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에서 고성까지. 휴전선을 따라 전방에 친구들이 배치되었다.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서, 철원에서 고성으로 이어지는 여행을 했다. 양구에는 두세번 정도 방문할 기회가 있었는데, 생각보다 양구는 좋았다. 늘 남한의 최고 북단, 고립되어 있는 섬처럼 양구를 느꼈지만, 양구로 가는 길 곳곳에 "국토의 배꼽, 한반도의 정중앙"이라는 문구 덕분에, 새로운 시각이 열리는 듯 했다. 앞서 말한 것 처럼, 양구는 생각보다 좋다. 생활반경이라는게, 사실, 집-직장 말고 뭐가 있나.... 강원도 양구 여행 양구 갈만한 곳 박수근 미술관 박수근 미술관은 화가 박수근 선생님의 고향인 양구에, 박수근 선생님 생가터에 200여평 규모로 건립되었다. 개인미술관인 동시에, 양구군에서 관리하는 국립미술관이다. 돌과 시멘트로 장식된 담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