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한 물건들을 가끔 사는 편이다. 사람들마다 저마다 주로 사는 물건들이 있을 것이다. 다른데는 돈을 안써도 트레이닝 복이나 운동복에 돈을 쓰는 사람, 술마시는데 돈을 쓴느 사람, 명품을 사는데 돈을 쓰는 사람. 근데 나는 신기한 물건에 돈을쓰는 사람이다. 주로 들어가는 사이트는 펀샵과 쿠팡, 알리바바, 아마존. 신기한 제품들은 웃돈을 주고 사기도 하고, 펀딩에 참여하기도 한다. 친한 사람들이 집에 오면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물건들에 신기해 하기도 한다. 신기한 물건들이 정말로 유용한 경우도 있지만, 아닌 경우도 있다. 다른 사람들한테 수요가 잘 없다보니 중고 처분도 잘 하지 못한다. 그냥 먼지나 쌓이는 편. 가뜩이나 좁은 집에 무슨 이런 신기한 물건들만 자꾸 가지고 오는건지. 그런데 이번에는 3D 프린터에 꽂혀있다.
유튜브를 통해서 추천을 받은 알리익스프레스 제품들은 스스로 조립해야하고, A/S를 받을 방법이 없어서, 스스로 익히지 못하면 벽돌이 될 수도 있는데, 중간에 덕유항공이라는 업체가 A/S, 유통을 전담해준다고하니 마음이 한결 놓인다. 플래시포지라는 제품군이 있는데 가격대는 50만원 ~ 90만원. 상당히 부담되기지만 4차 산업시대의 선봉에 선다는 기분으로(비싼 장난감을 구매한다는 기분으로) 투자할만한 금액이라 생각한다. 제품들을 좀 비교해 보자면,
1. 플래시포지 파인더
가격 약 50만원
FDM, 완조립, 한글지원 LCD, 고정밀 출력, 오토레벨링, 탈부착 베드, 전용소프트웨어
140*140*140 크기
2. 플래시포지 어드벤쳐
가격 약 60만원
FDM, 완조립, LCD, 챔버형, 손쉬운 노즐탈부착, 자동필라멘트삽입, WIFI, 탈부착베드, 내부카메라 모니터링
150*150*150
플래시와 어드벤쳐의 비교에서는 10만원 차이가 나도 어드벤쳐의 압승이다. 그러나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고,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게 된다. 60만원 90만원 얼마 차이 안나는거 같은데 하고 상위 기종을 살펴본다.
쿠팡에 후기를 보니, 꽤 자세하게 실사용 후기가 올라와 있다. 내부 카메라로 작동 오류로 인한 출력 멈춤. 클라우드 서비스 오류, 3D 프린팅을 입문하려면 그냥 저렴한 가격이 최선인가..
3. 크리에이터 프로
가격은 약 90만원
FDM, 압출기 2개, 챔버형, LCD, 히팅플레이트,
227*148*150
프로가 아니면 프로 사지말라고 했는데, 같은 가격의 드리머를 살펴보자.
4. 드리머NX
가격 약 90만원
항온순환, 완전폐쇄, 특허독립압출기, 히팅베드, LCD
쿠팡의 후기를 보니 꽤 상세한 사용후기가 올라와 있다. 중국제품이라 마감도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그런 제품에 90만원을 덜렁 투자하려니 좀 고민된다. 일단 당분간은 추세를 보면서, 정보를 더 구해봐야겠다.
덕유항공 홈페이지와
덕유항공 네이버 까페
cafe.naver.com/ddyair/21782?boardType=L
당분간 더 많은 정보를 취합해서 구매를 결정하려한다. 쿠팡 링크는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서 일부 수익이 발생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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