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짐주의 Mind the Gap

낮에 갑작스럽게 택배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ㅇㅇㅇ씨 맞으신가요. 택배인데요, 주소가 ㅇㅇㅇ아파트 맞으신가요?""네, 무슨 택배인가요?""국제 배송인데요." 그간 주문했던 여러가지 물품들이 머릿속을 스쳤다. 3주 전쯤에 알리에서 주문한 HDMI 젠더가 도착한건가, 지난주에 옥션에서 주문한게 도착한건가, 설마 4일전에 아마존에서 주문한 물건이 벌써 도착한건 아니겠지? 내심 생각하며 박스를 받았다. 박스에는 선명하게 "Amazon Prime" 테이프가 붙어 있었다. 미국 아마존에서 한국에 있는 나에게 4일만에 배송된 해외 직구 물품. 사실 나는 인터넷 해외 직구 초보이다. 최근 아마존에서 몇가지 물건들을 직구하면서 미국내에서 배송오류로 인하여 마음고생하며, 직구를 앞으로 할까 말까 고민한 것을 생각도 했었다..

발은 편해야 한다는 강박적 생각 때문에 신발은 항상 신어보고 구매를 했었다. 나는 평소에 활동적이고, 오랜시간을 서있거나, 갑작스럽게 달리거나 뛰는 일도 잦았기에 디자인 보다는 얼마나 발이 편한가, 그리고 상황에 어울리는가, 너무 튀지는 않는가 항상 걱정을 하며 신발을 구매했었다. 디자인 보다는 기능에 더 많은 중점을 두었다. 패션에 대해서 관심이 있다 하더라도, 퇴근 후 쇼핑을 할 시간이 부족했고, 장소가 없었다. 무엇보다 시간이 없었기에 이런 상황에서 큰 불편감을 느끼지 않았다. 오히려 옥션이나 쥐마켓같은 오픈마켓의 물품 설명을 보면서 혼란스러움이 더 많았다. 그런데 최근 여러가지 상황들로 인해서 인터넷에서 여러가지 물건들을 구매하게 되었는데, 상당히 편리했고, 믿을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최..

나는 8년째 닥터 라이트를 사용하고 있다. Dr. Light. 이 제품을 구매할 무렵에 나는 이사를 했었다. 이전에는 아침에 빛이 잘 들어오는 집에서 지냈었는데, 이사를 하면서 어두운 방에서 지내게 되었다. 밤에 잠을 잘때는 빛이 잘 들어오지 않아서 아늑하게 깊은 잠을 잘 수는 있었지만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힘들었다. 자명종을 머리위와 발밑에 두고 자는 것도 상당한 효과가 있었지만, 아침이면 은은한 햇빛으로 눈 뜨는데 익숙해진 나로써는, 아침마다 울려대는 시끄러운 자명종 소리가 너무나 큰 스트레스였다. 아마도 지금 '닥터 라이트' 혹은 '아침 늦잠'을 검색하는 사람들은 아마도 아침에 일어나기가 힘들다거나, 잠을 자도 피곤하다거나, 전반적으로 잠이 부족하다거나, 아침 자명종 소리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거..

Canon Powershot D30 Review, 사진편 1. 어디든 갈 수 있다 ! 방수카메라 ! 캐논 파워샷 D30을 사고나서 가장 좋았던 것은 사실 어디든지 카메라를 들고 갈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매번 다이빙을 위해 보트를 탈 때마다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됩니다. 사진을 찍고 싶어서 DSLR Canon 6D를 들고 갈 것인가 말 것인가, 혹시 파도가 넘치거나 해서 기기가 손상되는 것은 아닐까. 도난이나 분실의 위험성은 없을까. 여러가지 걱정들을 안 할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정말 아름다운 풍경과 재미난 일들을 마주하였을 때면 왜 카메라를 들고 오지 않았는지에 대해서 후회와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하지만, 거친 환경에서 사용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아웃도어 방수 카메라는 이런 걱정들로부터 자유로웠고,..

Canon Powershot D30 Review 마지막 까지 많은 고민을 했었습니다. 올림푸스 터프 TG-4 tough, Canon Powershot D30, Nikon AW130 을 두고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다이빙을 하면서 만난 많은 분들이 올림푸스 터프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올림푸스를 사려고 하였으나 카메라 가격이 40여만원, 15m 이상의 잠수를 위해서는 추가로 약 40만원에 달하는 방수 하우징이 필요 했습니다. 우선은 엄청난 비용이 부담스러웠고, 하우징 수급에 걸리는 시간역시 만만치 않았습니다. 두번째로는 Nikon AW130과 Canon D30의 비교 였습니다. 여러 사이트의 정보를 비교해 보았습니다. 성능과 화질에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30m의 방수를 자랑하는 ..

여름 물놀이 방수 카메라 추천 코닥 방수 카메라 / 수중 카메라 사용기, ( 일회용 필름 카메라 )Kodak Sport Disposible Camera, 27 Exposure, Waterproof up to 50 feet 전통적 형태의 아웃도어 카메라로 파손의 걱정, 초기 비용이 적은 특장점을 가지고 있다. 일회용 카메라로 개당 8000원 정도로 가격이 저렴하다. 내가 이 카메라를 처음 사용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불안감 때문이었다. 혹시 고가의 아웃도어 카메라를 사서 안쓰게 되면 어떻하나, 카메라를 분실하면 어쩌나, 방수하우징이 침수되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 카메라의 사진을 보고나서는 불안감이 아니라 이 카메라의 다른 장점 덕분에 여러번 이 카메라를 쓰게 되었다. # 선택 과정 포..

여름 물놀이 방수 카메라 추천 아웃도어 카메라 선택가이드 1. 선택시 주의점 최근 사람들의 아웃도어 활동의 영역이 넓어지면서, 아웃도어 카메라 역시 다양해지고 고성능을 가지게 되었다. 스쿠버 다이빙을 하면서 여러 아웃도어 카메라를 알아보았는데, 여러가지의 제품들이 다양한 가격대에 존재하고 있었다. 심지어 방수를 기본성능으로 하는 미러리스 카메라까지 있다는 건 놀라웠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여름한철 사용하기 위해서 아웃도어 카메라를 사는 것은 부담스러운 면이 있고, 기존에 가지고 있던 디지털 카메라와 중복되 투자를 방지하기 위해서 디지털 카메라 혹은 스마트 폰을 방수팩에 넣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방수팩에 넣더라도 고가의 카메라나 스마트폰의 충격으로 인한 손상과 분실에 대해서 불안함이 없을..

시간이 지나도 잊혀지지 않는 먹먹함이 여기에 있습니다. 미안합니다. 미안합니다. 2014.04.16 미안합니다.

날이 쌀쌀해지고 비가 오는 날이면 생각나는 곳이 있습니다. 미닫이 문을 드르륵 열고 들어가서 데운 정종 한잔을 마시면 춥고 지친 하루를 힐링 받는 것 같은 그런 장소, 10년이 넘게 같은 자리를 지켜준 조용한 가게. 친구들과 소박하게 술한잔 마시기 좋은 곳, 그리고 오꼬노미야끼가 맛있는 대청동 본토(다찌노미) 입니다. 여기는 이름을 본토로 읽을때는 약간의 거부감도 있지만, 음식점 이름이니까,, 어느 쪽이든 상관은 없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보수동, 대청동, 중앙동, 남포동에서 술을 마셔야 하는 경우가 있다면 종종 가는 곳입니다. 특히 비오는날. 남포동 맛집 / 보수동 맛집 / 대청동 맛집 / 부산 맛집 오꼬노미야끼 / 스지오뎅 / 일본식 주점 추천 / 중앙동 술집 추천 다찌노미 본토 대청동 오꼬노미야..

「도시에서 재생은 이제 관심거리를 넘어서 보편적 패러다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간의 변화에 느리게 대응하거나, 아니면 버려진 유휴공간이 이제 재생의 대상지로 각광을 받는다. 재생이 지금 도시에서 화두가 된 것은, 낡고 오래된 것을 불도저로 모두 밀어버리고 크고 새로운 것만을 짓는 재개발의 물신적 풍요로 인해 도시의 시간성과 장소성이 상실되는 데 대한 반성에서 비롯되었다. 자신이 갖고 있는 내재된 잠재력을 스스로 키워 다른 도시와 차별화되는 경쟁력을 확보하여 도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킨 도시가 창조도시 이다.」- 뉴욕 런던 서울의 도시재생이야기, 도시재생네트워크 지음, pixelhouse 도시 재생이 뜨거운 화두입니다. 불균형적 도시개발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들을 극복하기 위해 여러가지 시도를 하는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