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행/서울

[가평]자라섬 재즈 페스티벌 준비물

GAP 2015. 10. 12.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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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활동을 하기 좋은 계절 가을. 가을이면 전국 곳곳으로 많은 축제들이 펼쳐진다. 사람 많고 붐비는 곳을 그리 좋아하지는 않지만, 자라섬 재즈 페스티발을 위해, 가평으로 발길을 옮겼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자라섬 째즈 페스티벌은 점점 더 그 노하우를 더해가며, 수준 높은 공연과 축제를 준비하고 있었다. 하지만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을 위한 준비는, 주최측에만 필요한 것은 아니다. 보다 더 즐겁게 축제를 즐기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준비가 필요했다.


가평 자라섬 국제


재즈 페스티벌 준비물




1. 티켓

- 축제는 10월 10일 근처이지만, 얼리버드 티켓은 6월에 발매된다.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 공식 홈페이지(☞ http://www.jarasumjazz.com/ )를 수시로 확인하여 일정을 확인하자. 얼리버드 티켓을 제외하면 인터넷을 통해서 미리 구매할 수 있다. 예매 상황에 따라 마감 전 매진 될 수도 있다.

- 유료 스테이지 입장을 위해서는 티켓을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 현장에서 팔찌로 교환해야 하며, 이 과정에는 본인이 꼭 필요하다.

- TIP : 재즈 페스티벌에는 가보고 싶지만 유료구매를 할 정도로 애정이나 흥미가 없다면, 그냥 방문해 보는 것도 괜찮다. 곳곳에 준비되어 있는 무료 공연장들에서 다채로운 재즈 연주가 펼쳐 진다.





2. 돗자리 (캠핑 매트) 

-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에는 '의자'가 없다. 펼쳐져있는 잔디밭에 삼삼오오 둘러 앉아 자유롭게 재즈 공연을 감상한다. 각자 준비해온 음식을 먹거나, 무대에서 한참 멀리 떨어진 곳에서는 돗자리 위에 눕기도 하며 편안한 자세로 음악을 듣는다.

- 낮 부터 밤까지 장시간 야외에서 음악을 듣다보면 많이 피곤하다. 작은 등산용 방석이나 냉기가 올라오는 은박/비닐 돗자리로는 장시간 음악을 감상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 TIP : '캠핑 매트'로 검색해서 나오는 돗자리를 선택해야한다. 



3. 추위와 더위, 선그라서, 옷(의상), 담요

- 가을 햇살은 뜨겁다. 낮에는 선크림과 선그라스가 필요하고

- 종종 짧은 치마/반바지를 입으신분을 보았는데, 자라섬 국제 재즈 페스티벌은 밤에 더 무르익는다. 아마 200% 후회하고 덜덜 떨면서 관람을 포기하셨을 것으로 생각된다. 낮에는 햇빛때문에 덥지만, 해가 지고, 밤이 오면 상당히 춥다. 특히나 북한강 강바람이 몰아치거나, 가을비라도 쏟아지면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이 춥다. 패션도 좋지만, 저녁에 기온이 떨어질 때를 준비해야한다.

- 사람들은 얇은 패딩 점퍼, 담요를 챙겨와서 가을 밤의 추위로부터 체온을 지켜낸다.



4. 비옷

- 자라섬 국제 재즈 페스티벌은 비와 깊은 인연을 가지고 있다. 공연 관람중에 비가 쏟아져도 사람들은 태연하게, 비옷을 주섬주섬꺼내어 덮어 쓴채 느긋하게 공연을 관람한다. 젖은 자리에 엉덩이를 깔고 앉아 있으려면 비옷이 중요하다.

- TIP : 옷이 고어텍스라 할지라도, 비옷을 준비하라. 여차하면, 돗자리를 덮어야 할 수도 있다.



5. 우산

- 비가 자주 온다. 그리고, 햇살이 따가운 낮에도 유용하다.

- TIP : 장우산 준비하라. 덮어야 할 부분이 많다.



6. 의자 (캠핑 체어 Vs. 그라운드 체어)

- 높이가 있는 의자는 같이 관람하지 못한다. 뒤쪽 혹은 옆쪽에 의자를 가지고 오는 사람들이 위치하는 자리가 있다. 캠핑용 릴랙스체어, 로우체어를 준비한다면, 앞쪽 말고 뒤쪽이나 옆쪽에서 느긋하게 공연을 관람하면 된다.

- 콜맨 그라운드 체어, 시디즈 캠핑의자, 혹은 부스에서 이벤트로 주는 박스로 된 의자는 돗자리 위에 올려놓고 앉으면 된다.

- TIP : Helinox 의 체어원이 상당히 유용하다. 줄을 기다리면서 아무곳에나 주저 앉기도 하다가, 뒤집어서 그라운드 체어로 쓰기도 한다.


7. 캠핑 테이블 & 식기

- 캠핑 매트에 바로 먹거리를 올려 놓고 먹어도 괜찮지만, 작은 테이블의 존재 유무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진다. 좌식으로 사용할수 있는 2단 폴딩 테이블정도면 충분하지만, 만약 짐을 가지고 가는 캐리어가 충분히 튼튼하고 평평평하다면 캐리어를 테이블로 사용하는 것도 편리하다.

- 플라스틱 와인잔, 코르크오프너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 공식 음료 - 자라섬 뱅쇼


8. 먹거리

- 부스에 마련되어 있는 각종 먹거리들이 많다. 와인, 소고기 요리, 피자, 햄버거, 분식 등 합리적 가격에 음식들을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오기때문에, 줄을 서서 기다리려면 많은 시간이 걸린다.

- 저마다 작은 아이스박스나 소풍 바구니에 와인(와인잔), 맥주, 과일 부터 초밥, 케이크 등 저마다 나름의 먹을 것들을 들고 온다. 축제를 즐기는 방법은 저마다 다르니 필요한 만큼 잘 챙기고, 쓰레기가 적게 나오도록 미리 준비해서 오는게 필요할 것 같다.



9. 그늘막 텐트

- 갑작스럽게 쏟아지는 비나 추운 날씨를 피하고 싶다면? 뒤에서 느긋하게 재즈를 감상하고 싶다면, 그늘막 텐트도 좋은 선택이 된다. 높이는 1.5m 이하, 가로 세로 2.5m 이하의 크기만 허용되며, 공연장 내에 지정되어 있는 곳에서 설치할 수 있다. 



10. 숙소

- 유료 스테이지에서 공연은 약 21시까지, 뒤쪽에 설치된 파티 스테이의 공연은 약 23시까지 이어진다. 이후에도 시내에 위치한 재즈 카페에서 공연은 이어진다. 막차를 타고 서울로 돌아올 수도 있겟지만, 미리 가평시내에 숙소를 구해 놓는것이 좋다. 가평에 숙소가 많기 떄문에 차량 이용시에는 걱정이 없겠지만, 시내에는 많지는 않다. 게스트하우스 혹은 홈 스테이가 추천된다.



11. 손전등 or 캔들라이트

- 어두워서 음식이 먹고 테이블위에 뭐가 있는지 잘 보이지 않는다. 테이블 위에 올려 놓고 음식을 은은한 불빛을 감상하면서 음악을 감상한다.


12. 카메라

- 챙기셨나요?




우선 생각나는대로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을 즐기기 위한 준비물들을 정리해 보았다. 나중에 추가적으로 포스트를 지속 수정해서 이 포스트만 보고도 자라섬 페스티벌을 완벽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수정해 나가도록 하겠다. 시원한 가을밤 하늘아래에서 세계적 재즈의 멜로디를 감상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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