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행/원주

[원주]토지옹심이, 메밀전병 원주 맛집 추천, 강원도 여행

GAP 2015. 10. 15. 00:45
728x90
반응형

삼시세끼 정선편의 김하늘을 통해 '옹심이'라는 음식이 유명세를 탔다. 이름은 낯설지도 모르지만 '감자옹심이'는 강원도 향토음식 중 하나로, '옹심이'라는 이름은 '새알심'의 강원도 사투리라고 한다. 감자 옹심이는 보기와 달리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인데 감자를 강판에 갈고, 물기를 짜내고, 녹말가루를 추가하고 열심히 반죽하면 끈기가 생긴다. 이 반죽을 적당한 크기와 모양으로 만들어서 펄펄끓는 육수에 넣어서 끓여낸다. 과정은 간단해보이지만, 실제로 맛있게 끓여내기 위해서는 충분한 반죽과 맛있는 육수, 옹심이를 넣고 조리하는 시간까지 잘 알아야 하는 어려운 요리이다. 삼시세끼의 김하늘씨의 도전역시 쉽지 않았으리라 생각된다.


옹심이 메밀 칼국수, 메밀전병 맛집


토지 옹심이


원주 박경리 문학공원 단구동 맛집


원주 메밀전병 맛집 - 토지 옹심이


단계 택지 지구에는 소설가 박경리 선생님의 생가가 있는데, 이곳에서 소설 토지가 탈고 되었다. 이후 단계 택지 지구가 개발되면서 이 곳에 없어지는 것을 아쉬워하여 박경리 선생님의 옛 집을 공원화 하였다. 약 3200여평의 부지에 박경리 문학공원(☞ http://www.tojipark.com/main.php)[각주:1]으로 꾸며졌고, 여기에는 박경리 선생님의 생가와, 주변에는 소설 토지의 배경을 테마로 공원을 꾸며 놓았다. 인근 식당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토지'로 시작하는 이름들을 가지고 있었다. 공원 주차장 쪽으로 나와서 조금만 걸어가니 '토지 옹심이'의 간판이 보였다.



▶ 박경리 문학공원 기본정보

- 위치 : 강원 원주시 토지길 9-11 (단구동)

- 문의/안내 : 박경리문학공원 033-762-6843, 737-4766

- 이용시간 : 관람 및 해설시간 10:00~17:00

- 쉬는날 : 1월 1일, 설날, 추석, 매월 넷째주 월요일


원주맛집 추천 - 토지 옹심이


평소에는 사람들이 줄을 설 정도로 인기가 많은 곳이었고, 도착했을 때에도 자리는 이미 만석이었다. 운좋게 마지막 좌석에 겨우 자리를 잡고 주변을 둘러 보았다. 익숙한듯 찾아온 동네 주민, 함께 등산을하고 내려온듯한 사람들, 멀리서 온듯한 가족 관광객들까지. 식당 토지 옹심이에는 전국 각지의 억양이 들려왔다. 종업원들이 분주히 오가는 와중에 저마다 오늘 있었던 일들을을 옹심이 앞에 꺼내놓는다. 


토지 옹심이 실내




메밀칼국수와 감자 옹심이를 전문으로 하는 곳인데 메뉴판이 콩모양이 그려져 있다. 아마도 원래는 다른 가게였지만, 업종을 전환하면서 이전의 간판을 그대로 사용한 것이 아닌가 한다. 거기에 덮어 씌워진 메뉴까지. 아마 원래는 콩과 관련된 음식을 취급하지 않았을까? 지금은 메뉴를 바꿔 메밀칼국수, 옹심이칼국수, 옹심이, 메밀 왕만두 메밀 전병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고 있었다. 메밀전병, 옹심이칼국수, 옹심이를 시켰다.


메밀전병 맛집 - 토지 옹심이




메밀 전병이 나오는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소박하면서 토속적인 접시위에 적당히 노릇노릇 구워져 기름향을 곱게 풍기며 세개의 메밀 전병이 나왔다. 같이 나온 집게와 가위로 먹기 좋게 자르니 안에 가득 채워진 속이 보였다. 당면, 고기, 김치들로 만들어 졌을 것 같았다. 한 조각을 들어서 입안으로 밀어넣으니 그저 수수하기만 했던 메밀전병이 아니었다. 노릇노릇 들기름이 좌르르 흐르고 잘 구워진 메밀전의 바삭바삭한 식감과 특유의 메밀 특유의 향이 한가득 올라왔다. 입안에 넣은채 지긋이 씹으면 맛있는 김치와 고기 당면이 쫄깃쫄깃하게 잘 조화되어 한입 가득 고소함과 감칠맛이 한입 가득 돌았다.    







같이 나오는 빨간 무채김치와 시원한 배추-열무 물김치, 보리밥이 함께나왔다. 무채김치는 처음에 무말랭이인줄 알았는데 말린 무우가 아니라 무채를 김치로 담근 것이었다. 맵지는 않았고, 적당히 깔끔해서 들기름의 맛을 지워주었고, 물김치는 무척이나 시원한고 담백했다. 같이 나온 물김치와 무채김치를 메밀전병에 올려서 먹어 보았다.




개인적으로는 열무김치를 메밀전병에 올려서 먹으니 입안에서 독특한 식감이 섞이고, 고소함과 깔끔함이 입안에서 한데 어울어지면서 그 조합이 아주 환상적이었다. 그리고 여기에 보리밥을 조금 떠서 같이 먹으니 고슬고슬한 보리밥알이 같이 어울어지면서 정말 고소하면서도 고슬고슬한 맛이 일품이었다.



아마도 이 보리밥은 메밀전병에 따라 나오는 것이 아니라 옹심이의 에피타이저로 나오는 것 같았다. 한참을 기다려 옹심이와 옹심이 칼국수가 나왔다. 기다리는 시간이 꽤 길었고, 비슷한 시간대에 들어왔던 사람들도 그 기다림이 지겨워 하기도 했다. 그러는 사이에도 순서대로 포장 주문들을 꽤 많이 해결하고 있었다. 아마 주변 동네 주민들은 부족한 좌석에 기다리기 보다는 포장을 하는 듯 했다.





국물의 맛이 일품인데 스프처럼 걸쭉한 국물은 들깨 향이 가득했고, 부드러우면서도 구수했다. 전분이 충분히 우러나와서인지 진한 국물에 자꾸 숟가락이 갔다. 간은 약간 심심한 듯 되어 있어 취향에 따라 같이 나온 땡초를 넣어 먹어도 괜찮았다. 국물과 함께 옹심이를 먹었다. 옹심이는 감자로 만들었다기 보다는 찹쌀로 만든 것 처럼 부드러우면서 쫄깃하고 탱탱해서 마치 어묵이나 새우 살 같은 식감을 주었다. 잘 익어서 약간은 투명한 듯, 속까지 잘 익어 있었고, 과연 감자로 만들었을까 싶을 정도로 신기하면서도 뭔가 알싸한 향이 감돌았다. 감자 수제비나 밀가루 수제비를 생각하고 먹는다면 그 맛은 천지 차이. 구수하면서도 쫀득한 맛이 뜨거운 옹심이를 연거푸 집어 삼키게 만들었다. 간이 약간 심심하고, 옹심이의 양이 꽤 되기 때문에, 중간 중간 같이 나온 무채김치와 열무김치를 같이 먹으며 맛을 더하며 먹어야 했다. 각박한 도시생활에 자극적인 입맛으로 길들어진 나에게 옹심이는 건강하지만 심심한 음식이기도 했고, 생각보다 양이 많았기 때문이기도 했다. 배가 불러 음식을 남겼지만,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서도 거듭 생각했다. 오늘 이 곳에 오길 잘했다고. 메밀전병 하나만으로도 다시 방문해야 할 곳이 생겼다고. 거듭 생각하고 그 맛을 떠올리며 집으로 돌아왔다.



▶ 맛집 추천 간단정리

1. 상호 - 토지 옹심이

2. 분류 - 한식, 토속음식, 알뜰맛집, 

3. 간단설명 - 환상적 메밀전병, 쫄깃쫄깃 옹심이

4. 주소 - 강원도 원주시 토지길 9-5 (단구동 1623-11)

5. 전화번호 - 033-761-2892

6. 홈페이지 - 

7. 영업시간 - 

8. 추천메뉴 - 메밀전병, 옹심이칼국수

9. 가격대 - ₩6000 ~ ₩8000 ($)

10. 카드 - 가능

11. 휴무 - 

12. 주차장 - 이면도로 주차

13. 비고 - 

14. 추천 - 고소하고 바삭한 메밀전병은 최고의 맛

15. 비추천 - 너무 많은 사람, 긴 대기시간


▶ 주관적 맛집 별점

1. 맛 ★★★★

2. 가격 ★★★★★

3. 접근성 ★★★

4. 서비스 ★★

5. 특이성 ★★★★



  1. 박경리 문학공원 홈페이지 [본문으로]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