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에 한 도시, 남미편'을 다 읽고 나서 친한 지인에게 소개를 했다. "제가 세계 여행을 떠나는 로망이 있어서인지 이 책 정말 재밌게 봤어요." 그게 어떻게 가능하냐는 듯 나를 쳐다 보는 지인에게 "아, 에어비엔비 이용해서 세계 여행 하면서 한달에 한 도시씩 살고 있나봐요."라 설명하니, 표지를 힐긋 보더니 "하.. 부럽다. 외국애들은 그런게 부럽단 말이야. 다시 자기 나라로 돌아가도 굶어 죽지 않는다는 그런게 있어서. 자유로운 영혼인거지." 부러움 반 체념반 섞인 그의 푸념이 나는 이해가 되었다. 그렇지만, "아, 이거 우리 나라 애들인데요.." 라고 말했고, 도저히 상상이 안간다는 듯 "응?" 그는 책을 펴서 넘겨보기 시작했다. 한 달에 한 도시 : 남미편 김은덕, 백종민 저 에어비앤비 세계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