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

영국국립신경과신경외과병원, 런던, 영국 - 유럽배낭여행기

GAP 2008. 1. 5. 21:50
728x90
반응형

병원안에 교회도 있네? -영국국립신경과신경외과병원 ,런던 2nd day 06 - Subit's 유럽배낭여행기


러셀스퀘어에서 휴식을 취한 일행은 지하철을 타기 위해서 러셀스퀘어 역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눈부신 날씨, 깨끗해진 도심의 거리들, 수많은 공원, 여유와 휴식은 지하철(tube)에서의 바쁜 사람들과는 대조적이었습니다. 길을 지나가다가 National Hospital For Neurology & Neuro Surgery 라는 간판을 보았습니다. 즉 영국의 국립 신경과 신경외과 병원인 것이죠. 궁금함을 참지 못하고 보러가기로 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위치는 러셀 스퀘어 바로 옆의 퀸 스퀘어에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른쪽에 앰뷸런스도 보이구요, 건물자체가 이미 문화재 수준입니다. 입구는 그리 거창하지 않았고, 우리나라 병원들과는 조금 다릅니다. 입구앞을 서성거리니까, 수위아저씨가 들어와서 보라고 합니다. 사실 병원을 구경가도 되나 싶어서 고민을 많이 했었거든요.


 병원을 들어가니 병원 내부도 아주 오래된 느낌이 납니다. 오른쪽에 수위 아저씨가 앉아계시고, 맞은편에 윗층으로 올라가는 듯한 나무계단이 있습니다. 수위아저씨 뒤쪽으로는 수납실 같은 곳이 있습니다. 조금 들어가서 바로 오른쪽으로 꺽이다가 다시 왼쪽으로 꺽입니다. 벽면에는 이 병원의 역사와 관련된 인물들의 흉상이 있습니다. 설립한 누구의 흉상, 돈을 엄청 많이 기부한 누구의 흉상 이렇게 말이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영국 국립 신경과 신경외과 병원1859에 설립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마비와 간질을 치료하기 위해 만들어졌는데, 신경계 질환 병원으로는 영국 최초 입니다. 지금은 런던 대학 병원(클릭) 중 하나로, 신경과학 대학원(클릭)이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일층을 따라 걷다보면 저기 문을 열고 나간 곳은 증축을 통해서 최근에 새로 지은 곳입니다. 안에 들어가면 증축하도록 돈을 기부한 사람의 흉상이 있구요, 여왕도 많은 돈을 주었기에 퀸즈윙이라고 부르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들어가보면 익숙한 우리나라의 현대식 병원과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리고, 병원의 1층 복도의 한쪽 구석에서 문을 열고 들어가면 교회 병원이 있습니다. 역시 병원이란 곳이 사람의 삶과 죽음이 교차하는 장소이고, 신경외과 같은 경우 수술이 있다보니, 보호자나 환자에게 심리적 안정을 줄 수 있는 곳이 필요했던 것이 아닐까 합니다. 외국 병원에는 흔히 있다는 말은 들었지만, 실제로 본 것은 처음입니다. 아담하지만, 엄숙하고, 강렬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짧게 병원을 구경하고 다시 나왔습니다. 지나가다가 브른스윅 빌딩이 있었는데, 중앙에 광장과 아케이드가 있더라구요. 뭐 한국으로 치면 주상 복합 아파트쯤 될까요? 아파트 두 건물 사이로, 거리가 있고 상점이 있고, 스타벅스 커피숍도 있었습니다. 안쪽 공간이 햇빛이 잘 들도록 두 아파트가 점점 멀어지는 것이 특징적이었습니다. 날씨도 너무 눈부셨구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표지판에서 영화관이 있다고 본 것 같기도 한데, 잘 기억이 안나서 넘깁니다. ^_^ 


사용자 삽입 이미지


 병원에서도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쉬는 영국 런던 이었습니다. 1859년에 신경계 전문 병원을 설립하였다니, 참 빠르기도 한 것 같습니다. 그럼, 다음편에선 빌리엘리어트 뮤지컬을 만나도록 합시다. ^_^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