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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13

[부산 영도] 봉래산 정상, 바다가 보이는 등산

바다를 보면서 등산을 할 수 있는 곳이 전세계에 얼마나 될까? 봉래산의 능선을 타고 넘으면 마치 바다위를 걷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사방이 바다로 둘러 쌓여있는 도시 속 섬. 등산을 무척 싫어하는 친구와 봉래산에 올랐다. 불과 20분이면 도달할 수 있는 봉래산의 정상은 몇시간에 걸쳐서 올라갔던 그 어떤 산보다도 만족스러운 풍경을 제공한다. 부산 영도 여행 봉래산 바다가 보이는 등산길 어릴때 아버지를 따라서 봉래산 정상에 오르곤 했다. 매년 1월 1일이 되면, 새해의 기운을 받기 위해, 올 한해 힘차게 해나가기 위해 사람들은 봉래산 정상으로 올랐다. 그리 넓지 않은 정상에서, 바다를 보면서, 누구보다 새해의 기운을 먼저 받기 위해서 사람들은 정상에 오르곤 했다. 정상의 높이는 불과 430여 미터. 부산 ..

부산의발견 2020.11.16

[부산 강서구] 을숙도 철새공원, 생태공원, 조각공원

을숙도 철새공원은 낙동강 하류 철새 도래지 문화재 지정구역(천연기념물 제179호)으로 부산광역시에서 생태계를 복원한 곳이며, 철새를 보호하고 습지를 비롯한 생태를 보전하기 위해 3개의 지구(교육·이용 지구, 완충 지구, 핵심 보전 지구)로 나누어 낙동강하구에코센터에서 관리하고 있다. 을숙도 철새공원 을숙도 생태공원 /조각공원 부산 아이와 가볼만한곳 교육·이용지구(개방공간) 이용안내 이용시간 : 08:00 ~ 20:00 이용방법 : 도보 이용시설 : 야외공원(주차장, 초화원) 교육 · 이용지구 중 제한공간과 완충지구, 핵심보전지구는 철새서식지 보호와 관리를위해 출입을 제한합니다. 을숙도는 생각보다 훨씬 더 큰 섬인데 북쪽으로 철새공원, 남쪽으로는 생태공원이 위치하고 있다. 을숙도 전체가 공원이기 때문에, ..

부산의발견 2020.11.07

본토 다찌노미, 대청동 오꼬노미야끼 맛집 [남포동맛집/부산맛집]

날이 쌀쌀해지고 비가 오는 날이면 생각나는 곳이 있습니다. 미닫이 문을 드르륵 열고 들어가서 데운 정종 한잔을 마시면 춥고 지친 하루를 힐링 받는 것 같은 그런 장소, 10년이 넘게 같은 자리를 지켜준 조용한 가게. 친구들과 소박하게 술한잔 마시기 좋은 곳, 그리고 오꼬노미야끼가 맛있는 대청동 본토(다찌노미) 입니다. 여기는 이름을 본토로 읽을때는 약간의 거부감도 있지만, 음식점 이름이니까,, 어느 쪽이든 상관은 없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보수동, 대청동, 중앙동, 남포동에서 술을 마셔야 하는 경우가 있다면 종종 가는 곳입니다. 특히 비오는날. 남포동 맛집 / 보수동 맛집 / 대청동 맛집 / 부산 맛집 오꼬노미야끼 / 스지오뎅 / 일본식 주점 추천 / 중앙동 술집 추천 다찌노미 본토 대청동 오꼬노미야..

부산의발견 2013.12.08

부산의 벽화 삼색테마사업 전포동 [가볼만한곳/벽화마을/서면/부산여행]

「도시에서 재생은 이제 관심거리를 넘어서 보편적 패러다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간의 변화에 느리게 대응하거나, 아니면 버려진 유휴공간이 이제 재생의 대상지로 각광을 받는다. 재생이 지금 도시에서 화두가 된 것은, 낡고 오래된 것을 불도저로 모두 밀어버리고 크고 새로운 것만을 짓는 재개발의 물신적 풍요로 인해 도시의 시간성과 장소성이 상실되는 데 대한 반성에서 비롯되었다. 자신이 갖고 있는 내재된 잠재력을 스스로 키워 다른 도시와 차별화되는 경쟁력을 확보하여 도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킨 도시가 창조도시 이다.」- 뉴욕 런던 서울의 도시재생이야기, 도시재생네트워크 지음, pixelhouse 도시 재생이 뜨거운 화두입니다. 불균형적 도시개발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들을 극복하기 위해 여러가지 시도를 하는 것 ..

부산의발견 2013.12.08

부산시립미술관 SPEAKING ARTISTS, 부산의 발견 [부산가볼만한곳/부산시립미술관/센텀시티/부산여행]

부산시립미술관 SPEAKING ARTISTS, 부산의 발견 [부산가볼만한곳/부산시립미술관/센텀시티/부산여행] 런던 여행을 하면서 테이트 모던에서 느꼈던 감동은 특별했었습니다. 현대 미술의 흐름을 보여주는 동시에 사회적 문제에 대한 화두를 던져주는 기획전까지, 이 모든게 새롭고 감동이었습니다. 왜 우리는 이런곳이 없을까 생각 했었는데, 알고 보니 제가 안갔던거였더라구요. 아마도, 항상 난해하다고 생각해왔던 현대 미술에 대한 접근은 가까이 있는 미술관을 찾는 것에서 부터 시작 해야 하겠지요. 이전에 부산 시립미술관(http://art.busan.go.kr)에서 보았던 달리, 샤갈전도 좋았던게 기억도 나구요. 그리고, 부산의 느낌을 전해주는 작가 시리즈인 부산의 발견 부산 시립미술관에서만 볼 수 있는 특장점이..

부산의발견 2012.12.26

부산 지하철 냉정역에는 기린도 있다네. - 지하철 2호선

지난 여름 방학에 부산 골목 탐방 시리즈물로 부산 영도구의 흰여울길과, 오리와 벽화로 유명한 안창마을, 태극마을을 기획했었고 보너스로 영화 친절한 금자씨의 촬영장소였던 개금 국민 주택을 기획했었습니다. 이 중 흰여울길과 안창마을은 포스트를 작성했었고, 개금 국민 주택은 사진 몇 장만 찍고 돌아왔었지요. (태극마을에는 적절한 시간대를 찾지 못해서 방문하지 않았습니다.마음도 좀 불편했구요.) 뭐, 여튼 개금에서 좀 걷다가 동서대학교와 경남정보대학쪽으로 내려와서 냉정지하철 역에 갔었습니다. 플랫폼에 서서 지하철을 기다리는데, 안전 손잡이에 뭔가가 그려져 있길래, 처음에는 누가 한 곳에 장난삼아 그렸나 했는데, 플랫폼을 따라 걷다보니 앞쪽으로 가면서 꼼꼼히, 그리고, 여러사람의 손길로 그려져 있었습니다. 신기한..

부산의발견 2008.10.26

숨은 그림 찾기 - 부산 안창마을 02 호랑이는 어디갔니? - 부산 안창마을 01 [부산여행/부산갈만한곳/안창마을/부산볼거리/골목길/느린여행]

숨은 그림 찾기 - 부산 안창마을 02 호랑이는 어디갔니? - 부산 안창마을 01 [부산여행/부산갈만한곳/안창마을/부산볼거리/골목길/느린여행] 오래된 벽을 만나 가방속 카메라는 숨기듯이 꺼내들었다가 다시 또 숨는다. 얼마나 많은 이들이 추억를 빙자해 타인의 공간을 침범하였을까. 식은땀이 난다. 열려진 창문과 대문은 피하고, 보는 이 없는 골목에서 보는 이 없는 타인의 공간을 넘나든다. 더운 날씨에 문과 문을 열어 집안이 훤히 보이는 좁은 골목을 도망치듯 벗어나 낡은 돌벽을 따라 길을 내려가니 마을어귀의 작은 그림들에 눈에 들어온다. 아기자기한 그림으로 꾸며진 아름다운 길 모퉁이 하나, 귀여운 펭귄이 그려진 대문하나를 만나면 이 마을을 다시 돌아보게된다. ▶ 지난 포스트 보기 호랑이는 어디갔니? - 부산 ..

부산의발견 2008.08.07

호랑이는 어디갔니? - 부산 안창마을 01 [부산갈만한곳/안창마을/부산볼거리/골목길/느린여행/부산여행]

호랑이는 어디갔니? - 부산 안창마을 01 [부산갈만한곳/안창마을/부산볼거리/골목길/느린여행/부산여행] 너무 화창한 토요일 오후, 하늘의 구름마저 그림같다. 너무나 아름다워 비현실적이기까지한 하늘. 이번에 꼭 가보기로 했던 부산 골목 탐방(링크). 무작정 카메라를 가방에 넣고 부산 안창마을로 향했다. 지하철 범내골역에 내려서, 마을버스에 올랐다. 버스는 신나게 달려 오르막길을 올랐다. 시작부터 범상치 않다. 버스 기사님께서 서계신 할머님께 앉아달라고 부탁한다. "할머니, 앉아주셔야 제가 편하게 운전할 수 있어요." 무섭게 달린다. 창 밖으로는 익숙하지만 낯선 풍경들이 스친다. 부산의 골목에서 자랐지만, 가슴엔 불안감이, 머릿속엔 묘한 기대감이 스친다. 지도라도 한번 보고올껄. 아무 생각없이 막무가내로 가..

부산의발견 2008.08.06

내려가는 곳 - 부산 영도구 영선동 흰여울길 03 [부산여행/부산갈만한곳/영도 영선동/부산 볼거리/부산갈맷길/걷기 좋은길/느린여행]

내려가는 곳 - 부산 영도구 영선동 흰여울길 03 [부산여행/부산갈만한곳/영도 영선동/부산 볼거리/부산갈맷길/걷기 좋은길/느린여행] 얕은 담벼락을 따라, 바다가 보이는 골목을 걸어, 작은 집들과 해안산책로 그리고 바다가 보이는 곳에 섰다. 거대한 성벽위의 각양각색의 조그만 사각형들. 충분히 이국적이고, 다채롭다. 누가 말했던 것처럼 부산에 해운대만 있는 것이 아니니까. 왜 우리는 우리네 마을에서 느끼지 못했던 아름다움을 먼나라까지 가서야 깨닫고, 다시 그것을 우리에게서 찾아 낸 것일까. 한국의 산토리니, 아말피, 포지타노. 그 뭐든 괜찮지 않을까? 우리네 아름다운 사람들이 살고 있고, 아름다운 기억이 있는 곳이라면. ▶ 관련 지난 글 보기 바람부는 그 길 - 부산 영도구 영선동 흰여울길 01 거대한 성벽..

부산의발견 2008.08.01

거대한 성벽 - 부산 영도구 영선동 흰여울길 02 [부산여행/부산갈만한곳/영도 영선동/부산 볼거리/부산갈맷길/걷기 좋은길/느린여행]

거대한 성벽 - 부산 영도구 영선동 흰여울길 02 [부산여행/부산갈만한곳/영도 영선동/부산 볼거리/부산갈맷길/걷기 좋은길/느린여행] 바로 옆에서 일렁이는 파도를 보면서 걸을 수 있는 해안 산책로를 바라보다, 절벽위 작은 집들 사이로 들어갔다. 바다가 보이는 골목길에는 짭조름한 바다 냄새 아른거리고, 마을 구석구석 네모난 파스텔톤 상자같은 집들이 자리하고 있다. ▶ 관련 포스트 보기 바람부는 그 길 - 부산 영도구 영선동 흰여울길 01 내려가는 곳 - 부산 영도구 영선동 흰여울길 03 지난 여름 헤매였던 포지타노 해변 마을 처럼, 발길 닿는 대로 걷기로 했다. 바닥에 그려진 화살표에 의지하고 그냥 걷기. 양팔을 뻗으면 양쪽벽이 만질 수 있을 정도로 좁고 구불구불한 골목이 답답하면, 바다를 바라보면된다. 그..

부산의발견 2008.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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