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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습 4

일본 국립의대 해부학 실습 - 큐슈 의과대학 교환학생 해부학 실습

일본 국립의대 해부학 실습해보니.. - 큐슈 의과대학 교환학생 해부학 실습기 ▶ 관련 포스트 일본국립 큐슈 대학병원, 의과대학 탐방기 02 일본국립 큐슈 대학병원, 의과대학 탐방기 01 후쿠오카는 어디지? 하카타는 또 어디야? 1. 한국과 일본 의과대학 해부학 실습 비교에 앞서.. 의대생이라면 누구나 해부학 실습을 한다. 아니 해야한다. 배워야 할것도, 해야할 것도 너무 많은 본과 1학년 1학기, 이때 해부학 실습의 무게감은 상상이상이다. 물론, 선배들도 그래왔고, 나도 그랬고, 후배들도 그러고 있다. 그 후로도 2월이되고, 개강이 얼마 지나지 않았을때 해부학 실습실에서 포르말린 냄새가 번들번들 밀려나오면 여러 상념에 빠지곤 한다. 본과 2학년 때는 힘들었던 본과 1학년의 시간들이, 본과 3학년 때는 일..

생명의 소중함, 산부인과 분만 실습과 첫 아이 - 서브인턴 다이어리

같은 조 친구들과 함께 외래, 수술방, 분만실을 돌아가면서 산부인과 실습이 시작된지 3일째. 일과시간에는 분만실, 저녁에는 당직이 걸렸다. 다른 친구들도 하나 같이 힘들다고 투덜거렸는데, 사실 나는 좀 재밌었다. 특히나 어제는 외래에서 교수님께서 한 임산부의 초음파를 보여주셨다. 임신한지 한 5개월쯤 되었을까. "저기 반짝이는 점 같은게 심장이야, 자~ 한번 볼까~" 교수님께서 초음파를 가져다 대자 소리가 들린다. "슈욱, 슈욱" 심장소리가 초음파 검사를 하는 어둡고 자그마한 방에 울린다. "슈욱, 슈욱, 슈욱" 묘한. 공감. 이 아이가 살아있구나. 이렇게 작은 심장도 뛰는구나. 감동스럽기 까지하다. "애기 심장소리 잘들리죠?" 산모의 눈에 살짝 눈물이 비친다. 생명은 이렇게 신비하구나. 새삼 작은 감동..

의대생의 방학생활 - 아산병원 서브인턴쉽

2009년 1월.4주간의 겨울 방학에 인도를 가야겠다고 생각했었다. 실제로 이런 저런 준비를 했었는데, 못가게 되었다. 초등학교 6학년 때였나? '인도로 간 또또'라는 동화책을 읽고 인도 여행을 꿈꿔왔는데 막상 가려고하니 여러가지로 신경쓰이기도 하고, 군미필자라는 신분에 여권을 다시 만들어야 하는 것이 여러가지로 복잡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자금 사정이 좋지 못했다. 아르바이트를 해서 모아두었던 돈은 이미 사라진지 오래되었고, 부모님께 기대는 것도 등록금과 생활비면 충분했지 여행간다고 손벌리기가 여간 염치 없는 것이 아니다. 대신 서울아산병원에서 서브인턴쉽 프로그램을 돌게 되었다. 한번 쯤 다른 병원에서 실습을 돌아보고 싶기도 했고, 예전에 말했던 것 처럼, 실습 돌면서 하나씩 배우는 것들에 즐거움이 생..

존경 - 외과 실습의 꽃 수술 스크럽

그래도 병원으로 "출근"인데 매일 아침 샤워까지는 안하더라도 최소한 자면서 뒤집어진 머리는 바로하고 출근하는게 예의 아니겠는가. 역시나 기숙사 샤워실은 아침에 무척 붐빈다. 급할 때는 누군가는 싱크대에서 머리를 감기도 하는데, 오늘 아침에는 그게 바로 나였다. '어차피 아무도 음식 안해먹는걸' 하면서 속으로 합리화하면서 후다닥 씻는데 어느새 손을 스크럽하듯이 씻고 있다. 이제 외과 실습 6주차. 이놈의 조건반사. 아직 잠이 덜깬거다. 역시나 외과 실습의 메인은 수술 스크럽(수술보조?)이 아닐까 한다. 가끔은 각 수술 담당 레지던트 선생님의 "손 닦고와" 혹은 "손 씻고와" 한마디에 인턴 선생님과 서브인턴의 표정이 바뀌기도 한다. 실제로는 서브인턴(PK)의 쓸모가 수술도구 Kim's(세계적 위암 수술의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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