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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1/09 2008 의사 국가 고시 시험장 풍경 (7)
- 2007/09/23 의사를 만나다 02 시골의사 박경철의 동행 (4)
- 2007/09/21 의사를 만나다 01 서론
- 2007/09/18 project_2 의사를 만나다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전북의 시험장에서 1월 9일, 1월 10일 양일간에 걸쳐서 2008년 의사 국가 고시가 치뤄 집니다. 자세한 일정은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http://www.kuksiwon.or.kr)에 나와 있습니다. 저도 아침에 응원 겸 시험장 모습을 보기 위해 다녀왔습니다. 그럼 사진으로 보시죠.
부산 지역 국가 고시장에 설치된 현수막
요리보고 저리봐도 모두 합격
합격의 문
단체로 이동해온 학교의 버스
국시대박
사진으로 풍경을 남기는 사람도 있구요,
6년간의 힘든 공부 끝에 치는 의사 국가 고시인 만큼, 걱정도 많이 되겠지요. 그래도 후배들이 있어서 조금 든든한 마음으로 시험 쳤으리라 생각됩니다. 1월 9일, 1월 10일 양일에 걸쳐서 치는 시험인 만큼, 힘내서 모두 좋은 결과 얻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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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피우스 2008/01/11 13:28
요즘 뉴하트 드라마 열열 시청하고 있는데 사진으로 보니 현실감이 팍..... 다가옵니다...
subit님도 훌륭한 의사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
다른이들은 시골의사 박경철을 어떻게 기억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어떤이는 유명한 주식 애널리스트로, 어떤이는 시골의사의 부자경제학으로, 어떤이는 경북안동의 외과의사로, 어떤이는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으로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부자경제학, 외과의사, 동행, 주식 애널리스트라는 단어들이 묘하게 서로 어울리지 않으면서 앞에 시골의사라는 말만 붙이면 이건 뭔가 그림이 된다.
시골의사. 사실 나도 이분을 그냥 주식으로 대박난 운 좋고, 팔자피어서 귀향하여 여유를 즐기는 의사로 생각했다. 아니면 가는 곳마다, 하는 일마다 대박나고, 무엇을 하든 카메라가 따라다니는 연예인같은 느낌? 이미 돈도 많고, 시간도 많으니 이것저것 손대보는 그런 사람이 아닐까 생각했었다.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 프로필
시골의사의 부자경제학은 읽어보지 않았다. 사실 재태크나 주식에 대한 것은 조금 막연하다고나 할까. 케이블티비에서 패널로 나오시는 모습은 몇 번 보았다. 딱히 관심이 없어서 자세히보지는 않고, 대박난 의사 정도로 생각했었다. 의업에 종사할것을 허락받았음에도 의업이 아닌 다른 돈놀이에 눈먼 속물정도로 보였다. 편견의 무서움이라할까,,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1권
그러다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을 읽게 되었다. 충격적이었고, 나 자신이 너무나 부끄러웠다. 원래 글재주가 좋으신건지, 아니면 진심으로 사람을 이해하고 따뜻한 마음으로 바라보시는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을 보는 동안 나는 몇번이고 내 감정을 토해냈고, 눈물을 쏟아냈다. 닭똥같은 눈물. 글 속 사연의 아픔에 대한 눈물이고, 이런 일들을 바라보는 시골의사의 안타까움에 대한 눈물이고, 나 자신에 대한 부끄러움의 눈물이었다.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기회에 하도록하자.)
동행을 읽고나서 기존의 '경제전문가 - 시골의사'라는 개념은 완전히 깨졌다. 삶과 죽음의 고리위에 서있는 의사의 숙명, 환자를 향한 그의 따스한 시선, 사회적인 문제에 대한 그의 끝없는 고민이 오로시 전달되었기에, 한번쯤 만나보았으면하는 생각이 간절했다.
우연한 기회에 시골의사의 강연회를 가보게 되었다. 청중은 의대생이었고, 강연회 제목도 '의대생을 위한 시간관리'같은 자기계발과 관련된 타이틀이었다. 뭐, 요즘 대세가 자기계발이나 재테크이고, 그런 대세의 한가운데에 서있는 시골의사이기에 그러려니 하면서 시골의사를 기다렸다. 앉아있는 청중들의 손에는 '시골의사의 부자경제학'이나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이 들려있었다. 시골의사가 대중에게 보여지는 두가지 관점이려니 하는 생각이 들었다.
KBS - 카메라맨
시골의사 - 박경철
먼저 본인에 대한 이야기로 이야기를 시작하였다. 요지는 자신은 이렇게 강단에 설만큼 대단한 인물이 아니고, 의과대학을 다닐때 한번도 중간을 넘어본적이 없었고, 매년 유급의 두려움속에 학교를 다니셨다고 한다. 그런 자신이 경제 전문가로 유명해져서 의사회에서도 "부자아빠, 부자의사"라는 주제로 강연회를 한다고, 좀 아이러니 하지만,의사로서 강단에 서기보다는 경제전문가로서 강단에 서게된다고 하였다.
과연 의사가 무엇일까? 의사는 사회사업가일까 도둑일까? 사실 이상적으로는 의사는 사회사업가이어야겠지만, 사실 의사는 현실적 존재이기에 사회사업가와 도둑의 사이에 존재하게 된다.
의사? 사회사업가와 도둑의 사이에 존재
'의사'의 '사'자를 무엇으로 보느냐에 따라 의사는 3가지로 분류될 수 있다.
1. 士 선비 사
의사는 하나의 직업이고, 의사는 전문적 의료기술자, 즉 테크니션이다. 이것은 하나의 사회의 흐름이고 결코 나쁘지 않다. 환자와 의사는 돈과 의료서비스로 맺어진 계약관계이며, 의사는 하나의 서비스업이다. 대부분의 의사들이, 주류의 의사들이 여기에 속하게 된다. 나역시 여기에 속한다.
2. 師 스승 사
의사에게 스승이라 하는 것은, 의사 당신에게 우리가 심증적 존경을 하겠다, 그러니 환자-의사 돈을 주고 의료서비스를 받는 관계가 아니라, 그 이상의 것을 달라는 마음이 담긴 것이다. 이런 스승으로서의 의사는 의사라는 직업의 수호자이고 숭고한 삶을 살아간다. 이런 의사가 되려는 사람은 사람을 치료하는 것에서 삶의 가치를 찾아라.
3. 의사 - 새로운 산업의 중요 과학자
지금 의사들은 의사라는 직업의 결정적 변곡점을 지나고 있다. 지난 100여년간 인류는 무서운 속도로 비가역적 산물-쓰레기를 만들어 내면서 과학과 기술을 발달시켜왔다. 찰리채플린의 영화-모던타임즈처럼 기계를 인간보다 위에 두고, 기계에 인간을 맞추어왔다. 하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다. 제 2의 르네상스라 부를 수 있는 지금 기술은 '더 나은 인간의 삶'을 향해 가고 있다. 의사가 무엇인가, human mechanic, 사람을 공부하고 인간에 대해서 교육받는 직업이 아닌가. 국내 바이오벤쳐(Bio Venture)의 약 절반이 의사가 대표를 하고 있다. 이 회사들이 언젠가 한국을 이끌어 나갈, 미래의 삼성, 현대, 포스코가 될 것이다.
자신은 어디에 속할 것인지 생각하길 바란다.
의사? 3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의사? 대표적 수구집단.
시골의사 나는 진보다
맹자의 이야기 중에 이런 것이 있다. 형수가 우물에 빠지게 되었는데 너는 형수의 손을 잡을 것인가? (일반적으로 형수의 손을 잡는 것은 금기(?)에 해당한다.) 당연히 잡아서 구해야 할 것이 아닌가? 잡는 것이 당연하고, 누구든지 그렇게 할 것이다. 생명을 구하기 위해서 의사와 간호사는 최선을 다한다. 의사들은 본질적으로 선하게 되어 있다.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을 보고 제주도에서 비행기를 타고 바다를 건너오셔서 안동까지 찾아오신 한 감기 환자분이 계셨다. 나도 이렇게 따뜻한 명의에게 치료받고 싶다고 생각하셨다고. 하지만, 나에게 찾아와도 다른 의사랑 다를 것이 없다. "어디가 어떻게 아프세요? 아, 음. 여기까지 오셨는데, 안동구경이나 하고 가세요."라고 말해줬다. '아름다운 동행'은 내 이야기가 아니라, 모든 의사들의 이야기이다.
모든 의사들은 본질적으로 선하게 되어 있다.
안동에서 개원을 했을때 나는 교만해졌었다. 그러다가 환자를 볼 때마다 놀이를 한가지씩 했다. 환자가 걸어들어 올 때 환자에 대해서 몇가지 추측을하고 문진을 하면서 맞는지 확인해보는 놀이였다. 환자에게 관심을 다시가지게 될 수 있었다. 머리를 자르러 미용실에만 가도 '머리결이 고우시네요~'와 같이 고객이 기분좋게, 원만하게 일이 처리될 수 있도록한다. 고객을 장사보다 높인다. 그런데 의사가 환자보다 높은가? 잠재의식의 문제이다. 의사 스스로의 마인드를 스승으로서의 의사냐, 테크니션으로서의 의사냐를 잘 생각해보고 자세를 낮추는 일이 필요하다. 아마, 환자를 대면하고 진심으로 대하는 것이 의사로서의 신뢰를 회복하는 길일 것이다.
환자는 나의 은인 - 진심으로 대하라
Q. 의사로서 어떤 딜레마를 만났을 때 극복방법은 무엇인가?
A. 딜레마를 만나면 누구나 두려움에 시야가 좁아지고, 고립된다. 그러지 말고 넓게 보야한다. 모짜르트는 창의력이 있었고, 살리에르는 다른이의 성공을 보는 눈이 있었다. 소양을 쌓으려고 노력하고, 예술, 문화에 관심을 가져라. 상상력을 키우고, 말, 소리, 몸짓, 신호, 부호와 같이 직관력을 키우고, 예술적 영감을 얻어라. 이것이 통챨력을 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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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사포 같이 조곤조곤한 말소리로 진행된 강의는 어느새 청중을 빨아들이더니, 짧은시간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금방 지나가 버렸다.
시대가 변하면서 의사의 모습도 많이 변해왔다. 스승에서 하나의 직업으로 도둑으로 전락하고는 있지만, 어쩌면 어느시대를 막론하고 의사들의 마음속에는 환자에 대한 관심과 사랑. 미력한 의학의 힘에대한 원망과 그것밖에 해줄 수 없는 미안함. 그러한 삶과 죽음의 고리. 그 순환의 이치속에서 미력한 인간의 힘으로 바꿔보려하는 어리석고 오만한 존재로서 모두들 가슴속에 무거운 짐하나를 달고 살아야하는 것은 아닐까?
의사란 과연 무엇일까?
시골의사 박경철님의 블로그에 가서 직접 확인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http://blog.naver.com/donodonsu.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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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내용은 필자가 시골의사 박경철님의 강연을 듣고 자체적으로 이해하고 받아들인 내용이므로 실재 '박경철'님의 논지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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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chboy 2008/01/11 03:00
강연회에 직접 온듯한 기분으로 글을 읽었습니다.
정리가 잘 되었네요. 감사합니다.
블로그가 너무 멋지네요.
한 수 배우고 싶네요.
추운데, 감기조심 하세요~~ ^___________^ -
도꾸리 2008/04/01 10:23
예전 직장이 증권회사라...
직간접적으로 박경철님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듣네요~
개인적으로는 상당한 호감~
그 해박함과 달변에 놀랐다는...
아웅...
난, 언제쯤...
아자아자~-
[subit] 2008/04/04 15:35
저는 시골의사의 동행 책을 읽고나서 급 호감이었지요.
참 글빨도 좋으시고 +_+
개인적으로 참 존경하는 분입니다. +_+
여러가지로 대단하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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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 전만해도 의사는 의사가 아니라 의사선생님이었는데, 어느샌가 의사가 되더니, 금새 의사새끼가 되더니, 이제는 신문지상에서 죄인으로도 찾아 볼 수 있는 직종이 되었다. 이미 각종 포털사이트 게시판에서 의사는 사회의 암적 존재로 낙인찍혀있는 듯하다. 며칠전 2곳의 병원에 방화를 한 범인이 잡혔을 때 누리꾼들의 냉담한 반응이 바로 의사라는 존재가, 병원이라는 곳이 우리사회에서 외면 받고 있다는 피할수 없는 증거가 아닐까 한다.
실제로 의사들은 존경받았다. IMF직전까지는 정말 소리소문없이 고마운 존재이던 것이 IMF를 맞아 최고 선망하는 직업이 되더니, 2000년에 들어서면서 '의약분업'을 막기위해 파업을 해버린다. 밥그릇 싸움. 아니라고는 하지만, 결과야 어찌되었든, 이 때부터 욕을 먹기 시작한다. 돈때문에 환자를 져버린 의사들로 손가락질 받고, 매년 한차례씩 의사들의 비리뉴스가 공중파를 탄다. 종목도 다양하다. 탈세, 로비, 과잉진료, 의료사고 인터넷에는 의사에 원수진사람이 수두룩하고, 의사의 실명은 물론 의사 번호 병원위치와 전화번호까지 줄줄히 올라와서는 복수해달라고 난리다.
그렇게 한국의 의사들이 각종 미디어에서 보여주는 모습역시 믿음직스럽지는 못하다. 남들보기에는 고작 밥그릇싸움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 싸움을 해가면서, 되지도 않는 로비도 하면서 고작 남은 자존심 지키기에만 혈안이 되어, 그 위엄있는 "의사선생님"이 데모판에서 메스로 자기배를 가르고, 병원문을 닫고 파업까지 불사하고 있다.
그런데 더욱이 웃긴것은 의사가 사회의 주적으로 그렇게 매도당하는 포털게시판에, 의사들의 하소연도 올라온다. 정말 일이 힘들고, 실제로 버는 돈이 얼마되지 않는다며, 구체적 내역까지 계산해서 보여주고, 자신의 월급봉투를 스캔해서 올린다. 하지만, 그런게 통할리 없다. 그럴리 없다며, 너같은 사기꾼말 안믿는다고 글쓴이의 진정성조차 의심을 받는 현실이다. 이미 불신의 벽이 너무나 두꺼운 탓일 것이라 생각한다. 한때는 임금과 아버지와 같다는 스승으로 불렸던 의사의 사회적 몰락. 한쪽에서 죽어라 아니라고 하는데 모두가 믿지 않고, 손가락질하는 현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하지만 이것은 인터넷이나 신문, 뉴스에서 보는 의사 모습이고, 편견일지도 모르나, 실재로 나 자신이 아파서 병원을 찾았을 때, 가끔은 아니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의사들은 친절하고 괜찮아 보인다.
문득 궁금해진다. 아침드라마에서 조연역할에나 머물던 의사라는 직종이 티비 드라마에 자주 나오고, 흰가운을 휘날리며 영화속 주인공으로 변해가는 동안, 각종 매스미디어와 포털사이트게시판에서 도둑놈으로 매도당하는 동안, 실재의 의사들은 어떤 어떤 생각을 하며 어떤 삶을 살고있는 것을까?
도대체 의사들은 무슨말을 하고 싶기에, 그렇게 욕을 먹어가면서까지 데모에, 파업을 하는 것일까? 아니면 욕을 너무 먹다 보니 무감각해지거나, 머리가 어떻게 되서 멍청해진 것은 아닐까? 아니면 반대로 우리가 너무 욕만하다보니, 너무 앞선 편견에 진실을 못보고 있는 것은 아닐까?
나는 잘 모르겠다. 그놈의 의약분업이 뭐고, 그놈의 성분명처방이 뭐길래 그렇게 싸우는지.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가 아닌가? 그렇다면 환자에게 좀 제대로 알려주고 싸웠으면 좋겠다. 신문에서는 리베이트 때문이라는데, 그렇다면 그것도 좀 나눠주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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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_2 의사를 만나다
문득, 궁금한 것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책도 읽어보았고, 사람도 만나보았습니다.
단팥빵의 저자 - 최충언
아름다운 동행의 저자 - 박경철
두분의 책을 읽고, 강연을 들었습니다.
만나서 악수도 해보았습니다.
거창한 이야기는 아닙니다.
한번쯤 이런 이야기 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럼.
의사를 만나러 가봅시다.
배너의 배경은 외과의사봉달희입니다.
멋지군요. ㅋ
꼭 다큐멘터리 제목같아요.
프로젝트 2. 의사를 만나다
1번째 프로젝트 유럽 배낭여행 2007과 함께 동시에 진행합니다.
3회 포스팅으로 기획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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