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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이 기상악화로 하루 연기되었습니다. 지난번 코비호의 표류사건 이후로 부쩍 신경을 쓰는지 출발 전날 연락이 와서는 기상악화로 내일 출항하지 못하고, 다음날로 연기될 것으로 예상되며 최종 결정은 오전 7시에 난다고 하였습니다. 평소에도 기상악화나 고래와의 충돌로 인한 선박 수리 등으로 가끔 출발이 지연되는 일이 있다고 들었기에 별로 놀라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일정이 하루 줄어들었다니 아쉬웠습니다.
관련 동영상 뉴스 - MBC
부산 국제 여객 터미널 - 동그라미가 부산 - 후쿠오카 쾌속선 빨간 화살표가 입구. 사진 - 구글어스
부산항 국제 여객 터미널 입구. 오른쪽 건물이 세관.
다음날 아침에도 비가 왔지만, 배는 정상운항을 한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택시를 타고 금방, 부산 국제 여객 터미널에 도착하였습니다. 현재 시각 8시 30분. 출국은 9시 30분. 초조한 마음을 다스리며 출입국 카드를 작성, 1층에서 휴대폰 로밍을 하고, 2층 입국장 앞으로 가서 체크인을 하였습니다. 저는 일본에서 휴대폰을 쓰기 위해서 로밍한 것이 아니라, 미리 멀티 아답터를 챙겨 놓지 않아서 로밍 서비스를 이용했습니다. 휴대폰을 로밍하면 멀티아답터도 같이 빌릴 수 있거든요. ^_^
일본 여행 TIPs - 휴대폰 로밍
Show, 3G+와 같이 요즘에 나온 3G 휴대폰 서비스를 사용하신다면, 한국에서 사용하시던 폰을 그냥 일본으로 들고 가시면 자동 로밍이 됩니다. 기존 휴대폰 서비스 사용하신다면 부산 국제 여객 터미널 1층에서 로밍 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당연히 휴대폰 로밍은 공짜입니다. 하지만, 로밍한 휴대폰 요금은 발신 1600원/1분, 착신 1분당 240원/1분, SMS 보내기 300원/1건, SMS 받기 0원/1건 - 보낸 사람은 20원/건 입니다.
Show, 3G+와 같이 요즘에 나온 3G 휴대폰 서비스를 사용하신다면, 한국에서 사용하시던 폰을 그냥 일본으로 들고 가시면 자동 로밍이 됩니다. 기존 휴대폰 서비스 사용하신다면 부산 국제 여객 터미널 1층에서 로밍 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당연히 휴대폰 로밍은 공짜입니다. 하지만, 로밍한 휴대폰 요금은 발신 1600원/1분, 착신 1분당 240원/1분, SMS 보내기 300원/1건, SMS 받기 0원/1건 - 보낸 사람은 20원/건 입니다.
부산 국제 여객 터미널 내부 - 출국장으로 들어가는 사람들
일본 여행 TIPs - 고속여객선 (부산 - 후쿠오카)
부산과 후쿠오카를 2시간 55분 만에 연결하는 쾌속선 비틀(Beetle)/코비(Kobee) 호가 있습니다. 매일 5~6회 왕복하며, 일반적으로 항공기보다 저렴하고, 수화물이 보다 자유로우며 도심과 가깝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출항하는 고속여객선은 코비(미래고속해운)에서 예약 및 수속을 담당하며, 일본에서 출항하는 고속여객선은 비틀(JR큐슈)에서 예약 및 수속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체크인시에는 표 값과 여객터미널 이용료, 유류할증료가 약간 더 필요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각 홈페이지를 참고 하시길 바랍니다.
- 코비 http://www.kobee.co.kr/
- 비틀 http://www.jrbeetle.co.jp/
부산과 후쿠오카를 2시간 55분 만에 연결하는 쾌속선 비틀(Beetle)/코비(Kobee) 호가 있습니다. 매일 5~6회 왕복하며, 일반적으로 항공기보다 저렴하고, 수화물이 보다 자유로우며 도심과 가깝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출항하는 고속여객선은 코비(미래고속해운)에서 예약 및 수속을 담당하며, 일본에서 출항하는 고속여객선은 비틀(JR큐슈)에서 예약 및 수속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체크인시에는 표 값과 여객터미널 이용료, 유류할증료가 약간 더 필요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각 홈페이지를 참고 하시길 바랍니다.
- 코비 http://www.kobee.co.kr/
- 비틀 http://www.jrbeetle.co.jp/
출국장으로 들어가서 간단한 확인을 받고 배에 올랐습니다. 제가 타고가게된 배는 비틀호 입니다. 외관은 부산과 거제도를 오고가는 배와 그리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아 보였습니다. 사람들마다 캐리어와 배낭으로 입구가 혼잡하였습니다. 물론 이중에는 보따리 무역상도 있겠지요. 저도 짐을 정리하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1층 선실 - 대형스크린
비틀호 1층 선실 내부
비틀 1층 평면도, 출처 http://www.jrbeetle.co.jp/
배가 서서히 움직여 부산을 빠져 나가고 있었습니다. 부산항, 영도, 양쪽으로 작아지는 풍경들을 감상하면서 다시 큐슈 가이드북을 뒤적거렸습니다.배는 바다위를 달렸습니다. 왼편으로는 거친파도가, 오른 편으로는 빗방울이 들이쳤습니다. 커다란 파도. 약간의 멀미가 느껴져서, 억지로 잠을 청했습니다. 일어나니 11시 26분. 여기저기에서 도시락을 꺼내서 사람들이 도시락을 먹습니다. 전에 일본 배낭여행을 한 친구가 일본사람들은 도시락을 잘 챙겨다니면서 밥을 먹는다고 하였는데 그 말이 실감이 났습니다. 곧 일본 땅이 보이고, 배는 일본 후쿠오카에 도착하였습니다.
바로 앞에는 한국/경상남도/진주의 학원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두명의 캐나다인이 있었는데 주소란에 자기가 묵을 호텔 주소를 몰라 못 쓰고 있었습니다. 호텔이름과 도시명, 전화번호만 쓰면 된다고 이야기해주었습니다. 입국 심사원도 한국어를 잘하셨습니다. 아무래도 한국인/일본인이 주로 이용하는 곳이니 간단하 회화정도는 가능하신듯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잘가라~"는 조금 충격적이었지만요. ^_^
후쿠오카 국제 여객 터미널 2층
배를 타고 2시간 55분. 180Km 밖에 안되다니. 부산과 후쿠오카, 한국과 일본의 거리에 대해서 새삼 놀랐지요. 사실 일본에 처음 온 것은 아닙니다. 환승을 위해 일본에 두번이나 왔었지요. 하지만, 실질적으로 일본을 여행(?)하는 것은 처음입니다. 그래서 드디어 일본 여행을 한다는 생각에 가슴이 두근거렸습니다. 조금 걱정과 기대가 뒤섞였습니다.후쿠오카(하카타) 국제여객 터미널 - 사진 구글어스
후쿠오카(하카타) 부두에서 하카타역으로 가는 방법
- 버스 11번, 19번, 요금 220엔, 소요시간은 약 20분.
- 택시 요금 약 1300엔 정도, 소요시간 약 15분.
- 만약 택시를 타셨다면 하카타역으로 가달라고 해야합니다. 하카타역은 JR 하카타역(국철)을 말하는 반면, 후쿠오카역은 텐진에 있는 니시테쯔의 후쿠오카역(사철)을 말하기 때문입니다.
- 버스 11번, 19번, 요금 220엔, 소요시간은 약 20분.
- 택시 요금 약 1300엔 정도, 소요시간 약 15분.
- 만약 택시를 타셨다면 하카타역으로 가달라고 해야합니다. 하카타역은 JR 하카타역(국철)을 말하는 반면, 후쿠오카역은 텐진에 있는 니시테쯔의 후쿠오카역(사철)을 말하기 때문입니다.
하카타(후쿠오카) 국제 여객 터미널
입국장에서 만난 두명의 캐나다인
그런데 저보다 더 걱정인 사람 두명이 있었으니.. 바로 좀 전의 두명의 캐나다인입니다. 그래도 저는 한자라도 조금 읽을 수 있는데, 이사람들은 어디를 가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후쿠오카로 들어가서 히로시마-오사카-동경으로 6일간 여행을 한다고 하였습니다. 역사를 전공하는 학생이라 히로시마에 가보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우선 하카타(후쿠오카)역으로 가야하는데 교통편을 몰라서 찾아보고 있었다고 하네요. 저도 하카타역으로 가는 길이었기에 같이가자고 하였습니다. 저 좀 친절한가요? ^_^파란옷이 접니다 +_+ 프리토킹중?
ps. 많이 늦어졌습니다. 이번에는 여러 일들로 기록이 부실하여 포스팅이 상당히 곤란하게 되었습니다. 좀 바빴더니, 중간 중간 기록을 할 수가 없었네요. 사진도 마음에 드는 컷이 없구요. 그래도 남은 기억들을 모아서 2008 일본 큐슈 후쿠오카 포스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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