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판으로 떠났던 이유는 다이빙이었다. 북마리아나 제도 Northern Mariana Islands (NMI), Commonwealth of the Northern Mariana Islands (CNMI)에 해당하는 사이판섬과 티니안섬은 따뜻한 남국의 정취를 안겨준다. 나는 사이판 섬의 그로토와 오비안 해변에서, 라우라우 해변에서, 반자이 클리프 근처 바다에서, 티니안 인근의 배위에서 바다로 반복해서 뛰어들었다. 바닷물은 한 없이 맑고 투명했다. 믿어지지 않을정도로 투명한 바다는 부유물이 거의 없었고, 바다에 끝없이 깔린 산호와 신비로운 바닷속 지형을 감상하기에 충분했다. 그리고, 비행기를 타기위한 마지막 휴식을 겸해서 사이판 섬의 주요 관광 명소를 구경했다. 내가 보았던 사이판의 특별한 장소, 남겨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