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는 어디지? 하카타는 또 어디야?

 다들 아시리라고 생각되지만, 노파심(?)에 후쿠오카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드리는 것이 필요할 것 같아서 이렇게 포스트를 작성합니다. 삽입된 지도는 구글어스에서 가져왔습니다.

오른쪽 상단부터 훗카이도, 혼슈, 시코쿠, 큐슈

 일본은 크게 4개의 섬으로 이루어 집니다. 훗카이도, 혼슈, 시코쿠, 큐슈로 이루어지는데, 큐슈는 이중에서 가장 남쪽, 서쪽에 위치한 섬입니다. 지리적으로 대륙의 문물을 받아들이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근대에 접어들어서도 무역을 통해 서구의 기술과 문물을 받아들이는 기능을 하였습니다. 또한 일본에서도 가장 큰 관광지이기도 합니다. 부산과는 180k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와는 역사적, 지리적으로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큐슈

 큐슈는 후쿠오카, 사가, 나가사키, 구마모토, 오이타, 미야자키, 가고시마, 오키나와의 8개의 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일본 내에서도 큰 관광지 입니다. 우리가 익히 잘 알고 있는 벳푸 온천, 유후인 온천 등이 있으며, 구마모토성, 아소산, 하우스텐보스 등이 있습니다.

더 읽을거리
쾌속선 비틀타고 부산에서 후쿠오카(하카타)로. - Subit's 일본 큐슈를 가다. 1st Day 01

후쿠오카(하카타)

 제가 있었던 후쿠오카시는 후쿠오카 현의 현청 소재지로 일본에서 8번째로 큰 도시입니다. 당연히 큐슈에서는 가장 큰 도시로, 큐슈의 중심지 입니다. 인구는 150만명 정도이며, 천혜의 자연과 풍부한 서비스의 제공으로 아시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두번이나 뽑힌 곳이기도 합니다.

후쿠오카? 하카타?
 후쿠오카를 하카타라고 부르기도 하며, 역이나 항구 그리고 특산품 등에는 하카타라는 명칭을 붙이고 있어서 처음 후쿠오카에 오시는 분들은 많이 혼란을 느끼십니다. 속편하게 같은 의미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후쿠오카의 중심에는 나카가와라는 강이 있는데 이 강의 서쪽은 성을 끼고 있는 무사들의 거리 후쿠오카이고, 동쪽은 상인들의 동네 하카타였습니다. 메이지 22년에 형정구역제도의 재편으로 두 동네가 하나의 시로 통합되었습니다. 이때 성을 중심으로 행정이 펼처지던 후쿠오카가 행정의 명칭이 되었고, 상인들과 관련된 곳에는 하카타라는 명칭이 붙었습니다. 그런 전통이 오늘날에도 계속되어 은행, 회사와 같은 곳에는 후쿠오카가 붙고, 상인들과 관련이 있는 항구, 역, 기념품, 특산물에는 하카타가 붙습니다. - 출처 : 여행박사

 개인적인 견해로는 후쿠오카는 한국에서 광주나 대구 같은 느낌을 일부 줍니다. 평지에 지어진 도시이고, 인구 수(광주 140만)가 비슷하니까요. 도시중심으로는 강이 지나구요. 그리고, 상당히 깨끗한 곳이었습니다. 후쿠오카 같은 경우 특히 쇼핑의 천국 같더군요. 텐진 중심가에는 백화점이 20여개나 있는데, 인구 150만 도시로는 백화점의 수가 너무 많지만, 아마 많은 관광객이 백화점들을 먹여 살리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여자분들이 좋아할 것 같은 도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