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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12 21:02

숭례문, 빠른 복원보다는 바른 복원이 좋다.

 밀린 일들을 해결하기 위해 책상 앞에 앉았는데, 씁쓸하고 휑한마음에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숭례문. 600여년간 수도 서울을 지켜왔던 서울의 대문이 내려앉았습니다. 마음이 무겁습니다. 5시간만에 불타버린 600년의 숨결이 너무나 속상하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림 http://www.snowcat.co.kr/

  방화 범인이 밝혀지고, 책임 공방이 가열화 될 수록 씁쓸합니다. 홍수처럼 터져나오는 허술한 문화재 관리에 대한 기사들이 혀를 차게 만듭니다. 목조 문화재에 불이 난게 이번이 처음이 아닐텐데 이렇게 관리가 허술하다니. 그리고 이제서야 문제점을 조사하고 지적하는 언론도 한심합니다.
 안타까운 마음이야 모두 같겠지만, 게시판이나 기사에 남겨진 꼬릿말이 가끔 도를 넘는 경우도 있습니다. 남대문이 사라졌다고, 민족혼까지 사라졌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다시는 이런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는 차분하고, 꼼꼼하게 이 문제를 해결해나가길 바랍니다. 대한민국인 모두 '빠른 복원'보다는 '바른 복원'을 원하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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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0 Comment 6
  1. 고군 2008/02/13 00:38 address edit & del reply

    요즘의 뉴스를 보고 있노라면 화가 치밀어 단명할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숭례문 화재를 비롯하여 큰 관심없는 정치문제도 물론 포함입니다.
    관할당국의 관리소홀과 서로의 책임떠넘기기...이거 하루 이틀의 문제가 아니잖아요.

    이미 복원은 한다고 결정된것 같은데..성금모금때문에 또 이슈가 되고 있네요.
    당선되면 재산헌납하시겠다는 그분이 약속을 지켜 모범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황당한 기대도 해봅니다.
    subit님의 말씀처럼 빠른복원이 아닌 바른복원이 이루어져야 하겠네요.

    • [subit] 2008/02/13 11:52 address edit & del

      이번에 복원에 한 200억 정도 든다고 하던데,
      헌납할 재산이 300억이 넘는 분이시니까
      헌납하셔서 복원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불탄 흔적도 우리 역사의 일부분이니
      복원은 천천히 진행하면서 불탄 것도 보존 했으면
      좋겠네요.

  2. Sunny21 2008/02/13 10:53 address edit & del reply

    터무니 없는 말이라고 생각되기도 하지만

    조용히 계셨던 조상님들도 나라 돌아가는 꼴에 조금은

    화가 나신 모양입니다...

    이럴 수는 없어요..

    • [subit] 2008/02/13 11:54 address edit & del

      요즘 들어 부쩍 상식으로 받아들이기 힘든 사고들이 많이 발생합니다. 삼성의 태안 기름 유출사고라든지 남대문 방화 사건이라든지.. 가슴이 답답하네요.

  3. 모피우스 2008/02/14 18:31 address edit & del reply

    그새 많은 포스팅이 올라왔네요... 지금은 시간이 없어서...

    나중에 놀러 와서 찬찬히 볼게요...

    숭례문... 역사적으로 많은 고통을 받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 [subit] 2008/02/14 21:39 address edit & del

      불탄 숭례문 사진을 볼때마다 너무나 속상하네요.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꼼꼼하게 비상시에 대비하고,
      우리 문화유산들에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리고, 돈보다 중요한 무엇인가가 남아있다는 것을 모두들 기억했으면 하네요.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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