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화가 많이 난다. 결혼을 준비하면서, 중간 중간 결혼 업체들이 양아치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청담동에서 수백만원 짜리 반지를 제작하는데, 하는 짓은 국제시장에서 2만원 짜리 티셔츠를 팔던 사람과 다름 없는 짓들을 한다. 그래도, 다른 선택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기 때문에 그러려니 했다. 웨딩 박람회랍시고, 어이 없는 계약을 하는 업체들을 보면서, 아 진짜 호구잡는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안하면 그만.
그러나, 웨딩 촬영은.. 성격이 다르다.
일산에서 꽤 유명한 결혼 스튜디오에서 촬영을 했다. 추운 날씨이지만, 시간적으로 넉넉하게 모바일 청첩장을 만들고 싶었고, 한달이면 충분하고, 일주일이면 모바일용으로 먼저 보정해준다는 이야기에 계약을 하였다. 그리고, 촬영당일 100만원의 잔금을 지불했다.
한달이 지난 시점에 아무 연락이 없어 연락을 하였더니 다음주에 모바일용을 주겠다고 한다. 그러나, 다음주 금요일이 되었으나 아무 연락이 없다. 전화를 걸었더니 “잊었다”며 다음주 월요일에 주겠다고 한다. 모바일 청첩장이 급하니 빨리 하라고 하자, 3시간이 지나기도 전에 편집도 안된 사진을 내밀며 다 되었다고 한다. 심하게 화가 났지만, 참고, 다음주 중으로 모바일용 5장 재편집을 요구 했다.
다음주가 되었으나 아무 연락이 없다. 전화를 거니, 이번주 주말까지 모든 편집을 다 해서 주겠다고 한다. 그럴 필요 없다고 다시 말한다. 모바일용만 급하니 재편집해서 달라고 했으나, 업체는 다시 전부다 해서 주겠다고 한다.
그러고 받은 사진.
5000원 짜리 증명사진 보정만도 못하다.
100만원 짜리랍시고, 촬영했더니...
방송에도 많이 나온 업체라 믿고 계약했는데,
이렇게 사람의 신뢰를 저버리나.
진짜 양아치 같은 결혼 스튜디오다.
본점은 서울에 있다. 스튜디오는 일산에 있고.
일산 결혼 스튜디오. 강력 비추
절대로 하지마세요.
https://m.cafe.naver.com/remonterrace/223165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