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 갑작스럽게 택배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ㅇㅇㅇ씨 맞으신가요. 택배인데요, 주소가 ㅇㅇㅇ아파트 맞으신가요?""네, 무슨 택배인가요?""국제 배송인데요." 그간 주문했던 여러가지 물품들이 머릿속을 스쳤다. 3주 전쯤에 알리에서 주문한 HDMI 젠더가 도착한건가, 지난주에 옥션에서 주문한게 도착한건가, 설마 4일전에 아마존에서 주문한 물건이 벌써 도착한건 아니겠지? 내심 생각하며 박스를 받았다. 박스에는 선명하게 "Amazon Prime" 테이프가 붙어 있었다. 미국 아마존에서 한국에 있는 나에게 4일만에 배송된 해외 직구 물품. 사실 나는 인터넷 해외 직구 초보이다. 최근 아마존에서 몇가지 물건들을 직구하면서 미국내에서 배송오류로 인하여 마음고생하며, 직구를 앞으로 할까 말까 고민한 것을 생각도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