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경주 단풍놀이를 기획하며 여행을 준비했다. 운곡서원의 거대한 은행나무를 천천히 감상했고, 양동마을 체험민박 낙원별방에서 잠을 청하기로 했다. 짐을 풀고 양동마을 주민의 문화해설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눈여겨보아야할 조선 양반 고택의 건축양식에 대한 설명을 듣고 느즈막히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서 맛집을 수소문 했다. 낙원별방은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식사를 할 수 없었고, 낙원 별방 주인의 소개로 한 10여분 숲 사이로 난 산책로를 걸어 올라갔다.
휴휴산방
건강한 된장 찌개
휴휴산방. 원래 휴휴산방(休休山房)이란 이름은 벽암록(碧巖錄)의 ‘휴거헐거 철목개화' (休去歇去 鐵木開花 , 쉬고 또 쉬면 쇠로 된 나무에 꽃이 핀다) 라는 글귀에서 유래한 것이다. 종종 휴휴산방이란 이름을 단 소박한 휴식처를 볼 수 있다. 낙원별방에 휴휴산방이라. 이름마저도 여유가 넘치고 고유의 풍류가 녹아 있는 것 같다.
블로그를 써보겠다고 휴휴산방을 찾아보니, 홈페이지는 있는데 전경 사진은 잘 보이지 않는다. 정원과 족구장을 가지고 있는 소박한 옛집이다. 온돌방에서 숙박도 가능한 듯했는데, 방문했을 당시에는 민박 손님은 없었고, 주인 아주머니께서 밝은 표정으로 맞아주셨다.
양동마을 정문에서는 꽤 안쪽으로 들어오는 셈이어서, 단체 손님을 위해 12인승 차량이 항시 대기하는 듯했다. 양동마을 입구 주차장에 차를 대고 운동삼아, 운치있는 길을 20여분 걸으면 금방 도착하겠지만, 덥고, 춥고, 비오는 날씨라면 이런 친절이 고마울 따름이다. 그리고, 단체 손님을 위한 족구장역시 완비 되어 있다. 경주 관광중에 아마 식사를 위해서만 휴휴산방을 찾는다면 그건 꽤 힘든일이 될 것이다. 양동마을을 둘러보는 계획이 있을 경우에 이 곳을 이용하는 것이 낫다.
늦은 시간이어서 되는 메뉴를 먼저 물어보았다. 오늘은 된장찌개가 맛있다는 말씀에 당연히 선택은 된장찌개로 했다.
구수한 된장의 냄새와 소박하면서도 정갈한 밑반찬들이 올라왔다. 소박한 반찬들은 신선한 느낌을 주었으며, 구수하고 깊은 맛을 내는 된장찌개는 뒷맛 역시 깔끔했다. 적당히 짜고, 적당히 칼칼한 된장은 허기진 배를 채우기에 충분했다.
휴휴산방의 깔끔한 반찬과 맛있는 된장찌개 상차림
힐링을 위해 경주 양동마을을 찾았다면, 휴휴산방의 된장찌개로 몸도 마음도 힐링될 수 있을 것 같았다.
밥과 반찬이 금방 사라졌다.
아마도 양동마을을 방문하는 많은 사람들이 양동마을을 여유있게 돌아보는 것 대신에 앞 쪽의 큰 건물만 보고, 큰 길에 있는 식당을 이용할 가능성이 높다. 큰 길에 위치한 초원 식당이나, 백리향 식당의 연잎밥과 도토리묵도 맛있지만, 쉬고 또 쉬어가는 휴휴산방에서 구수한 된장 찌개를 맛보는 것 역시 양동마을에서 즐겨야할 힐링일 것이다.
1 |
상호 |
휴휴산방 |
2 |
분류 |
한식, 민박 |
3 |
간단설명 |
건강한 된장 찌개 |
4 |
주소 |
경북 경주시 강동면 양동리 249번지 |
5 |
전화번호 |
054-763-0521 |
6 |
홈페이지 |
|
7 |
영업시간 |
|
8 |
추천메뉴 |
된장찌개 |
9 |
가격대 |
7000원 |
10 |
카드 |
미확인 |
11 |
휴무 |
미확인 |
12 |
주차장 |
있음 |
13 |
비고 |
단체 차량 운행, 민박, 족구장 有 |
※ 이 식당의 실제 고객 입니다. 2014-10 방문하여 식사하였습니다. 아무런 지원 및 상관 관계가 없음을 알려 드립니다.
https://coupa.ng/bLMUx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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