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복합기]후지제록스 DocuPrint M115b 리뷰

잉크젯 프린터와 이어진 질긴 악연은 15년이 넘게 이어졌다. 처음 잉크젯 프린터를 사용했을 때에는 세로 급지 방식의 삼성 프린터에 기겁을 했고, 최근에는 무한잉크라는 말에 속아 사용했던 캐논 프린터의 극악한 내구성에 진저리를 쳤다. 반면, 그 중간에 사용했던 HP의 레이저 프린터는 처음에는 나에게 모의고사 문제집을 뽑아주는 것으로 일을 시작해서, 각종 공부자료, 과외 학생들 문제집, 대학교 보조 교재까지. 레이저 프린터는 수만장을 뽑아내고도 토너만 갈면 늘 처음처럼 작동했었다. 수 만장을 출력했다. 듬직하게 얼추 10년 가까이 자신의 일을 수행해냈다. 마이크로 소프트가 윈도우즈 7을 출시했고, 더이상 윈도우 XP를 지원하지 않게 되면서 쓸모를 다했다. 개인적으로 내부 메모리가 없어서 사용이 불가능 하다는 것을 받아 들이기는 힘들었다. 영어를 더듬거려가며 외국 사이트를 뒤졌지만 뾰족한 방법이 없었다. 보안 수준이 높아져서 프린터를 사용할 수 없다니.. 하여간 그런 문제 때문에 새로운 복합기를 구해야 했다. 다나와, 에누리 닷컴, 옥션, 네이버 쇼핑을 비교하고 비교한 끝에 새로운 레이저 복합기를 구매할 수 있었다. 

레이저 복합기 추천

후지제록스

DocuPrint ㅡ115b

사실 되도록이면 집에는 프린터를 사지 않으려 했으나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사려니 아깝지만, 없으니 불편한 복합기. 한참을 검색한 끝에 대륙의 실수에 비교될만한 레이저 복합기를 찾았다. 레이저 복합기 임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8만 3천원. 도무지 믿기 힘든 가격이라 다시 한번 옵션을 보았다. 정말 8만원 대의 가격에 복합기를 구매할 수 있다니. 믿기 힘들었다. 

디자인은 깔끔했다. '브라더'에도 유사 모델들이 있는데, 이는 일부 후지제록스의 복합기 모델들을 브라더가 OEM 생산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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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뿐만 후지제록스 및 브라더에서 나오는 프린터 및 복합기는 몇가지 파생 모델들이 있는데, 프린트를 하는 부위는 공유 하는 듯 했다. 여러 부품들이 모듈화 되어 있고, 모듈을 어떻게 조립했냐에 따라 다양한 제품이 나올 수 있다. 이는 각종 전자제품 뿐만 산업 전반에 일반적인 일이다. 만약 소규모 사업실이라면 팩스를 사용할 수 있고, 자동 급지 장치가 달려있는 Docuprint M115f 가 더 좋은 선택일 것 같았다. 개인적으로는 팩스기능을 사용하지 않고, 단순하게 프린터, 복사, 스캔 정도의 기능만이 필요했기 때문에 115b 모델을 선택했다. 크기는 예전에 사용했던 레이저 프린터 보다도 작았고, 색상은 흰색과 검정색으로 심플했다. 

▶ DocuPrint M115b 

- 복합기(인쇄, 복사, 스캔) 흑백레이저 / 분리형토너

- 인쇄해상도 : 2400dpi / 인쇄속도 : 20ppm / 수동 양면 인쇄

- 지원용지 : A4, 레터, 리갈 / 용지공급 : 150매

- 스캔해상도 : 600dpi / 메모리 : 16M

- 토너절약 / 자동신분증복사

- Mac지원 / 단자 : USB / 소음 : 52dB / 대기 전력 : 40W / 소비 전력 : 380W

- 크기 38.5 x 25.5 x 34.3 / 무게 7.1kg

출력, 스캔, 복사와 같이 꼭 필요한 기능만 갖추고 저렴한 가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데스크탑용 보급형 복합기이다. 비용을 최소화하면서도, 레이저 프린터의 출력물을 집에서 사용할 수 있다. 집에서는 잘 사용하지도 않는 와이파이 공유 기능이나 팩스 기능을 덜어내고 저렴한 가격으로 포지셔닝을 잘 한 것으로 보인다. 팩스도 되고 팩스/복사 자동급지가 되는 모델(M115f)에 대한 리뷰는 (☞ http://www.bodnara.co.kr/bbs/article.html?num=112558) 이곳에서 확인하자.

구성품은 간단했다. 레이저 복합기 본체, 사용 설명서, 토너. 후지 제록스의 토너와 드럼도 저렴했는데, 필요하다면 재생 토너의 사용도 고려할 수 있겠다. 무한 잉크의 경우 출력이 뜸한 경우 노즐이 막히거나, 공기가 들어가서 출력이 제대로 들어가지 않는다던가, 노즐 정렬을 위해 사용되는 잉크 등을 고려한다면 개인 사용자에게는 결코 저렴하지 않았다. 반면 레이저 프린터는 한동안 출력을 하지 않아도 처음과 같은 출력 품질을 기대할 수 있으며, 그 속도 또한 빠르다. 뿐만 아니라 토너와 드럼을 교체하면 늘 처음처럼 사용할 수 있다. (물론 비용도 처음처럼 들 수도 있겠지만, 브라더가 생산하는 토너와 드럼은 정품 소모품의 비용이 저렴하다.) 

현재는 설치를 완료하고 여러 문서들을 출력 해 보았다. 가격은 저렴했지만, 출력 품질은 저렴하지 않았다. 텍스트 문서도, 사진도 그 어느것 하나 부족한 것이 없었다. 가성비 깡패, 대륙의 실수급인 후지 제록스 레이저 복합기와 많은 것들을 함께 하게 될 것으로 생각된다. 만약 집에서 사용할 용도로 (가정용) 프린터, 복사기, 스캐너가 필요하다면 후지 제록스의 가성비 끝판왕 레이저 복합기 Docuprint M115b를 추천한다.

▶ 제품 추천 간단정리

1. 이름 - 후지제록스 DocuPrint M115b

2. 분류 - 흑백 레이저 복합기

3. 간단설명 - 가정용 복합기 가성비 끝판왕

4. 추천 - 저렴한 가격

5. 비추천 - 출력, 복사, 스캔 끝

▶ 주관적 제품 별점

1. 품질 ★★★★

2. 가격 ★★★★★

3. 디자인 ★★★★★

4. 내구성 ★★★★

5. A/S ★★★

※ 이 제품(후지제록스 DocuPrint M115b)의 실구매자입니다. 2016-01 구매하여 사용 중입니다. 제조사 및 유통사와 아무런 지원 및 상관 관계가 없음을 알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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