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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라이트 후기, 숙면 혹은 기상 도우미

GAP 2015. 7. 28.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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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8년째 닥터 라이트를 사용하고 있다. Dr. Light. 


이 제품을 구매할 무렵에 나는 이사를 했었다. 이전에는 아침에 빛이 잘 들어오는 집에서 지냈었는데, 이사를 하면서 어두운 방에서 지내게 되었다. 밤에 잠을 잘때는 빛이 잘 들어오지 않아서 아늑하게 깊은 잠을 잘 수는 있었지만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힘들었다. 자명종을 머리위와 발밑에 두고 자는 것도 상당한 효과가 있었지만, 아침이면 은은한 햇빛으로 눈 뜨는데 익숙해진 나로써는, 아침마다 울려대는 시끄러운 자명종 소리가 너무나 큰 스트레스였다. 


아마도 지금 '닥터 라이트' 혹은 '아침 늦잠'을 검색하는 사람들은 아마도 아침에 일어나기가 힘들다거나, 잠을 자도 피곤하다거나, 전반적으로 잠이 부족하다거나, 아침 자명종 소리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거나, 잠들기가 어렵거나, 예민할 가능성이 높다. 8년전에 내가 그랬던 것 처럼. 다만 그 이전에 수면시간이 부족한 건 아닌지 돌아 볼 필요가 있겠다. 


우선 나는 닥터 라이트를 2008년도에 구매하게 되었다. 자명종 소리에 늘 스트레스를 받았던 나는 은은하게 빛으로 아침을 깨워줄 여러가지 자명종을 찾고 있었고, 신제품으로 각종 텔레비전과 신문, 인터넷에서 닥터 라이트에 관한 정보를 수집했다. 뿐만아니라 이런 아침의 기상이 저녁의 숙면까지 도와 준다는 각종 연구 결과와 이 제품에 대한 나의 기대로 그 당시에도 약 15만원이 넘는 큰 돈을 들여서 장만하게 되었다. 





1. 닥터 라이트 디자인


개인적 취향에 따라 하늘 색을 선택했다. 흰색과 하늘색의 조합은 시원했고, 닥터 라이트의 비례감은 적절하다. 애플의 아이팟을 따라한 듯한 터치 버튼은 아주 가끔 인식이 잘 안되기도 하는데, 어느정도 지나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침대옆 서랍장 같은 곳에 올려두고, 침대쪽으로 광원이 향하게 하면 아침에 은은한 빛이 비춰오는데 이는 꽤 기분이 좋다. 단 알람시간이 되기 전까지. 알람시간이 되면 닥터라이트는 강한 빛을 깜빡거리며 비프음을 반복적으로 낸다. 알람 효과를 위한 선택이겠지만, 단순히 아침에 빛을 비춰주기만 바랬던 나로써는 다소 신경쓰이는 일이다.


세워 놓는 각도를 조정할 수 있다. 약 60도에서 90도 정도 까지 서랍장이 침대보다 약간 높으면 각도를 조정해서 자기전에 침대에서 책을 보거나 할 때 스탠드 대용으로 사용해왔다. LED 광원으로 상당히 밝고, 유용하게 사용한 것 같다.





2. 닥터 라이트 효과 및 사용 용도 


아마 가장 많은 사람들이 궁금한 부분일 것이다. 학술적으로 '새벽 시뮬레이션'이라든지, 제작사에서 주장하는 모든 효과들이 있다하기에는 개인적으로 나는 어느정도 이상의 효과를 보았다. 물론 지금은 아침에 햇빛이 잘 드는 곳에서 지내고 있기 때문에 침대 옆 스탠드로만 사용할 뿐 거의 사용하지 않지만, 해가 잘 들지 않는 방이나, 해가 늦게 뜨는 겨울에는 다시 또 사용할 계획이다.


① 부드러운 아침 기상


- 어두운 환경에서 알람소리에 갑작스럽게 일어나기 보다 알람시간에 맞춰서 서서히 밝아지는 빛 덕분에 알람이 다른 아침 알람이 울기전에 미리 일어나는 경우가 늘어났다. 또 서서히 밝아지는 빛 덕분에 일어나는 것이 좀 가뿐해지는 느낌이었다.


- 하지만, 절대 수면시간이 부족한 경우에는 별로 효과가 없었다. 개인적 경험으로 수면시간이 4시간 미만인 경우 잠에 대한 욕구를 해결할 방법이 없었다. 약간 도움이 되었던 것 같기도 하다.


- 또, 아침에 알람시간이 되면 빛이 깜빡 거리면서 내는 비프음에 불만족 하는 사람들도 많았던 것 같은데, 이를 설정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아침 깜빡임과 비프음을 끌 수 있는 버튼이 있다면 만족도가 더욱 높아 질 것 같다.


② 일몰효과 ? 잠이 들게 도와 줄 수 있으려나?


- 서서히 어두워지는 조명을 자기전에 틀어 놓고 책을 읽다가 잘 수도 있겠다고 생각은 했지만, 이게 잠을 자는데 도움이 될까하는 의문은 들었다.


- 자는데 예민한 사람의 경우에는 오히려 야간에 닥터 라이트에서 숫자를 표시하는 액정의 붉은 빛이 방해가 될 수도 있다.


- 정말 숙면을 도와 주는지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알 수는 없다. 다만, 하루종일 밝은 빛을 보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아침시간이라도 이런 밝은 빛에 노출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③ 침대 스탠드


- 방에 불을 끄고 침대에 앉아서 책을 보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루를 마감하는 기분으로 조용한 라디오를 들으며 책을 읽고는 했는데, 이때 조명으로 종종 사용했다. 각도가 원하는대로 굽혀지지는 않아서 약간의 불편함이 있기는 하지만, 나름 편하게 사용해왔던 것 같다.





3. 사용 방법





① 광원부


- 지정한 시간이 되면 LED가 서서히 밝아 진다.

- 이 면이 얼굴쪽을 향하게 해놓고 자야 한다.


② 액정


- 시간 표시

- 각종 설정 표시

- 붉은 불빛으로 설정사항이 표시된다.


③ 조작부


- 터치버튼이다. 조작은 메뉴와 세팅으로 구성된다.

- 세트를 눌려서 시간을 설정하면 된다.


④ 관절부위






4. 닥터 라이트의 대안


사실 이 제품이 아직 판매되고 있다는 것에 조금 놀랐다. 14만원이 넘는 가격이었지만, 뭔가 가격에 못하는 느낌이랄까, 닥터 라는 이름을 붙이기에는 뭔가 시워하지 못한 기능과 답답함 때문이다. 당시에 내가 고민했던 몇가지 방법들이 있다.


① 타임 스위치와 LED 등


- 타임 스위치라는 기구가 있다. 정해진 시간에 전기가 흐르게 만들어 주는 장치인데, 사용이 간편하고 저렴하다. 시간을 맞춰둔 뒤에 콘센트에 꽂아두면 된다. 그리고, LED 등이나 LED 스탠드를 침대에 설치하면 된다. 자바라 형태로 되어 있는 등을 설치한다면 더욱 편리하다. 다만, 이 방법은 갑작스럽게 밝은 불이 켜진다는 단점이 있기 때문에 밝기를 달리한 2개의 LED 등을 활용한다면 더욱 편리하겠다.


② 슬립 사이클 어플리케이션


- 수면 주기와 관련된 문제가 아닐까 해서, 아이폰으로 슬립 사이클이라는 어플을 사용했다. 원하는 알람시간의 1시간 내외에서 가장 얕은 잠을 자는 시기에 은은한 알람으로 잠을 깨워준다. 개인적으로는 닥터라이트와 슬립사이클을 동시에 사용해 본적도 있었다. 상당한 효과가 있었고, 인상쓰며 일어나는 빈도가 확연하게 줄어들었다.


- 슬립 사이클 어플만 사용해도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다. 다만, 다시 잠들수도 있으니 추가 알람을 꼭 사용하기 바란다.


③ 아침 기상 라디오


- 아침에 라디오를 듣는 것을 좋아한다. 그날의 날씨, 절기, 교통상황, 최근 이슈, 간단한 가쉽과 유머, 음악까지. 여러가지 정보들을 접할 수 있어 기분에 도움이 된다. 





5. 마무리하며,,


최근 OECD 국가중 한국인의 수면시간이 가장 짧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나 역시 그 짧은 수면시간에 기여하는 사람이다. 학업으로 인하여 바쁜 시기에는 의무감에 수면시간을 줄였고, 일을 하는 시기에는 과중한 노동으로 잠을 잘 수가 없었다. 어디든지 눈만 붙이면 잠을 잤고, 전화기가 울리면 잠을 깼다. 수면환경이 불규칙하고, 절대적 수면시간이 부족하다면, 닥터라이트나 아침 기상을 돕는 다른 방법들은 의미가 없다. 좀 더 잠을 잘 수 있도록 일을 줄이고,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


닥터 라이트는 어떤 일정 부분에서 아침 기상에 분명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다. 부디 닥터 라이트가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이 구매해서 사용한다면 좋겠다.




※ Dr.Light 닥터 라이트의 실구매자입니다. 제조사 및 유통사와 아무런 지원 및 상관 관계가 없음을 알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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