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그곳에 서서

터키의 버스

GAP 2010. 1. 1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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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탈랴에서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파묵칼레행 버스에 올랐습니다. 한국에서 고속버스야 언제든지 타는 거라 생각하지만 터키에서 꼭 그런 것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여행자의 입장이니 11시간씩 버스를 타고 돌아다니지 일상적으로 그렇지는 않을테니까요. 지금도 어떤 가족이 버스가 사라질때까지 손을 흔들며 배웅합니다.
생각해보니 버스를 타기 위해서는 예약도 해야하고, 버스 픽업서비스, 버스에서 제공해주는 각종 서비스가 결코 아무 곳에서나 제공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유니폼을 입은 차장이 버스를 돌아다니며 물과 차, 간단한 과자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도심의 버스 티켓을 예약 구매할 수 있고, 이 사무실 앞에서 기다리면 픽업 서비스가 제공됩니다.



이번에 탄 버스에는 좌석마다 PMP가 설치되어 있으며 여러가지 영화나 음악이 들어 있습니다. 물론 자신이 가진 USB의 노래를 듣는 것도 가능합니다. 또 충전도 되는 군요. 어떤 버스는 무료 무선 인터넷도 된다고 합니다.



지정좌석제이며 출발전에 차장이 돌아다니며 목적지를 확인합니다.

과자외 음료 전부 무료입니다. 기름값도 한국 보다 비싸고(3-4TL) 이동거리를 생각하면 아주 비싼 것도 아닌데 비행기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 받는 기분입니다. 물론 버스 회사에 따라 가격도 조금 차이가 나고 제공되는 서비스도 차이가 납니다. 대표적으로 파묵칼레, 코미카쥬, 메트로는 좋은편에 속하는 버스 회사라고 합니다.

어떠세요? 터키의 버스에 놀랍지않으신가요?

창밖으로 또 비가 오는 군요. 일년에 60일 정도만 비가 온다고 하던데, 제가 비를 몰고 다니는 기분입니다. 그럼 다음에 뵈요.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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