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에 포시즌 호텔(☞ http://www.fourseasons.com/kr/seoul/ )이 문을 연다는 소식에, 뭄바이 출장길에 머물렀던 인도 뭄바이 포시즌 호텔이 생각이 났다. 인도에 대한 편견때문에, 특급 호텔에서 숙박하며 업무를 처리했던 것에 '인도 여행'이라는 단어를 쓰기에는는 낯부끄럽지만, '인도 업무 방문'이나 '인도 출장'의 문구를 쓰기에는 다소 애매한 것 같아서, 결국 '인도 여행 숙소 추천'이라는 단어를 썼다. 포시즌 호텔 뭄바이의 광고 문구는 6성급 호텔. 사실 6성급 호텔이란건 존재하지 않지만, 5성급 호텔로는 따라올 수 없다는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서 6성급 호텔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데, 인도 뭄바이 포시즌 호텔만큼 6성급 호텔이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곳이 또 있을까.
뭄바이, 인도 여행
숙소 후기 추천
포시즌호텔 뭄바이
Four Seasons Hotel, Mumbai
머무를 당시에는 몰랐는데 이제와서보니 인도 뭄바이 포시즌 호텔은 뭄바이 최신의 호텔 중 하나이며, 뭄바이에서 가장 경치가 좋은 호텔이기도 했다. 이미 CNN에서 2011년도 6월 '황홀한 전경을 자랑하는 아시아 호텔 Top7'으로 소개된 곳이었다. 뿐만아니라, 1960년도에 시작한 포시즌 그룹은 세계적인 호텔 리조트 그룹으로 인도에서는 뭄바이에 2008년 5월 12일에 포시즌 호텔 뭄바이를 개장 1하면서 인도 대륙에 첫 발을 디뎠다고 한다. 이미 38개국에 91개가 넘는 호텔을 가진 포시즌스 호텔은 이사도어 샤프의 성공 스토리로 유명한데, 국내에는 이사도어 샤프 본인이 쓴 '사람을 꿈꾸게 만드는 경영자'으로 발간 되었다고 한다. 2 3
인천공항을 출발한 비행기는 6시간의 비행끝에 한 밤중에 뭄바이 공항에 도착했다. 지금은 멋지게 완성된 뭄바이 공항은 당시 한창 공사중이었고, 어두운 밤 몬순기 한밤중 빗속에서 뭄바이 공항을 벗어나는 픽업 버스에 몸을 올렸다. 인도에서 한 밤중에 공항에서 택시를 타는 것도 프리페이드 택시를 타는 것도 쉬운 선택이 아니다. 대충 근처에만 내려줘도 고맙다고 느껴야하고, 인도에서 납치를 당하던 도중에 도망친 친구의 이야기에 지레 겁을 먹어서인지 검게 내리는 빗속에서 인도 뭄바이는 낯설게만 느껴졌다. 웨스턴 익스프레스 하이웨이(Western Express Highway)만 한참을 달려 멀리 밴드라 윌리 해상 교량(Bandra-Worli Sea Link in Mumbai, India)이 보였다. 요금소 박스안에 한명이 앉아 있고, 박스 옆에는 운전자로부터 돈을 받는 사람이 또 한명이 따로 앉아 있었다. 타고 있던 버스 운전석의 높이가 높아서 인지 운전자로 부터 돈을 받아서 전달하는 사람이 따로 있었는데, 이 사람은 그냥 박스 옆에 의자도 없이 길가에 앉아 있었다. 이상함도 그러려니 하며 차는 다리를 지나 시내로 들어갔다. 뭄바이의 밤은 짙은 어둠이었고 낡은 건물들 앞으로 듬성듬성 거리를 배회하는 사람들이 있는 거리를 지나 총을 든(?) 경비가 지키는 호텔에 도착했다. 호텔에는 대문이 있었는데, 대문이 열리면서 포시즌스 호텔로 차량이 들어갔고, 방에 도착하자마자 여독에 지쳐 쓰러지듯 침대에 몸을 뉘였다.
Four Seasons Hotel, Mumbai - Deluxe Room - Sea view
1. 포시즌스 호텔, 뭄바이, 인도 (Four Seasons Hotel, Mumbai, India) 위치 및 기본 정보
▶ 주소
- 1/136, Dr. E. Moses Road, Worli,Gandhi Nagar, Upper Worli, Worli,Mumbai, Maharashtra 400018, India
- ☎ +91-22-2481-8000
- 홈페이지 http://www.fourseasons.com/mumbai/
▶ 시설
- 지상 34층
- 객실수 202 실
- 체크인 14:00 체크아웃 12:00
- 조식 레스토랑 로비 L층
- 34F OPEN-AIR BAR ★
- 헬스장 : 아침 06:00 무료 요가 클래스 운영
- 야외수영장
- 스파 : Spa treatments 8:00 am – 8:00 pm
- 비지니스 센터
- 시티뷰 (City view) & Seaview
▶ 추천 및 장점
- 거점 교통 편리 : 뭄바이 공항 (고속도로와 다리로 연결)
- 시내 교통 및 관광 편리
- 쇼핑 시설 인접 : MUMBAI SHOPPING AND FINANCIAL DISTRICT (5분)
- 도심 시설 이용 편리 :
- 깨끗한 시설 : 2008.09.12 개업 및 관리가 무척 잘되고 있음
- 고급 어메니티 : 록시땅 제품
▶ 비추천 및 단점
- 몬순기 야외수영장 운영 안함
Four Seasons Hotel, Mumbai
2. 이용정보
포시즌스 호텔은 너무 편안했고, 지나칠 정도로 친절했으며, 안전하고 편안한 느낌을 주었다. 막상 인도를 여행하면 마주하게 되는 수 많은 문제들과 어려움과는 전혀 관련이 없고, 휴양지의 리조트 보다도 더 편안하고 안락했다.
① 프런트
- 직원들은 친절하고 정중했으며, 영어에 능숙하며 업무처리가 신속했다.
- 직원들도 그 역할이 다양한데, 전반적으로 접객이 능숙하며, 매너가 좋다.
- 안전한 여행을 위해서 프런트를 통해 보증된 차량과 기사를 섭외 할 수 있다.
- 섭외된 차량과 운전기사의 비용은 시간, 거리 등으로 환산하게 되며, 비용은 합리적 수준. 계약시 조건을 확인하고, 정산시 소정의 팁 필요.
superior room 욕실
② 방
- 선택 옵션 : Deluxe Room - Sea view
- 방에 들어서자 초대형 창문들이 정면에 위치하고 있고, 이를 가리는 두툼한 베이지색 커튼, 마호가니와 단풍나무로 만들어진 가구들과 벽패널과 부드럽고 포근한 바닥 카펫은 따듯하고 우아하게 방을 장식하고 있었다. 방은 상당히 넓고, 전반적으로 고급스러우며, 최신의 건물임에도 불구하고 호텔 서비스의 전통을 가진 곳임을 느끼게 해주었다.
- 베개를 포함하여 침구는 Down(거위털)으로 되어 있으며, 바삭바삭한 느낌이 들 정도로 청결하고 잘 정리되어 있음. 출렁이지 않고 몸을 콕 감싸주면서 폭신하여 침대에 누우면 일어나고 싶은 마음이 안생길 정도로 극도로 편안함.
- 충분히 넓고 쾌적했으며, 큰 유리창을 통해 멀리 하지알리 모스크 아라비아해가 보임.
- 욕실 : Superior room 은 욕실에 세면대가 1개 이지만, Deluxe room 부터는 세면대가 2개이며, 대리석 욕조가 창가에 배치되어 있어. 럭셔리한 느낌을 준다. 입욕제로 Bath salt가 준비되어 있고, 따뜻한 물을 충분히 받아 몸을 누이고 풍경을 내려다 보면 이곳이 특급호텔이구나 새삼 깨닫게 해줌.
- 객실비품(Room amenities) : 록시땅(L'OCCITANE)제품 (비누, 샴프, 린스, 바디워시, 바디로션),
- 에어컨, 미니바, 미니금고 설치
- 하루 2회 하우스키핑서비스(housekeeping service) : 흐트러진 옷도 개어놓고, 안경도 닦아 놓음.
Haji Ali Dargah
③ 경치
- 근처에 대부분 낮은 건물들이라 시야가 좋음
- 멀리 아랍풍의 바다가 보이며, 뭄바이의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를 한번에 보여준다. 가깝게는 슬럼가부터 Mahalaxmi 경주장, Haji Ali Dargah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 뭄바이에서 가장 가난한이가 사는 슬럼가와 세계에서 손꼽히는 부자 Mukesh Amnani의 대저택을 동시에 내려다 볼 수도 있다.
④ 조식
- Lobby Level Café PRATO & Bar
- 높은 천장과 천장까지 올라오는 큰 창이 인상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줌
- 음식은 다양한 American Breakfast를 기본으로 다양한 생과일 주스와 산양우유, 염소우유를 포함한 여러종류의 우유를 제공하지만, 일반적으로 우리가 아는 '소' 우유는 없다. 독특한 향을 즐겨보는 것도 좋을 듯. Hot dish는 많지 않고, 빵, 과일, 햄, 치즈, 연어, 샐러드 위주로 아침식사를 즐기면 괜찮음.
⑤ 보조시설
- 피트니스센터 : 넓은 면적, 트레드밀 4, 크런치 벤치 2, 카디오 웨이브 2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음
- 요가 : 아침 06:00 무료 요가 수업
- 야외 수영장 : 스넥코너도 운영, 몬순시즌엔 운영 안함
- 옥상 AER bar : 포시즌 호텔 34층에 위치한 AER Bar는 뭄바이에서 가장 높은바이다. 지붕이 트인 오픈 옥상 스타일로, 식사를 즐기면서 아라비안 바다의 일몰을 감상할수도, 뭄바이의 야경을 감상할 수도 있다. 캐노피와 윈드스크린을 설치하여 몬순 시즌을 포함하여 일년내내 영업을 한다. 유명 디제이나 특별 공연이 있는 날에는 입장료가 부과되기도 하고, 칵테일은 평균 2만원 정도부터 시작하지만, 8시 이전까지는 해피아워로 칵테일이 반값에 판매한다. 영업시간은 17:30 ~22:00 까지.
- 식당 : café PRATO & Bar, Pool Deck, San-Qi
⑥ 볼거리, 즐길거리
- 인근지역에 하이스트리트 피닉스 몰, 도비가트(Dhobi Ghat), 하지알리 모스크(Haji Ali Mosque), 간디 박물관(Mani Bhanvan Gandhi Museum), 게이트웨이 오브 인디아(Gateway of India), 엘레판타 케이브(Elephanta Caves), SIDDHIVINAYAK TEMPLE, CRAWFORD MARKET, BAN GANGA, St. Thomas Cathedral, Prince of Wales Museum, Bombay University and the Oval Maiden 등이 위치함.
- ☞ 사진보기
3. 총평
- 인도 여행하면 떠 올릴 수 있는 모든 이미지가 머릿속에서 사라졌다. 나는 이 호텔이 묵으면서 나 스스로 인도 배낭 여행을 할 자신이 사라졌다. 포시즌 호텔은 인도 뭄바이 도심 한가운데 위치해서 번화하고 복잡하며 가난하며 부유함이 혼재한 도시의 모습과 아라비아해의 풍경을 동시에 보여준다. 고급스럽고 포근하며 호사스럽기까지 한 객실과 옥상 루프트탑 클럽 AER은 이곳이 인도라는 사실조차도 잊게 만들어 준다. 혹자는 이 클럽의 조명과 분위기를 호텔위에 잠시 불시착한 우주선 같은 느낌이라 했는데, 어쩌면 이 호텔 자체가 인도에 불시착한 이색적 공간이다.
- 앞에서 말한 것 처럼 분류상 6성급 호텔이란건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 호텔은 6성급이라 할만하다. 안전함, 쾌적함, 호화 스러움. 호텔비용이 아깝게 여겨지지 않는 그런 럭셔리한 호텔을 찾는다면, 포시즌 호텔 뭄바이도 선택지에 올려 두어야 한다. 다만 알뜰한 인도 여행을 즐길 배낭여행자라면 쳐다보지도 않는 것이 좋다.
▶ 주관적 숙소 별점
1. 시설 ★★★★★
2. 가격 ★★★★
3. 위치 ★★★★★
4. 서비스 ★★★★★
5. 특이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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