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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삼매경 5

서른살이 심리학에게 묻다

서른살이 심리학에게 묻다. 나이 40을 코 앞에두고 이제야 읽어 본다. 김혜남 선생님은 이제 은퇴를 하셨다. 프롤로그 / 인간은 노력하는 한 방황한다 1. 내 인생, 도대체 뭐가 문제인 걸까? 왜 쿨함에 목숨 거는가? 혹시 겉으로는 웃고 있지만 속으로는 울고 있는가? 무수한 선택의 가능성, 그 저주에 대하여 무엇인가로부터 도망치기 전에 기억해야 할 것 서른 살, 악마의 유혹에 빠지기 쉬운 까닭 이제 그만 ‘조명 효과’로부터 벗어나라 그들이 진정한 멘토를 만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2. 서른 살, 방어 기제부터 점검해 보라 왜 세상을 믿지 못하는가? 그녀에게 중학교 이전 기억이 거의 없었던 이유 서른 살, 방어 기제부터 점검해 보라 지금 극복하지 않으면 평생 끌려 다닐 문제 가까워지는 것이 두려운 사람..

독서삼매경 2021.12.09

[소설책 일본]햇빛 찬란한 바다, 스즈키 코지

최근에 부쩍 책을 많이 읽었다. 기존에는 전공 관련 서적 위주로만 보았는데, 이제는 장르를 가리지 않고, 그냥 책이라면 닥치는대로 읽어대기 시작했다. 이미 유행이 지나버린 예전 책들. 그 책들 속에도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지 않을까. 그중에 발견한 보물 일본 소설 햇빛 찬란한 바다 스즈키 코지 정신과를 배경으로 한 소설이다. 정신과 병원에 입원한, 신원 미상의, 아름다운 여인. 소설 속 몇 가지의 표현들이, 내 마음에 와 닿는다. "모치즈키는 환자의 정신을 그 늪에 비유하곤 했다. 누구나 마음 속 깊은 곳에 어둠을 간직하고 있다. 어둠에서 냄새가 피어오르면 주위사람들은 거부 반응을 보이게 되고 환자는 정신병원을 찾아온다. 이때 의사의 역할은 늪을 메우는 것이 아니라 그 바닥 모를 늪을 세련된 주택으로..

독서삼매경 2021.02.05

[책]시를 잊은 그대에게, 공대생의 가슴을 울린 시 강의, 독후감 책 후기

당직을 서는 사무실 밖으로는 밤새 눈이 내렸다. 눈은 세상의 소리를 잡아 먹어 눈이 오는 소리를 낸다. 소리가 사라진 밤, 창을 열어본다. 눈이 오는 밤은 특히 더 어두웠다. 겨우내 눈은 차곡히 쌓였고, 나는 그 틈새에 책장을 부지런히 넘겼다. 라디에이터 옆에 앉아 바싹 마른 책장을 넘겼다. 느긋하게 앉아 읽는 '시를 잊은 그대에게'는 겨울과 제법 잘 어울렸다. 시를 잊은 그대에게 정재찬 지음 공대생의 가슴을 울린 시 강의 꽤 많은 글자를 소리 내서 읽었다. 인용되어 있는 시도 소리내서 읽었고, 본문도 소리내서 읽었다. 읽었던 부분을 다시 또 읽었다. JTBC 김제동의 톡투유 '걱정말아요' - 함민복 '눈물은 왜 짠가' 아픈 건 불행이다. 하지만 아픈 줄 모르고 아파할 줄 모르는 건 아픈 것보다 더 큰 ..

독서삼매경 2016.03.09

[책]한 달에 한 도시, 에어비앤비로 여행하기 : 남미편, 세계여행 책 후기 리뷰

'한 달에 한 도시, 남미편'을 다 읽고 나서 친한 지인에게 소개를 했다. "제가 세계 여행을 떠나는 로망이 있어서인지 이 책 정말 재밌게 봤어요." 그게 어떻게 가능하냐는 듯 나를 쳐다 보는 지인에게 "아, 에어비엔비 이용해서 세계 여행 하면서 한달에 한 도시씩 살고 있나봐요."라 설명하니, 표지를 힐긋 보더니 "하.. 부럽다. 외국애들은 그런게 부럽단 말이야. 다시 자기 나라로 돌아가도 굶어 죽지 않는다는 그런게 있어서. 자유로운 영혼인거지." 부러움 반 체념반 섞인 그의 푸념이 나는 이해가 되었다. 그렇지만, "아, 이거 우리 나라 애들인데요.." 라고 말했고, 도저히 상상이 안간다는 듯 "응?" 그는 책을 펴서 넘겨보기 시작했다. 한 달에 한 도시 : 남미편 김은덕, 백종민 저 에어비앤비 세계여행..

독서삼매경 2015.09.09

[책]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공 - 조세희; 난쏘공 다시읽기

흔히 말하는 '베스트셀러'라는 개념을 우리말로 바꾸면 '가장 잘팔리는 것'에 해당한다. 어떤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는 것에는 작품이외의 많은 것들이 작용한다. 하지만, 10년 20년 30년을 지나도 사랑받는 '명작'이 되는데는 그 작품의 힘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200년도 더지난 헤르만 헤세의 작품을 읽으며 젊은 날의 방황을 이해하고, 아픔을 승화시키는 것럼, 시간이 지나도 변치않는 진실이 '명작'에는 담겨 있다. 이미 시대를 꾹꾹눌러담은 조세희 님의 난장이가 쏘아 올린 공이 다시 주목 받고 있다. 이 책 역시, 시간이 지나도 변치않는 '인간의 진실', '시대적 아픔'이 담겨져 있기 때문일 것이다.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 - 조세희 독후감을 써보겠다는 것은 사실 핑계였다. 계속 핑계를 찾고 있었다...

독서삼매경 2009.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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