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_여행

[팔라우] 신들의 정원, 다이빙 여행

GAP 2020. 11. 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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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여행을 다니지 못하니까, 집에 앉아서, 예전 여행 사진과 여행동영상을 자주 보게 된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COVID-19와 마스크, 자가격리로만 2020년이 기억 될 것이라 생각하면 답답함이 밀려온다. 팔라우를 갔던게 2016년이었나.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가보고 싶다. 

 

팔라우 다이빙 여행

신들의 정원

 

 

스쿠버 다이빙을 하지 않는다면, 팔라우는 그리 좋은 여행지는 아니라 생각한다. 가성비는 중요하니까. 우리가 가서 즐기는 다양한 활동들을 감안해서 여행지를 선택하는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다이빙을 하는 사람에게는 팔라우는 사이판이나 마리아나 제도와는 비교할 수도 없는 아름다운 바다가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다이빙이 아니라면, 푸른바다와 맑은 하늘은 굳이 팔라우에 가지 않아도 즐길 수 있을테니까. 좀더 가성비가 좋은 곳을 방문하는게 낫지 않을까.

 

다이빙 포인트까지 한번의 비행기로 갈 수 있다는 건 큰 축복이다. 부산에서 라자암팟을 가기 위해서는 비행기를 4번 갈아타는 날도 있었으니. 비행기는 금새 나를 팔라우로 데려다 주었다. 팔라우의 도착하기 전 비행기에서 내려다보면 푸른 바다에 보석처럼 섬들이떠있다.  

 

팔라우

팔라우는 오세아니 미크로네시아 서부지역에 속하는 도서국가이다. 팔라우는, 연방 국가로서, 필리핀의 남동쪽, 인도네시아령 서뉴기니의 북쪽에 인접한 섬나라이다. 2006년에 코로르에서 응게룰무드로 수도를 옮겼다. 공용어는 팔라우어와 영어이다. 산업의 발달이 대단히 미약하고, 자연환경을 가꾸는 것을 국가산업의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여기기 때문에, 물가는 상당히 비싼 편이다. 16세기 중엽부터 스페인의 식민지로, 1899년에는 독일이, 1919년 베르사유 조약에 따라 일본의 위임통치를 받았고, 1944년 펠렐리우 전투로 미군이 점령하게 된다. 2차 세계 대전 종전 후 미국의 신탁통치를 받았고, 1981년 자치령이 되었으며, 1982년 자유연합협정으로 미군기지가 들어오고, 미국의 경제적 원조를 받아왔다. 1944년 독립한 나라이다. 심심치 않게 중국을 겨냥한 미국의 해군기지, 잠수함기지라는 이야기가 돌았고, 바다 깊숙히 미국의 잠수함 기지가 있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확인된 바는 없다. 일본의 지배를 받았음에도 아직까지 일본과는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1990년대에는 일본계 구니오 나카무라 대통령 이후 안정을 찾고, 미국의 원조를 바탕으로 관광업을 육성 시켰다.

 

팔라우

팔라우는 정말로 투명한 바다와, 큰 물고기들로 기억 된다. 그 중 가장 유명한 곳은 블루코너, 블루홀, 저먼캐널, 빅드롭오프, 울롱채널과 같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다이빙 포인트 들이 있고 조수에 따라서 그 포인트는 전혀 다른 감각으로 느낄 수 있다. 개인적으로 블루코너를 4번 들어갔는데, 들어갈때마다 다른 길, 다른 느낌으로 전해져 왔다. 저먼캐널을 조수에 따라 다른 방향으로 달리면서 바라본 캐비지 코랄들도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다.

 

팔라우

열대의 나라에서 느끼는 푸른 바다 깨끗한 하늘 더운 공기와 다르게, 다이빙 후 이동하는 스피드 보트에서는 다소 쌀쌀함을 느낄 수 있다. 방풍자켓이 필수, 가끔 다이빙 할때의 감각을 잊은채, 이 춥고 힘든걸 내가 왜 했지, 하는 헛소리가 나올때도. 자이언트 바라쿠다의 위세 등등한 모습은 정말로 감탄을 자아낸다. 

 

팔라우 다이빙

막상 팔라우 소개를 하려고, 포스팅을 시작했는데, 팔라우 다이빙을 했을때 느꼈던 감각들 보았던 것들에 대한 기억들이 되살아 났다. 말로 표현하기에는 너무 어렵다. 블루코너를 고화질로 보여주는 채널이 있다면 유료결재해서 하루종일 봤을 텐데. 들어갈 때마다 늘 놀라운 광경을 보여주는 블루코너. 다시 가고 싶다. 당시에 블루코너에는 유명한 물고기가 있었다. 다이버에게 친근하게 다가오는 나폴레옹 피쉬였는데, 이후에 중국인이 죽였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팔라우 다이빙 포인트

사진을 보고 있노라니, 물 속에서 출수 할때가 떠오른다. 시원한 바다, 따뜻한 햇살. 자유롭게 부유하는 행복감. 물속에서 마주치는 놀라운 생명체와 상상하기 힘든 지형의 아름다움까지. 펠릴리우는 아직 가보지 못했다. 거센 조류로 인하여 어느 정도 갈 수 있는 팀원이 꾸려져야 하는데, 지금은 나 부터도 자신이 없다. 기회가 된다면, 다시 가보고 싶다. 팔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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