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에 봉사활동 갔다온다고 한지가 한참이 지났는데 소식이 늦었네요. 개인적인 일들로 요즘에 조금 바쁘고 심란해서, 도무지 집중이 안되더라구요. 오늘에서야 이렇게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관련포스트 [주절주절] - 저 태안갑니다. 지난번에 거창하게 말해놓고는 그냥 소박하게 봉사활동하고 왔습니다. 목이늘어난 흰 면티 몇 장을 종이가방에 쑤셔 넣고, 인터넷으로 주문한 유기용제 마스크와 부직포 작업복, 비옷, 고무장갑, 장화를 챙겼습니다. 저를 포함해서 10명의 친구가 함께 출발하기로 하였습니다. 왕복 교통비 한사람에 17000원. 각종 준비물이 13000원. 결론적으로 3만원의 회비를 챙겨들고 출발지인 부산 시청으로 갔습니다. 처음에는 버스가 한두대정도 가겠지 생각했었는데, 이게 웬걸. 10시라고 일러준 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