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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11/08 런던 지하철과의 충격적 첫 만남 - subit's 좌충우돌 유럽배낭여행기 (42)
- 2007/11/05 하늘에서 내려다본 런던(LONDON) - subit's 좌충우돌 유럽배낭여행기 (10)
환승통로 - 입구아님
편리한 지하철 노선도
지하철(tube)을 타는 방향에 따라, 각각의 플랫폼에 설치되어 있는 지하철 노선도. 아주 편리하다. 이 지하철이 어느어느 역에 가는지 알기쉽게 되어있다. 사진의 노선도는 빅토리아라인(Victoria line). 그리고, 노선도 아래에는 2007년 7월 23일 월요일 부터 2007년 11월까지 빅토리아 라인(Victoria line)의 노선공사로 매주 월요일에서 목요일 저녁에 10시 30분(2230 - 22시 30분) 까지만 운행됨을 알리는 글이 붙어 있다. 처음에 2230이 뭔지 몰라서 조금(?) 고민을 했다.
런던 지하철 공사안내 포스터
각 지하철역마다 마련된 운행 정보판
지하철이 노후하고 여러 보수공사등으로 인한 지연상황등에 대해서 각 지하철 역사마다 큰 운행 정보판을 마련해서 제대로 운행되는지 알려주고 있다. (처음에는 적혀있는 글자체가 각각 달라서 지나가면서 칭찬한건가? -_- 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었지요. ㅋ_ㅋ 아고 부끄러워라;;)
지하로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
오래된듯한 통로 - 서양인 덩치에 안맞게 아담하다.
지하철 타는 곳 →
한국에서만 지하철을 타보았던 나로서는, 처음 만나는 영국의 지하철은 충격 그 자체였다. 영국의 지하철은 그 오래된 역사를 고이 간직하고 있다. 낡은 지하철역 건물, 좁은 통로에, 지하철 터널을 뚫는 기술이 부족했는지 터널들이 모두 작다. 따라서 지하철 객차도 작다. 지하철 역에 따라서 좀 어두컴컴한 지하철 역도 있는데 느낌이 묘하다.
천장의 전선같은 구조물이 바로 보인다.
지하철 역과 통로들은 폭도 좁고, 높이도 낮다. 일년내내 크게 덥지도 크게 춥지도 않다는 영국이라고 했지만, 여름이고, 지하철 역 플랫폼은 더웠다. 덥다. 에어컨이 없는 것은 확실한데, 환기장치도 없는 건지, 먼지가 입에 씹힌다. 지하철이 도착했고, 무거운 짐을 들고 지하철 속으로 들어갔다. 동양인 여행객, 별로 신기할 것도 없는 관광대국 영국이지만, 일부는 신기한듯 흘끔거리며 쳐다보았고, 일부는 익숙한 듯 금새 시선을 돌린다.
빅토리아 라인
출발하는 지하철
지하철 역 뿐만 아니라, 지하철 객차에도 에어컨이 없다. 사람은 많고, 객차는 작다. 훅훅 찌는 더위에 지하철의 창문들이 모두 열려 있다. 날아들어오는 먼지. 이미 익숙한듯, 당연한듯 불어들어오는 바람에 더위를 식힌다. 객차와 객차를 연결하는 문에는 문을 열고 나가면 죽을 수도 있으니 정말 죽을정도로 위험할때만 이 문을 열어라고 적혀있다. 그 문구를 읽는동안 앞 객차와 뒷 객차가 큰폭으로 흔들린다. 그 문에 있는 창문도 전부 열려 있다. 앞 객차를 통과한 바람에 사람들의 머리카락이 날린다.
양쪽으로 사람이 앉으면 통로로 지나가기도 힘들다.
지하철이 멈추면 모든 문이 열리는 것이 아니라 버튼을 눌려야 문이 열리는 것도 신기하다. 내릴 사람이 있는 곳만 문을 열라는 건가. 합리적인 건지 불편한건지 모르겠다.
지하철문 외부에 설치된 문열림 버튼.
정차시 버튼이 반짝거릴 때 눌리면 열린다.
사람들이 우르르 빠져나가고 자리에 잠깐 앉았다. 앉아서 보니, 발을 의자를 올리지 말라는 경고문이 보인다. 다리를 펴면 맞은편 의자에 다리를 올려놓을 수 있다. 사람이 없을때는 이렇게 앉아 있는 사람들도 종종 보인다. 런던 지하철을 타보니 한국 지하철은 호텔 수준이다. 하긴, 런던에서 먼저 지하철을 뚫어서 이용하면서 발견된 단점들을 수정해서 만든게 요즘의 지하철이니.. 런던 지하철의 역사성 만큼은 높이사줄만하다. 의도된 바는 아니겠지만, 더위를 이겨내는 에너지 절약정신도 새삼 눈부시다.
제발. 의자에 발을 올리지 마세요.
낮고, 좁은 런던의 지하철 객차
출구를 찾아서~
여기도 지하철이 거미줄 처럼 촘촘하다. 정말 많은 역이 다른 노선과 환승가능하다. ↑ Way Out 이라 적혀있다고, 아무 생각없이 따라가다보면, 같은 곳을 맴돌고 있는 자신을 만나기도 한다.
분주한 사람들
걸어올라가는 사람이 많은 만큼 한줄서기도 잘한다.
에스컬레이터 왼쪽에 계속 붙어있는 여행사 광고.
처음 런던에 도착하여, 지하철을 탔을 때 적어 두었던 일기와 런던(London) 여행 중간 중간 찍었던 지하철(tube) 사진을 가지고 포스트를 작성해보았습니다. 다른 나라의 지하철도 포스팅하겠지만, 정말 한국 지하철이 쾌적하고 좋은 것 같습니다. 아래 사진은 포스트가 너무 길어지면서 본문에서 뺀 지하철 사진입니다. 즐감하세요.
포스트를 여행시의 기록과 희미한 기억을 더듬어서 제작하고 있습니다. 혹시 틀리거나 잘못된 내용이 있다면 꼬리말로 남겨주시면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행복하세요. ^_^.
런던 히드로익스프레스를 타고(heathrow express) - subit's 좌충우돌 유럽배낭여행기
Subit's 좌충우돌 유럽배낭여행기 - 하늘에서 본 시베리아 20070719 나리타 → 런던
하늘에서 내려다본 런던(LONDON) - subit's 좌충우돌 유럽배낭여행기
런던의 벼룩시장 - 캠덴타운 (camden town) 01
유럽 배낭 여행 준비하기 - 할인 항공권 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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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피우스 2007/11/08 10:12
에어콘이 없다니... 의자에 팔걸이 있는 것이 신기하네요...
소중한 유럽 여행기 읽다보면 시간가는 줄 모르겠어요...
다음에 또 놀러올게요.-
[subit] 2007/11/08 13:04
방문에 감사드려요 ㅋ 사실 이번 포스트 사진 정리해가면서 쓴건데 ㅋ 인기가 없어서 아쉽다는 ㅋㅋ 지하철 몇번 타다보면 코에서 막 검은게 나와요 =_=; 정말 한국지하철은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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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중동 및 기타등등 2007/11/08 15:07
언론들은 현재의 대한민국이 살만한 나라가 아니라며 일부로 다른나라에 비해 나쁜것만 뉴스화할 줄 알지, 저런기사는 코빼기도 안보인다. 1년후 땅나라당이 집권하면 이제 저런거 뉴스에 막 나가고 그러겠지? 우리나라는 그나마 행복한편이라고 막 그러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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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it] 2007/11/09 15:59
한국이 선진국의 문턱에 오르기 위해서 정말 노력하고 있지요. 여러가지 문제가 있지만 사람들이 좋아서 그런지 그래도 좋은거 같아요 ㅎ_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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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토박이 2007/11/08 15:42
영국이나 독일 등의 유럽 선진국에서는 에스컬레이터 한줄서기가 기본으로 정착되어 있는데....
서울 도시철도 공사에서는 '선진국에서는 한줄서기 안 합니다'라고 시민을 현혹하며 한줄서기를 막고 있지요.
결국 지네들 에스컬레이터 정비비용 한두푼 아끼려고 눈가리고 아웅하는 건데....;;
에휴.... 모처럼 정착된 좋은 시민에티켓 하나 날아가게 될까봐 걱정입니다. -
Lee 2007/11/08 16:00
영국 지하철 하면 늘 떠오르는건 "MIND THE GAP" 이에요..
단순한 말이지만 때로는 굉장히 철학적으로 들리기도 하더라구요.. ^^
재밌게 잘봤습니다.-
[subit] 2007/11/09 16:04
방문에 감사드립니다. ^_^ Mind the Gap ㅋ 저도 기억나요 ㅎ 지하철 역마저 다들 역사가 깊어서, 막 지하철을 기다리다 보면 호그와트로 떠나지는 않을까 =_=;;; 그런생각도 해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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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it] 2007/11/09 16:06
지하철에 창문이 다 열려있어도 누구하나 개의치 않아해요. 오히려 시원해 하는 듯. 대신 저녁에 집에 돌아오면 코 안이 빡빡해요. 역시 지하라 공기가 안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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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렬소년 2007/11/08 16:43
시설은 안좋아도 문화성 만큼은 선진국답게 좋네요 ;;
한국은... 시설은 영국보다는 좋지만 특히 에스컬레이터타기 전에 한줄서기를 안하죠....;;
그냥 우르르 몰리고 에스컬레이터위에서야 한줄 또는 두줄이 만들어지죠;;
그리고 한국은 에스컬레이터 왼쪽은 걸어올라가는 칸인데 떡하고 버티고 있으신분들도 많으시고...-
[subit] 2007/11/09 16:07
에스컬레이터가 유난히 길어서 그런건 아닐까 생각도 해봤어요. 너무 길어서 급한사정이 있는 경우 올라가는걸 기다리기만 해서는 답답하잖아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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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분 맞아요.. 2007/11/08 17:08
런던 메트로 수동버튼은 그냥 달려 있는건데... 원랜 수동이었지만.. 다 자동으로 바꼈어요..
바뀐지 꽤 된걸로 알고 있는데 제가 지낸 1년 동안 한번도 눌러 본 적 없어요..
메트로 말고 트레인엔 누르는 버튼이 있긴하죠.. 근데 그건 지하철이 아니랍니다..ㅎㅎ-
[subit] 2007/11/09 16:09
그렇군요. ㅎ_ㅎ 흠. 저는 여행갔다가 일행이 버튼안눌리고 서있다가 문 안열린적 있는데.. 노선이나 객차마다 차이가 있는건 아닌지.. 좋은 지적에 감사드립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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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it] 2007/11/09 16:10
포케님 답글에 감사드립니다. ^_^ 별로 그런거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는 것 같아요. 워낙 지하철이 일찍 생긴 곳이니, 현실적인 문제들에 대해서 충분히 생각하고 있겠지요. ㅎ_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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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루마 2007/11/08 17:31
출구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가 길다는 것과
간간히 보이는 한국 영화 포스터들..
오른쪽으로 붙어서 올라가는 모습은
(급한 사람은 왼쪽으로 뛰어올라 감)
인상깊었습니다.
뱅크역은 8개 선로인가?
환승하는 역이라 놀랬음 ㅡ0ㅡ-
[subit] 2007/11/09 16:12
한국 영화 포스터, 현대 자동차가 지원한다는 드라마 광고, 삼성광고, 그런거 아직도 막 생각나고, 별로 상관없다고 생각하면서도 뿌듯하고 그랬지요 ㅋ 뱅크역 환승하러 걸어가는데만 한참~ 걸리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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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tyguy 2007/11/08 17:32
저는 편하게 잘만탔는데... 공기가 더럽다는생각은 거의....... 프랑스 지하철문이 전부 수동이죠 문고리돌려야지 열린다는... (처음에 몰랐다가 상당히 난처했음...) 런던 지하철 티켓 가격이 아주 후 ㄷㄷ 이죠 one day ticket이 한국돈으로 만원이 넘었던걸로 아는데.. 런던지하철이 생긴지 수십년도 훨씬넘었기 때문에 좀 더럽고 깔끔하지 않아서 그렇지 솔직히 먼지가 씹힐정도는 아니었는데 좀 과장하신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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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it] 2007/11/09 16:15
영국 £1 가 2200원쯤 하는데요, 지하철은 £4 정도하죠. 그런데 Zone에 따라서 일일권이 또 £4 정도 해서, 어떻게 끊어서 다니느냐가 관건인거 같아요. ㅋ 역시 런던 지하철 요즘엔 공기도 나빠요 ~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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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it] 2007/11/09 16:19
한줄서기가지고 선진국 후진국 이야기 할 수는 없죠. ^_^ 나라마다 환경이나 문화가 다 다르니까요. 아무래도 대도시에는 대체적으로 한줄서기가 잘 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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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참.. 이걸 글이라고 썼냐? 2007/11/08 17:55
내가 일본에 살면서 당신같은 관광객 여럿봤습니다. 관광의 자격이 없죠. 자신의 좁은 생각방식과 편견으로 다른 나라를 무조건 깔고 뭉개는.. 한국이 지하철 만들어진지 몇년이 되었습니까? 34년? 정도되었죠? 2,3,4호선은 85년인가 86년에 개통되었고, 나머지는 말할 것도 없구요. 당연히 한국이 낫죠. 영국은 한국에 철도가 만들어지기도 전에 지하철을 만들었습니다. 영국식 철로는 폭이 좁아서 당연히 차량이 좁을 수 밖에 없죠. 당시, 에어콘이 없던 시절이라 천정에 에어콘을 차량에 넣는다는 생각은 하지를 못했기때문에 천정이 낮습니다. 만약 에어컨을 설치하려면 차량이 더 낮아야하겠죠. 그리고 천정에 전선이 보인다는 것은 역을 공사하기때문에 임시적으로 그물을 쳐놓은 겁니다. 한국은 아에치지도 않아요. 오히려 그 옛날에 이렇게 지하철을 만들구나 대단하다라는 생각이 먼저 나와야죠. 당신같이 아무런 사전지식없이 남들이 해외여행가니까 괜히 폼이나 재려고 다니는 사람들때문에 한국인들이 욕먹는 겁니다. 뉴욕, 동경 지하철을 타면서 이게 선진국이냐는둥.. 마치 미개인들을 보듯 고개 뻣뻣하게 세우며 마음속으로는 완벽한 선진국이되지 못한 국가의 국민의 개똥 자격지심으로 가득차 한국보다 약간 떨어지는 것있으면 사진찍어 돌리고.. 참 불쌍하다. 너 같은 사람들은 해외여행다니지 말고, 그냥 어려운 사람들에게 기부해라. 그게 국가발전에 도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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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항항 2007/11/08 18:10
어쨌든뭐 유럽이라고 다좋은건 아니라는것.
우리나라 물은 전세계적으로 질조낸좋구 말여..
쟤네 지하철이 우리보다 오래되고 고치질 못해서 저렇지만,
무조건적인 사대주의(우리는 모든것이 열등하다)이런 생각은 고쳐졌으면 한다.-
[subit] 2007/11/09 16:24
런던의 지하철은 역사성을 가지고 있죠. 그런 특별함과 역사성 때문에 약간의 불편함을 가지고 있구요. 그와 동시에 그 장단점을 잘 소화시킨 한국의 지하철은 자랑할만한 것이기도 하구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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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는 런던(LONDON)으로 다가가면서 고도를 낮추고, 구름을 통과했다.
구름을 뚫고 내려오는 비행기
구름을 뚫고 내려오니 아래로 템즈강(Thames River)이 보였다. 런던(LONDON)이 보였고, 묘한 감흥과 여행에 대한 기대로 휩싸였다. 사실 현실감이 없었다. 그냥 영화를 보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구글어스에서 보았던 런던의 모습을 되새기면서 찬찬히 살펴 보았다.
하늘에서 본 런던 - 런던도 아주 큰 도시이다
하늘에서 본 런던(London)과 템즈강(Thames River)
런던아이(London Eye)와 워털루(Waterloo)역
런던아이(London Eye)와 워털루(Waterloo)역
활주로의 방향때문인지, 비행기는 런던(LONDON)상공을 한바퀴 돌았다. 믿기지 않았다. 템즈강, 런던아이(LONDON EYE), 가이드북으로 보았던 런던(LONDON)의 모습이, 눈앞에 있었다.
런던 - 공원이 많이 보이고, 건물들이 낮다
런던의 건물들은 대체로 키가 작은편에 속했다. 도시의 전체적인 색은 회색, 황토색, 녹색. 익히 들어서 알고 있는 것처럼 흐린 날씨. 비행기에 있던 사람들은 연신 탄성을 질렀고, 곧 비행기는 런던(LONDON) 교외쪽으로 빠지면서 점점 고도를 낮추었다.
런던 - 군데 군데 야구장 같은 것도 보였고, 주로 건물들이 낮았다.
런던 - 약간 교외쪽으로 빠지자 공원과 나무들이 더 많았다.
땅이 가까워진다 싶더니, 비행기는 금새 히드로공항(heathrow airport)에 착륙했다. 런던이 워낙 큰건지, 도심에서 그닥 멀리 떨어지지 않은 건지, 착륙하는 내내 집들이 보였다.
런던 - 붉은색 계통으로 통일된 지붕과 공원, 나무들이 잘 어울린다.
런던
15:40
히드로 공항(Heathro Airport)은 만들어진지 조금 된듯했다. 오래된 통로, 카페트, 나리타 공항과는 사뭇 달랐다. 마치 영어회화책에서 보는 듯한 모습들, 글자들, 사람들. 같이 타고 왔던 한국인 가족은 딸이 아파서 먼저빠져 나갔다. 중간중간 수근거리는 사람들도 있었다.
런던 히드로 공항 통로
Roger와 W군
일본인 고등학생들은 수학여행인지, 교복을 입고 단체로 도착해서 수속을 기다리고 있었다. 개인 입국자쪽에 줄을서서 입국 절차를 기다렸다. 드문 드문 한국말이 들렸고, 우리는 Roger와 함께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다. 런던(LONDON) 출생으로, 런던(LONDON)에서 대학까지 졸업했고, 시드니(Sidney)에서 의대를 졸업하고 의사로 일하고 있다고 했다. 뭐 여튼 의사소통의 80%는 비언어적인 요소라고 했으니까, 이쪽저쪽 모자란 영어를 붙여가면서 열심히 이야기했다. 기대되는 여행이었다.
히드로 공항에서 입국을 기다리는 일본학생들
Roger는 입국대를 정말, 너무 쉽게 통과했다. 아차, 그러고 보니 Roger의 여권은 호주국적(Australia)이었다. 완전히 이주해서 사는구나. 나는 입국 절차가 생각과 조금 달랐다. 정말 사무적으로 물어볼 줄 알았는데, 정말 입국하는 한명한명에게 조금의 관심을 가지는 것은 아닐까 생각할 정도였다. 가이드북과 질문도 조금 달랐다. 여권을 보여주고, 숙소가 어디냐 묻고, 왜 왔냐고 묻고, 어디에 관심이 있으며 어디를 구경할 것인지를 물었다. 유럽을 여행한다니까, 어느나라들을 가느냐까지 물었다. 마지막에는 언제나가냐고 묻고, 나가는 증거를 보여달라고 했다. 사실 가이드북에 있는 것보다 질문이 훨씬 길었다. 조금 당황했다. 유로라인이나 유로스타를 예약하지 않아서,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 표와, 유레일패스를 동시에 보여줬다. 물론 복대 안에 있는 것을 꺼내서 보내줬다. -_-; 입국수속을 마칠 때 까지는 비행기 표와 여권을 복대 안에 넣지 말자. 주섬주섬 꺼내려니 여간 창피한게 아니다. 어쨌거나, 유레일 패스는 영국에서 사용할 수 없으니, 유레일패스가 있다는 이야기는 유럽대륙을 여행하겠다는 내말에 증거가 되었고, 따라서 왕복 비행기 표도 영국을 떠난다는 증거가 되었다. 히드로 공항에는 인도인이 정말 많았다. Roger는 아무래도 역사적인 일들 때문에, 영국에는 인도인이 많다고 분석했다. 아무래도 영어를 사용하고, 과거 식민지였던 나라에 우대적 이민정책을 제공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되었다. 여튼 입국대에 앉은 사람 10명중 4명은 인도인이었다.
짐을 찾기 위한 수화물 꼬리표(baggage tag)
짐을 찾고 통로를 빠져 나가는 Roger와 W군
입국대에서 시간을 조금 지체했고, 짐을 찾으러 내려갔다. 정신 없었다. 그와중에 잠시 Roger를 잃어버렸다가, 다시 만났다. H'ex(히드로 익스프레스, Heathro Express)를 탔다. H'ex말고 Tube를 탈려고 했었는데, Roger가 이게 지하철이라고 했다. -_- 생각보다 훨씬 비쌌다. (숙소가 있는 Old street까지 14.60파운드였다.) 나중에 알고보니 H'ex말고 Tube가 따로 있었다. (Tube를 이용하려면 1-6 zone 짜리 티켓을 끊으면된다.)
한국을 출발한 제가 드디어 런던에 착륙했네요. -_-; 보고싶다는 유럽은 안보고, 유럽까지 가는 길만 너무 길었네요. 에휴. 아래 동영상은 런던에서 비행기가 선회할때 창 밖의 모습, 착륙하는 비행기 안에서 찍은 모습입니다. 쿵~ 하고 착륙할 때 사람들이 소리지르는 것이 재미납니다. 런던에 착륙하는 기분 함께 느껴 봅시다. 그럼 즐감하세요. ^_^
Subit's 좌충우돌 유럽배낭여행기 - 출발은 해야지? (부산-나리타 01)
Subit's 좌충우돌 유럽배낭여행기 - 부산 맑음 - 나리타 흐림 20070818
Subit's 좌충우돌 유럽배낭여행기 - 하늘에서 본 시베리아 20070719 나리타 → 런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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