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의 세계를 알기전에 친구가 정말 맛있는 맥주가 있다고 소개 해줬던 맥주가 있다. 수도원 맥주. 뭔 수도원에서 맥주를 만드나 싶기도 했지만, 낯설기도하고, 병당 2만원이 넘는 고가의 맥주를 마시는게 참 쉬운 일은 아니었다. 지금은 맥주 수입이 다변화 되면서, 가격도 많이 낮아졌고, 집근처 와인앤 모어에서 얼마든지 쉽게 구할 수 있어서, 한국의 맥주 시장이 참 많이 변했다는 생각이 든다.
벨기에의 수도원 맥주
Trappist Rochefort 8
로슈포르 8
로슈포 로슈포르 (Rochefort)는 벨기에 6대 트라피스트(Trappist)로, 3종류의 맥주를 생산하는 벨기에 양조장입니다. 이 양조장은 13세기에 시작된 Rochefort Abbey 로슈포르 수도원과 관련이 있습니다. 현재의 브루어리는 1899년 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양조장에 대한 최초의 언급은 1595년이며, 1794년에 수도원과 양조장이 문을 닫았다가, 1887년 수도원이 재건되고 1899년 양조장이 재건되었습니다. 이 맥주의 물은 수도원 벽 안쪽의 우물에서 끌어오고 Rochefort 는 Pilsener 와 Munich-type malts를 사용하고 Hallertau and Golding hops을 사용합니다.
en.wikipedia.org/wiki/Rochefort_Brewery
이중에 제가 오늘 맛볼 맥주는 로슈포르 8
참고로
Rochefort 6 (빨간색 모자, 갈색 맥주, 7.5 % ABV).
1 년에 한 번만 양조, 붉은 색, 전체 맥주 생산량의 약 1 % 차지,
"Rochefort 6"은 가장 오래된 Rochefort Trappist 맥주
2 차 세계 대전이 끝날 때까지 경험적으로 양조
1958년까지 33cc/75cc 병에 담긴 유일한 Rochefort 맥주
맥아 맛이 강하고 약간 씁쓸.
Rochefort 8 (녹색 캡, 갈색 맥주, 9.2 % ABV)
황갈색이며 과일향이 더 남
가장 많이 생산됨, 1955 시작 - 원래 이 맥주는 새해 전야 축제를 위해서 양조
이 맥주가 아주 성공해서 수도자들이 정기적으로 맥주를 양조하기로 1960년 결정
때때로 이 맥주를 "스페셜"이라고 부른다고..
Rochefort 10 (파란색 캡, 흑맥주, 11.3 % ABV)
진하고 단맛
어떤 사람들은 이것을 세계 최고의 맥주 중 하나로 생각한다 함
번호가 높을 수록 더 알콜 도수가 높습니다. 비교적 동일한 제조 방법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 숙성과 취급에 따라 각기 다른 맛, 알콜도수를 가지고 있습니다. 제조법이 극비리에 부쳐진 로슈포르 트라피스트 에일을 처음 마시고 친구는 와인을 마시는 것과 같다고 이야기를 하기도 하였습니다. 아무래도 단맛과 과일향이 강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트라피스트 맥주와 관련하여 조심해야하는 것은 병뚜껑을 개봉시에 거품이 잘 쏟아지는 것을 주의 해야합니다. 5년 이상의 오랜기간 숙성되면서 생성된 탄산들이 폭발하듯 병 밖으로 넘치게 되는데 소중한 맥주를 놓치지 않아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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