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행/원주

[원주]화미당, 탕수육 짬뽕, 원주맛집, 강원도여행

GAP 2015. 8. 31. 22:23
728x90
반응형

사실은 맛집이 있을지 예상을 못했었다. 도심에서는 약간 외진곳이기도하고 그동안 수차례 식당이 바뀌어온 자리라서 맛집이 들어올 것이라 생각을 못했던 것이다. 원주시 단구동. 원주의 맛집들이 대개 단계동이나 중앙시장 혹은 택지지구들에 분포해있는 반면 짬뽕과 탕수육 맛집인 화미당은 외로이 위치하고 있었다.



바삭한 탕수육과 짬뽕 맛집


화미당


원주 단구동 맛집




친하게 지내는 분이 최근에 계속해서 짬뽕을 먹자는 이야기를 부쩍 자주했다. 예를 들면, "뭐 먹을까? 짬뽕? 샤브샤브? 나는 아무거나 괜찮고." 문득 짬뽕이란 단어가 서너번쯤 나왔을 무렵 본인이 잘 아신다는 짬뽕집으로 가게 되었다. 이런 곳에 맛집이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 이곳에 단골로 오고 있으시다는 분도 잠깐 입구를 놓치는 듯했지만, 차량통행이 많은 이면도로변에 널찍한 주차장을 가진 화미당이 보였다.



다음 지도 - 화미당



다음 로드뷰 - 화미당


늘 맛집에 들어가기전에는 맛집인지 알 수가 없어서 사진을 안찍어두고, 맛집인 경우 설레는 마음 떄문에 외관 사진을 잘 안찍어 두는 경우가 많아서 다음 로드뷰를 참고 했다. 워낙 자주 음식점이 바뀌는 자리라서 이전에 있었던 칼국수 집의 위치 정보가 화미당 사진과 오버랩되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겠지만 화미당이 이 자리를 잘 지켜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화미당 - 실내


개업을 한지 그리 오래된 것 같지는 않았다. 실내 디자인은 깔끔했고, 대개의 중식당처럼 중국풍이 강조되어 있지는 않았다. 설렁탕 집이었다하더라도, 칼국수집이었다 하더라도 크게 이상하지는 않을 듯했다. 한쪽에는 셀프 반찬통이 있었고, 점심시간이어 손님들이 하나둘 자리를 차지하기 시작했다. 일행은 주저없이 탕수육과 짬뽕밥과 짬뽕을 주문했다. 




대개의 중국집의 속도에 익숙해서인지 음식을 기다리는데 약간의 기다림이 필요했다. 뭐 얼마나 맛있을려고, 이렇게 뜸을 들이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 평소 맛집이라면 귀신처럼 아는 일행인지라 마음 한편으로는 기대하기도 했다. 얼마를 기다렸을까. 처음에 모양을 보고 웬 샐러드가 나오나 생각을 했는데 이게 탕수육 이었다. 처음 보는 낯선 탕수육에 약간 미심쩍은 마음으로 간장소스를 찍어서 입에 넣었는데,, 그 바삭함과 고소함과 따뜻함은 이제껏 먹어왔던 탕수육과는 전혀 다른 맛을 보여 주었다. 소스는 간장을 기본으로 하여 새콤달콤한 맛이 났고, 탕수육은 아주 바삭한 튀김옷과 함께 부드럽게 잘 익은 돼지고기를 속에 품고 있었다.


원주 맛집 추천 - 화미당


탕수육을 먹는데 있어 부먹과 찍먹이 큰 갈등을 일으키고 있지만, 이 탕수육은 당연히 찍먹파의 압승인듯 했다. 소스가 발린 부분의 새콤달콤함과 바사삭 소리가 날정도로 바삭하게 튀겨진 튀김옷, 부드럽게 잘익은 고기가 생전 처음 먹어보는 탕수육의 맛이었다. 부드러운 튀김옷의 탕수육과 달리 경쾌하게 부서지는 바삭한 튀김옷이 젓가락질을 재촉했다. 양배추채와 같이 먹으니 맛은 전혀 달랐지만 웬지 후라이드 치킨이 생각나기도 했다. 이런 바삭하고 새콤한 탕수육이라면 치느님의 자리도 위협할 듯 햇다. 


원주 맛집 - 화미당 - 짬뽕밥


 

원주 맛집 - 화미당 - 짬뽕


곧 짬뽕과 짬뽕밥이 나왔다. 나는 원래 매운음식을 거의 못먹기 때문에 짬뽕이 지나치게 맵지는 않을지 걱정이 되기도 하였다. 노란색 고명이 얹어진 짬뽕의 자태가 범상치 않았다. 노란색 치자를 사용해서 만든 두부면발이라하였고, 그 아래로 다양한 해산물과 풍부한 고기, 탱글탱글한 면발들이 자리하고 있었다. 면발이 뭔가 다르다는 느낌이었는데, 나중에 지인에게 물어보니 면발역시 치자가루가 들어가서 그런 것이라 이야기를 해주었다. 해산물과 고기가 상당히 많이 들어있었고, 국물역시 진한 맛을 내었다. 자꾸 먹으면 먹을수록 맵삭한 맛이 올라오는데 입을 뗄 수 없는 매운맛이 있었다. 짬뽕밥을 시켜도 국물에 면발을 적당량 넣어줘서 좋았다.국물을 먹을 수록 매운맛이 더해졌지만 쉽사리 멈출수는 없었다. 다들 땀을 뻘뻘흘리며 국물까지 다 먹고는 서로를 바라보았다. 이런 맛집이 여기에 있다니, 탕수육과 짬뽕을 칭찬하기에 경쟁이라도 붙은 것 처럼 짬뽕안에 잔뜩 들어있던 해산물과 고기, 탱탱한 면발에 대해 한마디씩 거들었다. 큰 기대 없이 방문했던 '화미당'의 탕수육과 짬뽕에서 나는 큰 만족을 얻었다. 


화미당 짜장면 곱빼기

위치는 단구동사무소 부근에, 오산건재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다. 치악로에서 옆으로 들어가는 단사정길에 위치하고 있고, 다음지도에 올라와있는 주소는 강원 원주시 치악로 1626이었는데, 실제 '화미당'의 위치는 강원 원주시 단사정길 69 이다. 실제로 이 두 주소는 바로 옆에 붙어 있다.


▶ 맛집 추천 간단정리

1. 상호 - 화미당

2. 분류 - 중식 

3. 간단설명 - 바삭바삭 탕수육, 불맛 짬뽕 맛집

4. 주소 - 강원 원주시 단사정길 69

5. 전화번호 - 033-766-5115

6. 홈페이지 - 

7. 영업시간 - 10:30 ~ 20:00

8. 추천메뉴 - 바삭탕수육, 짬뽕

9. 가격대 - 짬뽕 ₩7,000 / 짜장면 ₩5,000 / 바삭탕수육 ₩9,000 ~ 22,000 / 군만두 ₩5,000 ($)

10. 카드 - 가능

11. 휴무 - 

12. 주차장 - 자체 주차장 충분

13. 비고 - 

14. 추천 -  합리적 가격에 맛있는 짬뽕과 바삭한 탕수육

15. 비추천 - 매운걸 전혀 못 먹는다면 짬뽕을 남기게 될 것임


▶ 주관적 맛집 별점

1. 맛 ★★★★

2. 가격 ★★★★★

3. 접근성 ★★★★

4. 서비스 ★★★

5. 특이성 ★★★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