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는 남중국해를 끼고 남북으로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북쪽은 마카오 역사와 문화의 중심지인 마카오 반도와 바다 남쪽에는 화려한 리조트들과 소박한 마을이 공존하는 타이파/코타이/콜로안 섬으로 구성되어 있다. 마카오에서 얼마나 시간을 보낼 것인지, 마카오에서 무엇을 볼 것인지에 따라서 크게는 이 두곳 중에 한 곳을 숙소로 잡는 것이 좋다. 소개하려고 하는 그랜드 엠퍼러 호텔(Grand Emperor Hotel, 英皇娱乐酒店)은 이중 마카오 반도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다.
마카오 여행 숙소 추천 후기
그랜드 엠퍼러 호텔
Grand Emperor Hotel, 英皇娱乐酒店
코타이에 위치한 시티오브드림의 셔틀을 타고 남중국해를 건너 마카오 반도에 들어왔다. 매립지의 넓은 부지를 한껏 사용한 코타이와 달리 마카오 반도에는 빼곡한 건물들이 나를 반겼다. 버스는 공원처럼 보이는 곳을 오른쪽으로 돌더니 버스는 Av. Dr. Mario Soares에 차를 멈췄다. 커머셜 드 마카오 거리(Avenida Comercial De Macau) 거리를 따라 야오한 백화점(Yaohan Department Store)이 위치하고, 그 옆에는 성룡이 운영한다는 그랜드 엠퍼러 호텔(Grand Emperor Hotel, 英皇娱乐酒店)이 위치하고 있었다. 사실 그랜드 엠퍼러 호텔(Grand Emperor Hotel, 英皇娱乐酒店)을 예약한 이유도 바로 이것 때문이었다. 남부 코타이에 위치한 호텔들의 셔틀버스가 도착하는 교통의 중심지이며, 마카오반도 중심에 위치한 세계문화유산 지역에 인근한 이 호텔의 위치 때문이었다.
1. 그랜드 엠퍼러 호텔(Grand Emperor Hotel, 英皇娱乐酒店) 위치 및 기본정보
구글 지도 - Grand Emperor Hotel
2. 이용 정보
① 프런트
- 중국어, 포르투갈어, 일본어, 영어 가능
- 고객응대가 친절함
- 신용카드 체크인
- 무료 셔틀 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프런트에 미리 이야기해서 티켓을 받아야 함
: 시내 중심지에 위치하고 있다보니 무임승차를 막기 위해서 인것으로 보임
: 중국 국경으로 가는 셔틀은 줄이 아주 길어서 미리 준비를 하는 것이 필요함
- 컨시어지 운영 (영어 잘함)
- 마카오 관광 리플렛 다수 보유
- 마카오 관광 2층 버스 (시티투어 버스, city tour bus) 정류장 안내 : 호텔 근처에 매표소 및 정류장 위치
② 방
그랜드 엠퍼러 호텔 - 오른쪽 책 모양이 TV 리모컨 상자
- 룸 사이즈는 전반적으로 꽤 컸다. 방의 인테리어는 전반적으로 깔끔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었고, 바닥에 깔린 보라색 카펫과 왕관이 그려진 실내화가 포근한 느낌과 고급스러움을 한층 더했다. 간단하게 짐을 풀고, 소파에 기대어 앉으니 피로가 모두 사라 질 것만 같았다. 침구는 한없이 포근해서 도착하자마자 휴식을 취할 수 있었으며, 에어컨이 시원하게 틀어져 있어서 실내는 항상 시원했고, 밤에는 오히려 약간은 쌀쌀한 느낌도 들었다.
- 실내화에도 왕관의 모양이 그려져 있었다. 건물 밖에도 건물 내부에도 곳곳에 왕관의 모양이 있으며, 마카오 공항에서도 보라색의 미니버스에 왕관이 그려져 있다면 그랜드 엠퍼러 호텔로 오는 버스이니 걱정하지 않고 탑승해도 괜찮다.
-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차와 커피, 그리고 미니바(맥주 2캔, 탄산 2캔)가 무료 제공되었다. 처음에 체크인을 할 때 미니바가 공짜라는 말을 믿기가 힘들었지만 냉장고를 열어보고 나서는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하지만, 호텔에 숙박을 할때면 비싼 미니바 요금 때문에 걱정할 때가 종종 있었는데,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칭따오 맥주와 탄산에 마카오의 더위도 잊을 수 있었다.
- 욕실은 고급스럽고 깔끔하게 마무리 되어 있었다. 세면대 서랍에는 객실비품(room amenities)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었고, 오른쪽 서랍에는 헤어드라이어가, 가운데 바스켓에는 수건들이 접혀 있었다.
③ 경치
- 멀리 마카오 타워(Macau Tower)와 사이방 대교가 보이는 방이었다. 경치가 좋았지만, 잔뜩 먼지가 낀듯한 날씨 때문에 아쉬움이 컸다. 경치가 좋아서 내심 비라도 한번 쏟아져서 맑은 하늘을 봤으면 했는데, 이방에 머무는 동안에는 맑은 하늘을 볼 수는 없었다.
③ 식사
- 방키를 들고 조식을 위해 뷔페로 내려갔다. 뷔페는 상당히 넓은 공간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정말 다양한 메뉴를 가지고 있었다. 일반적으로 호텔에서 제공되는 아메리칸 브랙퍼스트 스타일의 음식들 부터 완탕면, 딤섬과 같은 중국 스타일의 음식들과 다양한 과일들이 있었다. 아무래도 중국 관광객이 많다보니 자연스럽게 그들의 취향이 반영되는 것 같았다.
④ 볼거리
그랜드 엠퍼러 호텔 - 재떨이?
- 마카오 중심에 위치한 그랜드 엠퍼러 호텔은 호텔 자체로도 여러가지 볼만한 것들을 많이 가지고 있었다. 전반적 건물의 모습 및 1층 로비의 화려한 장식들, 입구에 서있는 근위병, 앞에 세워져 있는 화려한 마차 등 호텔 자체를 즐기는 것도 재미있는 경험이 될 것 같았다.
3. 총평
홍콩을 여행하며 마카오를 구경한 것이 아니라 마카오에서 충분한 여행을 즐긴뒤에 홍콩으로 넘어가는 여행이었고, 그 여행 동선의 중요한 위치에 그랜드 엠퍼러 호텔이 있었다. 코타이에서 마카오의 화려한 카지노와 하늘에 닿을 듯이 솟은 호텔을 구경했었고, 마카오 반도의 그랜드 엠퍼러 호텔에 묵으면서 편리하게 도보 여행으로 문화 유적들을 둘러 볼 수 있었다. 세나도 광장에서 도보로 3분거리에, 코타이에 위치한 호텔의 셔틀이 도착하는 곳에 호텔이 위치해 있었다. 그리고, 호텔의 셔틀을 통해 편리하게 홍콩행 페리를 이용할 수 있었다. 그랜드 엠퍼러 호텔은 무엇보다 위치가 좋았으며, 호텔 직원은 친절했고, 조식도 맛있었다. 가격대비 품질이 매우 만족스러운 호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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