, 너무 오랜만에 와서 기억이 잘 안난다고 했다. 원래 15번 플랫폼이라서 15번 플랫폼인게 아니라, 기차역은 14번 플랫폼까지 있는데, 연결된 지하철 역을 15,16번 플랫폼으로 부른다는 그의 설명이었다. 사람들에게 물어보았더니, 14번 플랫폼으로 가라고 했다. 가서, 그 플랫폼을 따라서 주욱 걸어가면 15번 플랫폼이 있다고 했다. 뭐. 이해는 안되지만, 일단 14번 플랫폼을 따라서 걸었다.

paddington platform 12패딩턴(paddington)역 어두컴컴한 12번 플랫폼

 처음이라 마음이 조심스러웠다. 14번 플랫폼은 어두웠고, 길었다. 사실 좀 겁먹은 상태였다. 길을 잃은 것은 아닐까, 숙소도 못찾고 해매면 어쩌나.

사용자 삽입 이미지13번 플랫폼으로 이동하기 위하여 이런 육교(?)를 지나야 했다.


14번 플랫폼 끝에 또다른 플랫폼이 있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지하철이 오래된만큼 기차역사도 낡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16번 플랫포을 찾고 기뻐하는 Roger.

사용자 삽입 이미지노선도

tube가 가는 방향으로 정리되어 있는 노선도. tube에서 방향때문에 고민된다면, 이 노선도만 찾아보면 된다. 정말 편리하다. 역 이름 오른쪽의 기호들은 환승 가능한 노선이다. 여튼 여기에서 King's Cross St. Pancras 역까지가고, 여기에서 다시 Northen Line으로 환승해서 숙소를 찾아갔다.

아래 동영상은 정말 짧은데요, 히드로 익스프레스(H'ex, Heathro Express)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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