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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여울길 3

내려가는 곳 - 부산 영도구 영선동 흰여울길 03 [부산여행/부산갈만한곳/영도 영선동/부산 볼거리/부산갈맷길/걷기 좋은길/느린여행]

내려가는 곳 - 부산 영도구 영선동 흰여울길 03 [부산여행/부산갈만한곳/영도 영선동/부산 볼거리/부산갈맷길/걷기 좋은길/느린여행] 얕은 담벼락을 따라, 바다가 보이는 골목을 걸어, 작은 집들과 해안산책로 그리고 바다가 보이는 곳에 섰다. 거대한 성벽위의 각양각색의 조그만 사각형들. 충분히 이국적이고, 다채롭다. 누가 말했던 것처럼 부산에 해운대만 있는 것이 아니니까. 왜 우리는 우리네 마을에서 느끼지 못했던 아름다움을 먼나라까지 가서야 깨닫고, 다시 그것을 우리에게서 찾아 낸 것일까. 한국의 산토리니, 아말피, 포지타노. 그 뭐든 괜찮지 않을까? 우리네 아름다운 사람들이 살고 있고, 아름다운 기억이 있는 곳이라면. ▶ 관련 지난 글 보기 바람부는 그 길 - 부산 영도구 영선동 흰여울길 01 거대한 성벽..

부산의발견 2008.08.01

거대한 성벽 - 부산 영도구 영선동 흰여울길 02 [부산여행/부산갈만한곳/영도 영선동/부산 볼거리/부산갈맷길/걷기 좋은길/느린여행]

거대한 성벽 - 부산 영도구 영선동 흰여울길 02 [부산여행/부산갈만한곳/영도 영선동/부산 볼거리/부산갈맷길/걷기 좋은길/느린여행] 바로 옆에서 일렁이는 파도를 보면서 걸을 수 있는 해안 산책로를 바라보다, 절벽위 작은 집들 사이로 들어갔다. 바다가 보이는 골목길에는 짭조름한 바다 냄새 아른거리고, 마을 구석구석 네모난 파스텔톤 상자같은 집들이 자리하고 있다. ▶ 관련 포스트 보기 바람부는 그 길 - 부산 영도구 영선동 흰여울길 01 내려가는 곳 - 부산 영도구 영선동 흰여울길 03 지난 여름 헤매였던 포지타노 해변 마을 처럼, 발길 닿는 대로 걷기로 했다. 바닥에 그려진 화살표에 의지하고 그냥 걷기. 양팔을 뻗으면 양쪽벽이 만질 수 있을 정도로 좁고 구불구불한 골목이 답답하면, 바다를 바라보면된다. 그..

부산의발견 2008.08.01

바람부는 길 - 부산 영도구 영선동 흰여울길 01 [부산여행/부산갈만한곳/영도 영선동/부산 볼거리/부산갈맷길/걷기 좋은길]

바람부는 길 - 부산 영도구 영선동 흰여울길 01 [부산여행/부산갈만한곳/영도 영선동/부산 볼거리/부산갈맷길/걷기 좋은길]오랜만에 부산에 왔다. 학업을 핑계로 집을 떠나있은지 꽤 되었지만, 간만의 휴가를 편히 보내고 싶은 마음에 집으로 돌아왔다. 가방을 내려놓을 시간도 없이 친구들을 만났고, 별스럽지도 않은 이야기들을 했다.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것은 역시 가족과 친구라는 생각이 든다. 남은 휴가를 뭐하고 보낼까 고민하다가 결정한 것은 바로, 부산 골목 여행. 나는 부산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자랐다. 이런 나에게 부산의 골목은 낯선 곳이 아니며 한번도 특별하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다. 머리가 굵어지고, 여행을 다니면서 그 골목들이 주었던 느낌이 특별함이었음을 새삼 깨닫게 되었을 뿐이다. 알지 못했..

부산의발견 2008.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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