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상남동에 대한 이야기를 워낙 많이 들어서, 도대체 어떤 곳인지 궁금하기도 했었다. 평생을 서울에 살다가 창원에서 겨우 2달 남짓을 보냈던 친구는 창원 상남동을 강남에 비교를 했었고, 그게 무슨 말이냐며 웃어 넘겼었지만, 실제로 창원 상남동은 무척 화려했고, 번화한 곳이었다. 대형 건물의 주차장에 차를 넣고 예약을 해둔 식당으로 찾아갔다. 프렌치 비스트로에 대한 기대로 한 껏 들떴다. 프렌치 비스트로, 스테이크 맛집 느와 라루마까 창원 상남동 맛집 건물 외벽에서 보았을 때 느와는 잘 보이지 않았다. 식당의 이름인 Noir 는 검은색을 뜻하고, lumaca 는 달팽이를 뜻한다. 즉 라 루마카 느와는 검은 달팽이를 의미한다. 커다란 건물에 검은색 간판에 작은 글자로 적혀있는 Noir는 커다란 바위에 붙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