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파 값이 고공행진을 연속하고 있다. 오죽하면 '대파코인'이라는 단어가 등장했겠나. 앞으로, 기후 변화가 만들어낼 작물 가격의 변동성의 미니 버젼이라고 할 수 있다. 과거 전쟁 이후 일본과 유럽에서 식물을 재배할 토양이 없어서 발달하기 시작한 수경재배. 앞으로 기후변동과 농업지 인력 부족등, 이러한 변동성과 위험관리의 측면에서 결국 한국에서도 LED를 활용한 실내 수경재배의 시대가 열릴 것이라 생각한다.
가정용 수경재배기 DIY
교원 웰스팜
한샘 시티팜 스타터킷 후기
실내 수경재배기 사용해서
바질페스토 만들기
나는 수경재배에 원래 관심이 많았다. 베란다 텃밭이라 할까. 아무래도, 제임스 트레버 올리버(James Trevor Oliver), 우리에게는 제이미로 알려져 있는 영국 요리사 때문이었는데, 집에서 키우는 화분에서 각종 허브나 채소를 바로 요리에 사용하는 모습이 무척이나 좋아보였다. 사실 1인 가구에서는 채소를 사서 먹는게, 포장 단위 때문에 좀 부담 스럽기도 하다. 결국 내가 관심을 가졌던 이유는 조금씩 키우면서 신선한 채소를 먹는 것이고, 경제적이기도 하다.
베란다가 있는 오피스텔에 살 때에는 근처 종묘사에서 화분을 두어개 사서는 토마토와 상추를 토경재배 하기도 하였으나, 동향으로 나있는 건물의 구조로 인하여, 상추와 토마토가 웃자라고, 비료 없이는 키우기가 힘들다는 사실에 좌절하기도 했다. (덕분에 베란다만 더러워졌다. 베란다에는 인조잔디나 깔고 놀껄...)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판을 이용해서, 아파트 베란다에서 수경재배를 시도한 적도 있다. 역시나 일조량 부족의 문제로 인하여 작물 성장이 쉽지는 않았다. 이를 해결하는게 식물 성장 전용 LED 등 혹은 식물재배기 이다.
이미 베란다나 실내에서 화분을 가지고 있다면 식물 성장 조명을 추천한다. 작물이 웃자란다? 영양 혹은 성장 할 수 있는 빛의 부족이다. 조명설치로 해당문제를 해결하라.
마음 같아서는 이지그로우 스마트 식물재배기 수경재배기 3단 선반형을 사서 설치하고 싶다. 가격도, 구성도 가성비가 좋다. 공간만 있다면, 인테리어의 요소로 활용도 가능하다. 나중에 사무실을 개업하면 한번 시도해볼까? 하지만, 일반 가정에서 이런 선반을 대뜸 샀다가는 등짝 스매싱 당하기 쉽상이다. 현실적으로 가능하다면 이정도가 아닐까?
위에 잇는 것은 하이얼 LED 스마트 팜 집에서 상추키우기 콩나물 키우기 이고, 아래는 이나프 스마트팜 가정용 야채 재배기인데, 사실 단순한 구조에 비해서, 가격이 상당하다. 이걸로 채소를 키워서 먹느니, 그냥 사먹고 남는게 버리는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 그래도 키우는 재미가 있으니까, 하는 생각을 해볼 수 있다.
국내에서는 교원 웰스팜이 식물재배기 광고와 렌탈사업, 유지 관리 사업, 수경재배기 판매까지 하면서, 그 시장을 넓혀가는데 가장 적극적이다. 하지만, 기계의 가격 자체가 창렬하다고 밖에 볼 수가 없다. 솔직히 식물 재배기의 성능이야 거기서 거기이고, 웰스팜 렌탈과 계약의 특이성은 이미 싹을 틔워서 성장기에 들어선 채소 모종을 배달해 주는건데, 그 가격도 상당하다. 결국에는 가격대 성능비의 문제인데, 가격이 너무 높으니, 성능비가 나오기가 쉽지가 않다. 교원 웰스팜의 적극적인 대처는 좋으나 가격에 대해서 고민을 해봐야 하는건 아닐가. 월 2만원,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조금만 더 저렴한다면, 이 시장을 점령 할 수 있을텐데.
결국 나는 한샘 시티팜을 샀다. 당시 생각으로는 가정용 수경재배기로 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었고, 배양토를 포함하여 사후관리까지 한샘에서 해준다는 이야기에 덜컥 구매를 했다. 지금 사라고 한다면,,, 글쎄다. 수경재배기를 자작하는것이 더 낫지 않을까?
바질페스토 만들기
스타터 키트에는 처음에 키운 작물은 바질. 바질은 꽤 잘 자란다. 6주 정도 지나서 바질을 수확했다.
잣을 주문하기전에 다시한번 생각하라. 바질페스토가 필요하다면, 그냥 바질페스토를 주문하라. 잣. 비싸다.
바질페스토는 사먹어라.. 만들어 먹는게 더 비싸다.
시티팜에서 수경재배할 수 있는 채소들은 다양하다
시저스그린, 미니로메인, 적오크, 비타민다채, 케일, 적치커리, 꾹갓, 청경채, 곱슬겨자, 바질, 루꼴라, 고수를 수경재배할 수 있다. 한번 작물을 키우고 나면, 다시 시티팜 특수 씨앗을 주문해서 성장 시킬 수도 있지만, 8개에 8000원이 넘는다. 종묘사에서 씨앗 한봉사면 씨앗이 몇개 들어있는지 세어보았는가? 그래서 공부를 시작했다.
수경재배
수경재배란
- 수경재배는 토양 없이 물을 이용하여 작물을 재배 방식과 필요 기술
- 흙을 이용 - 토경재배, 흙을 사용하지 않으면 수경재배
토양 대신 물/배지에 생육에 필요한 무기양분을 녹인 배양액 공급하며 작물 재배
- 수경재배 - 작물 생육에 따라 적기에 필요한 양만큼의 양분을 공급하여 최고의 생산성을 올릴 수 있음. 다소의 한계 점 존재
- 장점
- 위생적 & 안전 : 박테리아, 진딧물 등
- 날씨와 계절에 자유로움
- 친환경적
작물 재배 토양의 역할
- 작물이 필요로하는 영양분 제조, 보유, 작물 지지
- 질소, 인산 --> 물에녹아서 식물에 흡수
- 수경재배 : 양분은 물을 통해 공급, 배지를 통해서 지지
- 폼, 자갈, 모래 --> 하이드로볼, 질석, 펄라이트
수경재배 시스템의 종류
수경재배는 뿌리가 오직 양액에만 잠기는 순수수경(water culture)과 뿌리가 배지에 자리잡는 고형배지경(medium culture)로 나눈다.
순수수경이란 식물의 뿌리를 지탱하는 물질 없이 배양액으로만 기르는 것으로 담액식(DWC, deep water culture), 박막식(NFT, nutrient film technique), 분무식(aeroponics), 모관식(capillary culture)등으로 나눈다.
농촌진흥청,_ "표준영농교본-71 수경재배", 2004_
배지관련 정보
고형배지경은 뿌리를 지탱해주는 고형 배지가 있는 상태에서 배지에 양액을 공급해 키우는 방법으로 배지의 종류에 따라 무기물배지와 유기물배지로 나눈다. 무기물배지로는 펄라이트, 암면, 모래, 자갈, 폴리우레탄폼, 암면, 버미큘라이트 등이 이용된다. 유기물배지로는 피트모스, 코코 코이어, 왕겨, 훈탄등을 이용하고 있다. 여러 배지를 섞어 사용하는 경우 혼합배지경이라고 한다.
담액식 수경재배 (water cuture)
- 뿌리가 액체배지, 즉 배양액 속에 담겨져 있음
- 지상부는 베드위에서 가꾸는 방법
- 가장 단순하고 고전적 방식
- 산소의 공급방법에 따라 유동식, 액면저하식, 통기식
- 탱크의 유무에 따라 탱크방식과 무탱크 방식
- 베드 내 상당한 양의 배양액이 유지
- 장점
- 기온에 따른 뿌리 주변의 양액온도변화가 작음
- 배양액 온도만을 조절해 뿌리 온도를 쉽게 관리
- 배양액의 농도, 조성, 산성도를 안정적으로 관리 가능
- 배양액이 항상 유지되어있으므로 정전이나 고장 피해 적음
- 단점
- 탱크나 베드의 용량이 커짐
- 병균이 발생하는 경우 베드 전체가 피해
- 뿌리에 대한 산소 공급이 용존 산소에 의존
- 장점
참고문헌
https://opentutorials.org/module/2276/13082
결국 필요한건 배지와 씨앗이다. 스마트 씨앗은 좋기는 한데 한번에 8개의 수경재배 팟에서 한가지 종류의 작물만 성장시켜야 하기 때문에, 수시로 작물을 수확해서 먹겠다는 나의 원대한 계획과는 다르다. 종류를 달리해야 신선한 샐러드를 먹지. 상추 씨앗은 몇년전에 사둔게 이미 있고, 종묘사에서 씨앗을 산다고 해도 몇 백원 수준. 배지의 종류는 코코코이어, 스폰지로도 성장을 시키는 사람이 있기는 했지만, 구할 수 있다면 원래 설계대로 구하는게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리고 검색.
코코넛 배지는 개당 천원.. 가격적 메리트가 없다. 이 가격대로라면 스마트 씨앗도 그렇게 마진이 남는건 아니겠다. 한종류씩 먹어 치울까? 그렇다면 스마트 씨앗을 사는게 더 낫다.
다른 대안은 없나?
스펀지는 개당 600원 수준. 좀 더 찾아 보자.
이건,, 몇년을 사용할 수 도 있겠는데,, 오바다..
암면블럭, 개당 120원 수준. 100개 정도면, 도전해볼만한 수치. 암면,, 일단 유기물이 아닌것에서 높은 점수. 수경재배기 규격과 비교만 하면 될 것으로 보인다. 쿠팡파트너스 활동을통하여 수수료가 저에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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