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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08/03/21 일본국립 큐슈 대학병원, 의과대학 탐방기 02 - Subit's 일본 큐슈를 가다. 1st Day 05 (17)
  2. 2008/01/05 병원안에 교회도 있네? -영국국립신경과신경외과병원 ,런던 2nd day 06 - Subit's 유럽배낭여행기 (2)
  3. 2007/12/13 입원하고 싶어하는 청소년들. (5)
  4. 2007/09/21 의사를 만나다 01 서론
2008/03/21 03:14

일본국립 큐슈 대학병원, 의과대학 탐방기 02 - Subit's 일본 큐슈를 가다. 1st Day 05

내용
1. 큐슈대학교 의과대학
2. 큐슈대학교 대학병원 100주년 기념관

 이제, 큐슈대학의과대학을 구경하러 갔습니다. 큐슈대학은 6개의 캠퍼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캠퍼스를 '지구'라고 부릅니다.) 하코자키 지구, 마이다시 지구, 오오하시 지구, 롯폰마츠 지구, 치쿠시 지구, 이토 지구, 벳푸 지구가 있습니다. 지난번에 말씀드렸던 것 처럼, 큐슈 대학 병원이 있는 이 캠퍼스(마이다시지구 혹은 병원캠퍼스로 부름, 캠퍼스안내도)에는 의학과, 치학과, 보건학과, 약학과, 생명과학과 등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부속 연구실이 많이 있습니다. 특히 병원지구가 큐슈대학에서 가장 오래된 캠퍼스입니다. 참고, 1877년 후쿠오카병원을 개원하였고, 1911년에 의과대학이 설립되었다고 합니다. 큐슈 대학 의학부는 도쿄대학, 쿄토 대학에 이어 일본에서 3번째에 개설된 전통 있는 의학부입니다.

 일본에서는 국립대(구 제국7대학)가 아주 인기가 좋습니다. 정부의 강력한 지원과 저렴한 학비, 각 지역에서는 물론, 전국적으로 인지도가 높습니다. 물론 큐슈대학(홈페이지)도 구 제국7대학중의 한 곳입니다. 또, 한국과 마찬가지로 일본에서도 의과대학은 상당한 인기라고 합니다. 큐슈대학의 의학부(홈페이지)도 상당히 인기있는 곳입니다.
 
  위에서 캠퍼스안내도를 보셨으면 아시겠지만, 큐슈대학의 마이다시 지구는 상당한 규모를 자랑합니다. 설명드리고 싶어서 저도 구글어스로 살펴보았습니다. 살펴보았더니, 병원이 신관이 있는자리가, 하필 위성사진 4장을 합치는 곳이라서, 조금 혼란 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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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슈대학 - 마이다시 지구 - 병원과 의과대학 1.의과대학 2.병원신관 3.병원외래동 4.100주년기념관 (참고,캠퍼스둘레 2.3km 사진 좌측상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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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슈 대학 병원 1.The Hand of GOD 2.100주년기념관

 캠퍼스내에는 병원, 의과대학, 치과대학은 물론 각종연구실과 테니스코트, 운동장, 녹지 등이 두루 갖춰져 있었습니다. 지난번에 올렸던 큐슈대학병원 탐방기를 보시면 대학병원의 크기나 분위기도 대충 짐작하실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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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슈 의과대학 건물 바로 왼쪽으로 신축 병원이 보인다.

 지난번 포스트에서 보셨던 큐슈대학병원의 신축병원 바로 오른쪽에 의과대학이 있습니다. 말씀드렸던 것처럼 일본의 국립대학들이 법인화를 앞두고, 정부의 지원을 많이 받아서 의과대학도 상당한 수리를 한 것으로 들었습니다. 그럼 의과대학의 건물을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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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슈 의대 (의학부 기초연구A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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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슈 의대 왼쪽으로 신축 병동이 보인다.

 짜잔~ 신축 병원과는 달리, 예전 건물을 그대로 활용합니다. 그러나, 내부는 완전히 바뀌었다는 사실. 건물의 외관과 내부에는 기둥을 제외하고는 내부를 전부 새로 리모델링 했다고 합니다. 그럼 들어가보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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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슈 의대 1층 로비

 입구에 있는 자동문을 지나, 몇개의 개단이 저희를 반깁니다. 계단의 오른쪽에 콘크리트 벽이 보이십니까? 미처 사진을 찍어두지는 않았는데, 휠체어 리프트(엘리베이터)가 있었습니다. 3층 건물임에도 사진 중앙 부위에 보면 분홍색으로 엘리베이터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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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로비의 스테인드 글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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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층 로비에서 저희를 반긴 것은 바로 양옆의 스테인드 글라스 였습니다. 원래 있었던 것 같은데 수리하면서도 그대로 두었더군요. 로비의 바로 옆에는 학생 까페테리아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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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메뉴를 먹을 수 있는 학생 식당

 들어갔는데, 생각보다 꽤 컸습니다. 아무래도 여러개의 학과와 연구실 직원들도 이용하고, 여러 목적으로 사용된되어 꽤 넓고 깔끔했습니다. 그런데 아직은 카운터가 놓여있는 위치도 조금 어색하고, 공사가 아직 끝이난게 아닌 것 같다는 생각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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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슈 의대 학생 식당 - 넓은 공간

 넓고 자리가 많았습니다. 식사시간은 아니었지만 몇몇의 학생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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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공부중인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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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공부중인 학생

 캠퍼스 내에 따로 도서관이 존재하지만, 의과대학 건물내에는 그런 공간이 없어서, 간단히(?) 공부하고 싶은 학생들은 식당에서도 많이 공부한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자리도 많고, 음식도 먹어가면서 공부할 수 있기 때문에 좋다고 하더군요. 학생식당 바로 옆에 구내매점이 있습니다. 대형 편의점 수준으로 정리가 잘 되어 있었구요, 한쪽으로는 문구서점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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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내 서점



 학생식당과 구내 매점, 서점, 문구점은 현금은 물론, 큐슈 대학 학생용 선불카드(?)로도 이용이 가능한데요,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학생들에게 여러 제품을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외래병동에서도 서점이 있었지만, 그곳은 환자를 위한 곳이라 일반 서적중심이었고, 여기는 학생을 위한 곳이라 의학관련서적이 주로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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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수님의 안내를 받아서 연구실 견학하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연구실은 그리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역시나 표준화되어 있다고할까요. 아마도 연구실은 전세계 어디를 가도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단지 규모적인 차이가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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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부기초연구B동

 오래된 건물들이 큐슈대학교의 역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캠퍼스에는 곳곳에 졸업생을 기념하는 안내판이 있었습니다. 누군지는 잘 모르니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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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슈 대학 병원

 이번에는 100주년 기념관에 가보았습니다. 신축병동과 외래동을 지나면 바로 보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던 것 처럼 후쿠오카 병원이 1877년에 세워지면서 지금의 큐슈의대가 세워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100주년 기념관도 그런 맥락에서 지어진 것 같았습니다. 한쪽에는 벽면이 유리로된 예쁜 까페테리아가, 100주년 기념관 안에는 대강당 같은 것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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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주년 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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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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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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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큐슈대학의 경우 한국에서의 서울대나 충남대, 부산대와 비슷한 캠퍼스의 형태를 가집니다. 네개의 대학이 모두 국립이고, 시내에 병원이 있고, 대학교가 있다가 의대를 제외한 다른 학과가 넓은 캠퍼스로 이전한 형태이지요. (참고, 한국에서 제가 가본 의과대학 캠퍼스는 서울대, 연세대, 성균관대, 울산대, 고려대, 중앙대, 건국대, 충남대, 경북대, 부산대, 인제대, 동아대, 고신대 등이 있습니다. 보통 의과대학의 캠퍼스는 병원과 위치해야하고, 그러다보니 시내 중심지와 가깝게 있습니다. 반면 다른 과들은 공간적인 여유를 확보해야하기 때문에 조금 외곽에 위치하기도 합니다.) 새삼 이야기드리자면, 영국에서 느꼈던 대학의 모습은 참 낯선 형태였습니다. 아마 시작부터 달랐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자연스럽게 생긴 각 단과 대학들이 시내에 혼재하고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일본의 대학은 한국과 비슷한 형태를 하고 있었습니다. 일본과 한국이 가지고 있었던 전통적 교육방법에 서양문물이 급속히 유입되면서 세웠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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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번 포스트에 이어 간략히 큐슈 대학 병원과 큐슈 대학교 의학부 건물들을 간단히 보여드렸습니다. 일본 대학병원과 국립 의과 대학의 모습을 소개해드릴 수 있었네요. 너무 피상적으로 보여드리기만 한 것 같아서 아쉽네요. 나중에는 소아과 병동, 수술실, 내시경 수술, 로봇 수술 등을 소개 받게 되는데요, 이때 이야기는 다음에 또 소개시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긴 포스트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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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도꾸리 2008/03/21 12:56 address edit & del reply

    오~
    의대 건물 좋네요~
    왠지 공부할 맛(?)이 나는 느낌~~

    • [subit] 2008/03/21 14:58 address edit & del

      캠퍼스가 크고 예뻤어요 ㅋ
      공간적 여유가 너무 부러운 곳이었지요 ㅋㅋ

  2. 민난 2008/03/21 20:16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건물이 깔끔하고 멋지네요~ㅎㅎ

    • [subit] 2008/03/22 14:42 address edit & del

      일본건물스럽다고 할까요? ㅋ
      우리나라에서 오래된 건물도 뒤져보면
      은근 비슷한 형태의 건물이 많아요.
      신축병동도 그런 요소가 곳곳에 보이면서
      새로지은 병원 스럽지요 ㅋ_ㅋ
      우리나라랑 외관은 선호하는 스타일이 좀 다른 것 같아요 ㅋ 이거 나중에 비교해보도록 하죠 ㅋ

  3. 고군 2008/03/21 22:12 address edit & del reply

    의과대확..대학병원...아직까지 근처에도 출입을 못해본 저로서는
    흥미 있는 사진과 시설들이네요..
    한국도 과연 저렇게 잘 가꾸어졌는지 궁금하네요
    subit님은 잘 아시겠네요^^?

    • [subit] 2008/03/22 14:45 address edit & del

      다른 일부 학과들과 함께 떨어져 나와있는 캠퍼스는
      한국에서도 병원과 잘 조화를 이루면서 좋은 것 같아요.
      하지만, 의과대학만 따로 떨어져서 나와있는 경우에는
      특히 사립대학의 병원은 캠퍼스에 공간적인 여유가 부족한 경우가 많지요. 선호하는 스타일도 좀 차이가 있구요.

  4. 포케 2008/03/22 03:01 address edit & del reply

    구글어스 활용도가 상당하군요.
    재미로 몇 번 만져본게 전부인데.
    다음부터 저도 모르는 길 찾을 때는 구글어스를 활용해야겠습니다;;;(얼마전 양천우체국에 다녀왔는데 애꿎은 SBS사옥만 빙글빙글 돌았던 기억이;;;)

    일본 건물은 약간 서구 냄새가 베어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도 일본만의 스타일이 살아있다고나 할까요.
    깔끔하네요. ^ ^

    • [subit] 2008/03/22 14:47 address edit & del

      서구의 내용을 일본식으로 살린다고 할까요? ㅎ_ㅎ
      그래도 어렸을때 보던 건물들과 참 많이 유사해서,
      별로 낯설지는 않은 것 같아요 ㅋ
      이런게 일본 스타일이려니.. 새삼 생각했어요.

  5. 모피우스 2008/04/07 12:56 address edit & del reply

    같은 계열의 다른 나라의 학교를 찾아 간다는 것 만으로도 설레일 것 같아요. 좋은 경험이 되셨으리라 믿습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 [subit] 2008/04/13 01:10 address edit & del

      열심히 비교해보게되더라구요~ ㅎ
      중요한 것은 외형이 아니라 내실이겠지만요 ^^

  6. Pinky Apple 2008/05/26 23:37 address edit & del reply

    안녕하세요. 처음뵙겠습니다.

    저는 참...
    뜨내기손님인데요..............☞☜
    제가 큐슈의대를 가고 싶다는 막연한 꿈을 안고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

    직접 가 본적이 없고,
    인터넷상에 큐슈의대의 자료도 잘 없는데,

    어느날..ㅋㅋ
    발견을 해서 너무나 기뻤습니다.

    꿈의 학교라...
    사진을 보고 더욱더 놀랐지만..^ ^
    이 사진을 담아가고싶어서
    블로그도 만들었습니다.

    사진을 퍼가도 괜찮을지요...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ㅠ.ㅠ

    • [subit] 2008/06/08 00:54 address edit & del

      안녕하세요 분홍 사과님 ㅋ
      우선, 사진은 퍼가셔도 됩니다.
      대신 사이드바에 있는 크리에이티브커먼스의 규칙을 지켜주시면됩니다.
      이 블로그는 콘텐츠의 상업적사용을 금하며, 퍼갈시 게제하는 곳에 출처를 표기할 것을 규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전혀 이메일 주소도 없고 그러신데, 혹시나 원하신다면 큐슈의대에 있는 친구들에게 궁금한 것을 물어볼 수 있도록 해드릴께요.
      열심히 공부하셔요 ㅎ

  7. 2008/06/14 16:43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 입니다

  8. Pinky Apple 2008/06/21 09:17 address edit & del reply

    댓글 감사드립니다^ ^

    큐슈한인유학생회(??)였나??
    그건 있다고 들었던것 같아요...ㅋㅋ

    몇달전만해도
    큐슈의대생 중에서
    한국유학생분이 계셔서
    그분이
    다음카페를 운영하셨는데
    의사국가고시 패스하시고
    본업에 종사하시면서
    바쁘셔서
    카페를 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으로써는
    아마....
    한인학생회 정도 인것같아요 > <

    혹시//
    제가 모르는 모임이 있을수도 있겠지만요.... ☞☜


    가끔씩
    들르겠습니다^ ^

    좋은 주말 보내세요^ ^

    • [subit] 2008/07/30 21:57 address edit & del

      아.. 그렇군요.
      더운 여름에 수험생활 쉽지않을텐데 ㅎ
      힘내세용~

  9. doublewhys 2008/08/06 21:56 address edit & del reply

    지나가다 들른 사람입니다.
    큐슈대학 의학부 보건학과에 재학중인 한국 학생인데요.
    도중에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학생에
    같은반 제 친구가 찍혀있네요. 뭐 별로 공부는 열심히 안하는 녀석이지만..ㅋㅋ;
    이렇게 사진을 무단 촬영하시다니..?ㅋ

    반가워서 글 올립니다.
    기초연구A동은 매우 오래 된 건물이나 리모델링이 작년에 끝났습니다.
    사실은 매우 오래 된 건물이지만 지금은 매우 쓸만한 건물이 되었죠.
    기초연구 B동도 곧 리모델링 계획이 잡혀있습니다.

    그리고 학식이나 생협은 지금은 없어지고 없는 컨테이너박스 (...)
    였습니다. 매우 열악했었죠. 올해부터 참 학식이 좋아졌지요 ㅋㅋ
    여튼. 재밌게 보고 갑니다.

    • [subit] 2008/08/07 16:40 address edit & del

      아; 공부 너무 열심히하고 계셔서 몰래 찍었는데;;
      괜찮겠죠?????? -_ㅜ 언짠으시다면 바로 지울께요~

      큐슈대학 마에다시 지구는 땅도 꽤 크고 정리도 잘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역시 부자나라라서 그런지.. 병원 건물도 멋지다는 ㅋㅋ 리플 감사드립니다~! ㅎ

2008/01/05 21:50

병원안에 교회도 있네? -영국국립신경과신경외과병원 ,런던 2nd day 06 - Subit's 유럽배낭여행기

 러셀스퀘어에서 휴식을 취한 일행은 지하철을 타기 위해서 러셀스퀘어 역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눈부신 날씨, 깨끗해진 도심의 거리들, 수많은 공원, 여유와 휴식은 지하철(tube)에서의 바쁜 사람들과는 대조적이었습니다. 길을 지나가다가 National Hospital For Neurology & Neuro Surgery 라는 간판을 보았습니다. 즉 영국의 국립 신경과 신경외과 병원인 것이죠. 궁금함을 참지 못하고 보러가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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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치는 러셀 스퀘어 바로 옆의 퀸 스퀘어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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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른쪽에 앰뷸런스도 보이구요, 건물자체가 이미 문화재 수준입니다. 입구는 그리 거창하지 않았고, 우리나라 병원들과는 조금 다릅니다. 입구앞을 서성거리니까, 수위아저씨가 들어와서 보라고 합니다. 사실 병원을 구경가도 되나 싶어서 고민을 많이 했었거든요.

 병원을 들어가니 병원 내부도 아주 오래된 느낌이 납니다. 오른쪽에 수위 아저씨가 앉아계시고, 맞은편에 윗층으로 올라가는 듯한 나무계단이 있습니다. 수위아저씨 뒤쪽으로는 수납실 같은 곳이 있습니다. 조금 들어가서 바로 오른쪽으로 꺽이다가 다시 왼쪽으로 꺽입니다. 벽면에는 이 병원의 역사와 관련된 인물들의 흉상이 있습니다. 설립한 누구의 흉상, 돈을 엄청 많이 기부한 누구의 흉상 이렇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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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국립 신경과 신경외과 병원1859에 설립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마비와 간질을 치료하기 위해 만들어졌는데, 신경계 질환 병원으로는 영국 최초 입니다. 지금은 런던 대학 병원(클릭) 중 하나로, 신경과학 대학원(클릭)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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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층을 따라 걷다보면 저기 문을 열고 나간 곳은 증축을 통해서 최근에 새로 지은 곳입니다. 안에 들어가면 증축하도록 돈을 기부한 사람의 흉상이 있구요, 여왕도 많은 돈을 주었기에 퀸즈윙이라고 부르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들어가보면 익숙한 우리나라의 현대식 병원과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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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병원의 1층 복도의 한쪽 구석에서 문을 열고 들어가면 교회 병원이 있습니다. 역시 병원이란 곳이 사람의 삶과 죽음이 교차하는 장소이고, 신경외과 같은 경우 수술이 있다보니, 보호자나 환자에게 심리적 안정을 줄 수 있는 곳이 필요했던 것이 아닐까 합니다. 외국 병원에는 흔히 있다는 말은 들었지만, 실제로 본 것은 처음입니다. 아담하지만, 엄숙하고, 강렬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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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짧게 병원을 구경하고 다시 나왔습니다. 지나가다가 브른스윅 빌딩이 있었는데, 중앙에 광장과 아케이드가 있더라구요. 뭐 한국으로 치면 주상 복합 아파트쯤 될까요? 아파트 두 건물 사이로, 거리가 있고 상점이 있고, 스타벅스 커피숍도 있었습니다. 안쪽 공간이 햇빛이 잘 들도록 두 아파트가 점점 멀어지는 것이 특징적이었습니다. 날씨도 너무 눈부셨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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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지판에서 영화관이 있다고 본 것 같기도 한데, 잘 기억이 안나서 넘깁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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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원에서도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쉬는 영국 런던 이었습니다. 1859년에 신경계 전문 병원을 설립하였다니, 참 빠르기도 한 것 같습니다. 그럼, 다음편에선 빌리엘리어트 뮤지컬을 만나도록 합시다. ^_^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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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고군 2008/01/08 23:52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오래된 병원임에도 불구하고 깔끔하게 잘 보존되어 있다는 느낌입니다.
    subit님은 남들이 잘 안가는...숨어있는곳을 잘 찾아다니셨나 봐요^^
    이런능력 참 부럽던데...저는 남들가본곳만이라도 열심히 다녀볼생각중이여서요 ㅋ

    • [subit] 2008/01/09 13:57 address edit & del

      사실 영국 병원이 너무 궁금했어요. ^_^ 제 친구 일행은 프랑스에서 병원 갔더니 완전 이상한 동물 취급하더라면서 굉장히 불쾌해 했지만, 뭐 영국 병원은 좀 독특했지요 ㅋ

2007/12/13 08:23

입원하고 싶어하는 청소년들.

 12월 둘째주입니다. 이맘쯤이면 중학교/고등학교 학생들은 2학기 기말고사를 치고, 어쩌면 학교에서 무료한 시간을 보내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저 역시 그런 시간들을 보냈고, 참 무료하고, 무의미하다고도 생각했었던 것 같습니다. 당장 수능이 내년으로 다가온 고등학교 2학년이나, 새로 마음을 다잡는 고등학교 1학년 같은 경우에는 이런 시간을 이용하여 그동안 미뤄두었던 부분을 다시 복습하기도 하겠지요. 하지만 중학교 3학년 학생의 경우 졸업을 앞두고 할일도 없이 학교에 가는 일이 반복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어제 집으로 가는 버스에서 여중생들의 충격적인 대화를 들었습니다. 조용한 버스에서 대뜸 한 여중생이

"아~ 쒸. 입원하고 싶다."

라고 말을 하더군요. 이게 무슨 소린지 이해도 안되고 궁금하기도해서 계속 귀를 기울였습니다. 여중생 2명이서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아~ 쒸. 입원하고 싶다. 학교 가기 열라 싫다. 딱 내일 입원하면 좋겠다.
 학교도 안가고, 맨날 맛있는 것 먹고. 놀고."

"이제 조금만 있으면 방학인데 방학내내?"
"아니~ ㅋ 딱 방학하면 바로 퇴원하고."
"요즘 학교가면 하는 것도 없는데~"
"그래도 학교가기 싫다. 내일 바로 입원해서 학교 안가다가, 방학 시작하면 퇴원해서 애들하고 놀고, 딱 개학하는 날 아침에 학교앞 횡단보도에서 살짝 사고나서 다시 입원하고 졸업식 전날 퇴원하면 좋겠다. ㅋㅋ"

 충격적이었습니다. 학교를 가기 싫고, 놀고 싶은 마음이야 이해하지만, 다쳐서 입원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은 도대체 누구를 보고 배운건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게다가 사고가 나서 아팠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다니... 제가 너무 세대차이를 느끼는 건가요? 다들 사고가 나서 아파서라도 학교를 안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시나요?

 문득, 뉴스에서 보여지는 부끄러운 어른들의 모습들이 생각납니다. 꼭 무슨 일만 생기면, 멀쩡히 걸어다니던 사람이,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던 사람이, 병원 신세를 지고, 휠체어에 앉고, 환자복을 입고 침대위에 누워있던 모습들이 생각납니다. 나쁜 짓 저지르고 들통나면 병원에 갑니다. 누가 좀 보자고 하면 아프답니다. 휠체어 만큼 편하고 특권있는 의자는 없는 것 같아 보입니다. 이상하게 여중생들의 대화를 듣는데, 그런 장면들이 떠오릅니다. 모 그룹 모 회장님, 또 다른 그룹의 다른 회장님과 어느당의 어느 국회의원님.
 
 아이들은 어른들을 보고 배웁니다. 책임을 회피하고, 자신의 의무를 다하지 않는 모습을 우리 아이들이 어른들의 모습을 보고 이미 배워버린 것은 아닌지, 문득 걱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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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12/13 23:58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