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발견

[부산 개금 맛집] 가야공원 공원집, 오리고기 맛집

GAP 2020. 11. 18. 08:00
728x90
반응형

종종 갔었던 기억은 있는데, 한동안 잊은채 지내고 있었다. 가야공원 공원집. 보통 냉수탕가든이 조금 더 유명하기는 한데, 가야공원 공원집도 그에 못지 않게 유명하다. 어디서 오는 사람들인지, 가야공원 이름은 왜 가야공원인지 잘은 모르겠다. 최근에 SNS에서 냉수탕 가든이 유명해지면서 다시 인기를 얻었다는 가야공원 맛집들.

 

부산 개금 맛집

가야공원 공원집

오리고기 맛집

부산 진구 회식 맛집 추천

 

비탈면에 위치해서 어디가 어디인지 사실 구분은 잘 안가는데, 기억에 냉수탕가든이 조경은 좀 더 잘 되어 있었던 것 같고, 가야공원 공원집도 조그만 시냇물이 흐르는 야외에서 호젓하게 오리고기를 먹을 수 있는 자리들이 많이 있다. 사실 여름에는 모기 때문에 좀 꺼려지지만, 봄-가을까지는 비교적 괜찮게 야외에서 오리고기를 먹을 수 있다.

 

코로나 때문에 한동안 회식을 못하고 있었는데, 회식을 안하면 안 될 것 같은 그런 순간이 찾아왔다. 같이 앉아서 밥이라도 안 먹으면 안될 것 같은 업무를, 서로를 스스로 위로해주고 칭찬해줘야 하는 그런 순간에는, 같이 밥을 먹는 것 만큼 큰 위로가 없다. 힘든 싸움을 함께 끝내고, 어딘가 같이 소속감을 느끼며 식사를 해야 하는 순간. 가야공원 공원집으로 발길을 돌렸다. 공간이 널직하고 구관과 신관까지 지어져, 자리는 충분했다. 그래도 여기는 좀 안전하겠구나 하는 생각으로, 예약한 방으로 들어갔다. 가격은 몇년전과 동일한 가격. 월급도 오르지 않는데, 오리 가격이라도 그대로라 다행이다 하는 생각에, 테이블 마다 오리고기를 시켜서 신나게 먹었다.

 

오리를 순식간에 먹어치우고, 볶음밥을 주문했다. 사진을 찍어야지 하는 순간에 이미, 밥은 초토화. 최근에 유튜브를 좀 봐서 마이야르 반응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멋 모르는 시절 애써 볶은 밥이 탈까봐 뒤적거리다가 한소리 들었던 이유를 이제서야 알 수 있다. 마이야르 반응. 그래 이거 때문이었구나. 문득 예전 기억들을 뒤집어 본다. 시험치고나서 친구들과 함께 가서 먹던 백숙과 오리고기. 힘든 조별과제를 끝내고 찾았던 공원집. 낮술 막걸리. 그때가 언제였나 까마득하게 느껴진다.

 

주소: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가야2동 산67-3
연락처: 051-893-0629

자리가 없을 수도 있으니 미리 전화하고 가는게 중요하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