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안쪽으로 들어가야 그 진짜 속내를 알 수 있지만, 낯설고 어렵기에, 여행객들은 네비게이션의 안내대로 큰길을 오갈 수 밖에 없다. 그 길위에 있는 정선 미술관. 정선미술관은 구 선동초교 폐교 부지를 미술관으로 활용하고 있다. 미술관이라 이름 붙여져 있지만, 음.... 뮤지엄 산이나 삼탄 아트마인 같은 곳은 아니다. 단층 건물에 교실 몇개가 그 원형을 지키고 있고, 다양한 종류의 전시품이 어지러이 나열되어 있다. 폐교를 활용한 만큼 운동장에는 잔디가 덮여 있고, 큰 나무들이 줄 서 있는 옆으로, 물놀이를 할 수 있을 정도의 개울이 있다. 안내에 따르면 물레체험을 할 수 있으며, 전통 도자기 작품전시, 도자기 제작 체험, 가마와 공계 작업실운영하고 있다. 미술관 앞 나무그늘에 데크가 놓여 있어 오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