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라꾸라꾸침대 사용기, 나는 비추요

대학생활, 자취, 직장, 독립, 미혼, 독신.. 집을 나와서 혼자 살아야 하는 경우가 너무 많다. 1인 가구로 살아간다는 것은 참 여러가지로 애해한 일이다. 이삿짐을 늘리는 것을 피해야하지만, 그래도 필수적인 물건들은 있어야 한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는 것이 라꾸라꾸 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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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꾸라꾸 침대

별로 라꾸라꾸 하지 않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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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사무실에서 잠을 자야하는 경우라면, 대안이 마땅하지는 않다. 라꾸라꾸 침대거나 야전 침대거나. 물론 나는 두 침대를 다 써보았다. 바닥에 매트를 깔고 자는 것 까지 해 보았으니 나름 사무실에서 잠 자는 것의 고수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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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꾸라꾸 침대 마케팅 성공의 가장큰 요소는 이름이다. 라꾸라꾸라니. 그냥 눕기만 해도 푹신한 잠을 잘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사무실 시멘트 바닥에 자는 것에 비할바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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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전 침대의 경우에는 눕게되면 천에 장력이 걸리면서 사실 그렇게 편하지많은 않다. 야전에서 잠을 자면 얼마나 잘 수 있겠는가. 야전 침대를 쓴다면, 위에 캠핑용 (에어) 매트를 추가하는 것이 좀 더 나은 선택이 될 것이다. 물론 못 잘 정도는 아니다. 잠이 오면 바닥에서도 잘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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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꾸라꾸 침대의 불편함은 크게 2가지가 있다. 접이식 침대가 가지는 고질적 문제이지만, 첫번째는 매트가 의외로 편안하지만은 않다. 두번째는 야전침대에 비해사 상대적으로 엄청나게 큰 부피와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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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문제의 경우는 매트가 얇아서 생기는 문제이다. 접이식으로 사무실에서 주로 사용하는 만큼 추가로 매트를 사용할 수 없는 경우가 많은데, 매트 자체가 충분히 편안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그리고, 침대의 판을 구성하는 부분이 무게를 절감하기 위해서인지, 환기를 위해서인지 뚤린 부분들이 있는데, 매트가 얇아서 의외로 그런 부분들이 불편하게 느껴진다. 차라리 체중을 균일하게 받아 줄수있는 소재로 마무리가 되었다면 어떨까.

두번째 문제는 결국, 이동시에 나타난다. 사무실에 놓고 쓰던 침대를 정리해야하는 순간에는 야전침대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불편하다. 소형 차량으로는 어림도 없고, SUV나 웨건 정도의 크기는 되어야 이동이 가능하다.

물론, 그 중간에 위치한 물건이 라꾸라꾸 침대이다. 애매한 정도의 편안함과 애매한 정도의 이동성. 분명 이 제품이 반드시 필요한 누군가는 있을 것이다. 하지만, 1인가정이라 할지라도 집에서 쓰기에도 애매하고 이동이 잦은 사람이라면 사무실에서 쓰기에도 애매한 면은 있다.

전시장이 있다면, 먼저 반드시 누워보라. 침대는 가구가 아니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