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부터 북스캐너가 필요했다. 가지고 있는 책도 많고, 봐야할 책도 많고, 발췌독을 해야할 일이 많아서, 책을 PDF로 변환해서, 아이패드나 노트북에 가지고 다니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집에 있는 대부분의 책을 잘라서 스캐너로 스캔을하시는 분의 후기를 수년전에 본 적이 있었다. 보관해야하는 책은 다시 책 제본을 하고, 보관할 필요가 없는 책은 그대로 분리수거. 대단하다고 생각도 했고, 따라해볼려고도 했다. 물론, 다시 책 제본 하는 것을 전제로. 2011~2012년도 정도에는 책 스캔을 해주는 회사가 있어서 책을 맡겼던 적도 있었는데, 저작권 문제로, 더 이상은 운영하지 않았고, 직접 방문시에 장비를 빌려주는 서비스로 변화되어 있었다. 북스캔을 하기 위해서 서울로 가야 하다니. 말도 안되는 상황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