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형이 위스키 모임을 하자고 한다. 위스키 모임. 취할때까지 마시는건 아니라고 하는데, 위스키 모임이 당췌 뭔지 알기가 힘들다. 위스키를 한잔씩 홀짝이며, 또, 시덥잖은 이야기를 하는 시간이 될까? 과거를 돌아보면, 의미 없는 모임을 위해서, 내가 낭비한 시간도, 열정도, 건강도 아까운 것 같다. 내가 시간과 돈을 들여서라도 그 식견을 나누고 싶은 사람들도 있겠지만, 아직 살면서 그 정도의 귀인이 흔하지 않았다. 글을 쓰면서, 몇 명이 머리에 떠오르기는 하는데, 지금은 멀리 있어서, 너무나 아쉽다. 오랜만에 만나면, 그런 식견을 듣기에는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 좋은 자극을 주기 위해서, 사람들이 대도시에 몰려 살았던 것은, 인근 마을에 함께 살았던 것은 분명 의미가 있다. 위스키,, 별로 취향은 아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